📖 <독서신문>에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리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리뷰] 

이것만 알아도 잘 쓸 수 있다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32년 차 교열 전문기자인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조건은 두 가지다. ‘단어 선택이 정확한가’ ‘문장 길이가 짧은가’. 보통 피동표현은 늘어지기 마련인데, 이를테면 ‘미군의 승리라고 말해지는 2차 세계대전’, 이런 식이다. ‘말하다’를 굳이 ‘말해지다’라는 피동형으로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미군의 승리라고 말하는 2차 세계대전’으로 줄이면 말도 짧고 더 자신감 있는 문장이 된다.

불필요한 내용을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주 좋은 공으로 보여집니다’ 보다는 ‘아주 좋은 공으로 보입니다’ 혹은 ‘아주 좋은 공입니다’처럼.

어순 역시 중요한 요소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발생하는 눈의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이다’를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성 눈 질환이다’로 바꾸며 훨씬 쉽고 자연스럽게 읽힌다. 또 말의 순서는 중요도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한데, “(충청도의 어느 신문은) 韓日會談(한일회담)을 日韓會談(일한회담)으로 쓰는 바람에 1953년 폐간을 당하고 말았다.”

한자말의 함정을 피하는 것도 좋은 문장을 쓰는 방법 중 하나다. 행사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내·외빈’이 있는데, 사실 “‘내빈’이나 ‘외빈’ 가운데 하나만 쓸 일이다.” 내빈의 뜻은 모임에 공식적으로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며 외빈은 외부나 외국에서 온 귀한 손님으로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좋은 문장을 쓰는데 도움되는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서믿음 기자

독서신문 기사 바로가기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 10점
이진원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