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정 소설집1 11월 저자와의 만남-이규정 소설가의『치우』 지난 14일 서면 러닝스퀘어에서 이규정 소설가와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날 담당 편집자로서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사실 편집자로 일하면서 글을 읽는다는게 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우』를 읽는 동안은 저 역시 독자로 돌아가 소설 읽는 재미에 푹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럼『치우』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이 뭘까, 이날의 만남으로 그 비밀을 나눠보겠습니다. 이규정: 반갑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우비를 챙겨 오셨는지 걱정이 됩니다. 책도 선물하지 못한 분도 계시는데 미안하고 또 이렇게 생각보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성의껏 진지하게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형준: 처음에는 책 표지를 받고 선생님 연세도 있으신데 표지가 좀 밝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 2013.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