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시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3.18 글로벌 전자책 삼국지와 출판의 미래
  2. 2010.10.07 전자책 구매 경험 있으신가요?



글로벌 전자책 삼국지와 출판의 미래









출판사 산지니는 매달 월례회의에서 한 권을 정해 상호토론을 하는데, 이번 달은 이경훈의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환경의 변화와 특징을 살펴보고 출판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책이다. 

필자는 출판이 IT산업과 결합하는 벤처(스타트업)산업으로 진화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글로벌 전자책 시장에서 3대 강자인 아마존닷컴, 애플, 구글에 관한 자료조사와 관련 서적을 읽었다.

"3~5년 안에 전 세계 출판사, 언론사, 방송사, 영화사는 아마존 유통망의 지배를 받을 것이다." 리처드 L.브랜트의 '원 클릭'은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마존의 창업주인 제프 베저스의 출생 비밀부터 성장, 아마존 창업, 비즈니스 확장에 이르기까지 관련 삶과 경영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담고 있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저스의 네 가지 비밀은 첫째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둘째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끊임없이 창조하는 것, 셋째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넷째 언제나 처음처럼의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교보문고 류영호의 '아마존닷컴 경제학'은 아마존을 3C(Commerce, Contents, Cloud computing)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성과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분석한다. '겟 빅 패스트(Get Big Fast)'를 모토로 달려가는 아마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와 한국시장 진출 시나리오와 변화도 짚어본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등 유명한 CEO들에 비해 한국에 덜 알려진 제프 베저스는 아마존을 탄생시켰고, 지금도 성장의 중심에서 아마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월터 아이작스의 '스티브 잡스'에는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온 위대한 제품에 관한 이야기와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들었던 위대한 조직과 그 조직을 이끌었던 위대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900쪽이 넘는 이 책에는 21세기를 새롭게 그려 나간 창조자 스티브 잡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한미화의 '잡스 사용법'은 스티브 잡스의 파란만장한 삶, 회사를 경영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면서 이룬 성과, 인생에 관한 열정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남긴 유산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준 언행을 한마디로 가치 있게 요약하면 '자신의 삶과 일을 사랑하라'가 된다. 아마존은 미국 전자책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이다. 애플은 자사의 아이튠스에 아이북스토어를 iOS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전자책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를 통해 디바이스 경쟁력도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전자책을 유통할 수 있게 만들었고, 구글은 2004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 사업으로 1000만 종 이상 유·무료 전자책 콘텐츠풀이 구축되어 있다. 글로벌 전자책 삼국지의 치열한 경쟁을 바라보면서 사재기 등 거짓에 기반을 둔 마케팅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출판계가 오프라인 서점을 지켜내기 위해 더 적극 노력(완전한 도서정가제 입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서출판 산지니 대표 강수걸



원클릭 - 10점
리처드 L. 브랜트 지음, 안진환 옮김/자음과모음(이룸)

아마존닷컴 경제학 Amazonomics - 10점
류영호 지음/에이콘출판

스티브 잡스 - 10점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민음사


Posted by 산지니북

부산디자인센터

전자책 관련 세미나가 있어서 해운대 센텀시티에 다녀왔습니다. 출판 관련 세미나나 교육들이 대부분 서울과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리는지라 평소엔 가기가 쉽지 않은데, 세미나 장소가 부산디자인센터인 것을 알고 기뻤습니다.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 내려서 고층 아파트들이 늘어선 말끔한 거리를 15분쯤  걸어가니 으리번쩍한 건물이 나오는군요. 디자이너로 10년이 넘게 일했지만 이런 디자인센터엔 처음 와봅니다. 시간이 없어 초코우유로 점심을 때우고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1부는 '전자책 시장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이었는데, 전자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이 25명 정도였는데, 전자책에 대한 지식 수준이 각기 다른 것을 고려했는지 비교적 쉬운 내용이었습니다. 그간 전자책에 대해서 나름 공부를 해온 저로서는 좀 더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었으면 했는데 약간 아쉬웠습니다.


전자책(e-book)은 디지털화일 형태로 된 책을 말합니다. 이전에 전자책이라 하면 종이책을 그대로 스캔한 pdf 화일을 일반 PC에서 모니터로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지요. pc를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오히려 종이책보다도 휴대성이 떨어지지요. 
그러나 전자책 단말기, 즉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기들이 진화하면서 전자책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e-잉크단말기(전자책 전용 단말기)와 스마트폰의 탄생으로 전자책은 새로운 변환점에 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전자책을 구매하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7년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킨들의 고공행진 소식이나, 2.3초마다 한대씩 판매되고 있다는 아이패드의 선풍적 인기 등은 아마존과 애플의 홍보 전략으로 좀 부풀려진 감이 있지만 어찌됐든 이것은 바다 건너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좀 다릅니다.
국내에 4~5종 출시되어 출판업계에 전자책 바람을 일으킨 전자책 전용 단말기들은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주춤하고, 스마트폰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다 하더라도 수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전자책을 단 한권이라도 구매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호기심에 1~2권 사서 읽어볼 수는 있지만 종이책을 사보지 않는 사람은 전자책도 사보지 않을 것입니다. 통계를 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전자책 성장률이 중국>유럽>일본>미주>아태>한국 순입니다. 전자책의 성장 여부는 고기능의 하드웨어보다는 사람들의 독서습관과 얼마나 많은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출간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2부는 '전자책(ebook) 출판 과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전자책을 지원하는 화일 포맷이 epub, pdf, xml 등으로 다양한데, 그 중 epub은 국제디지털출판포럼에서 공식 표준으로 채택한 포맷으로 전자책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QuarkXpress8K라는 프로그램으로 텍스트를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흥미로웠습니다. 

세미나는 이렇게 끝이 났고, 점심을 건너뛰었더니 너무 배가 고파 서둘러 나오려는데 설문지를 작성하면 선물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약해져 후다닥 빈칸을 채워 내고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카드형USB, 손 받침대 겸용 길쭉한 메모책과 마우스패드. 3개의 선물 중에 마우스패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마침 필요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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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