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끝이 뭉툭해진 연필을 깎다 보니

고3 때 한반이었던 친구 생각이 난다.

연필을 조각작품처럼 멋지게 깎던 친구.

내 연필을 볼 때마다 혀를 끌끌 차면서

늘 깎아주었는데.

졸업 후에 연락이 끊겼다.

어디서 뭐하고 살고 있는지.

보고 싶다.

 

 

 

'권디자이너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  (0) 2016.04.21
투표하기 좋은 날  (3) 2016.04.13
친구 생각  (2) 2016.04.06
진달래 꽃구경  (6) 2016.03.30
호모 스마트포누스  (5) 2016.03.15
러브레터  (3) 2016.03.02
Posted by 산지니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단디SJ 2016.04.0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힝ㅜ 괜히 마음이 찡ㅜ

  2. BlogIcon 별과우물 2016.04.06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연락이 끊긴 친구는 없지만, 그림과 비슷한 순간이 온다면 생각날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