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해 선생님의 발자취를 찾아 집으로 사절단이 프랑스로 갔습니다.
4월 1일 어제, MBC다큐멘터리 <백년 만의 귀향-집으로>가 방영되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끝내 해방된 조국에 돌아오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 나라 밖 곳곳에 흩어져 사는 후손을 직접 찾아가 타국에서의 삶과 선조들에 대한 기억을 들어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님과 서영해 선생님의 후손을 만나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외교로 독립운동을 한 서영해 선생님이 설립한 고려통신사에 집으로 사절단이 방문하고, 오스트리아에 있는 서영해 손녀분을 찾아가 서영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한 일은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을 출판이었습니다. 이 소설로 서방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 힘썼는데요. 대공황 시기 5판 인쇄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이유는 그동안 일본을 통해서 한국을 접했는데 한국인이 직접 쓴 불어 소설로 한국을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상해에서 윤봉길 의사의 폭탄투척 사건 이후 상해에 있던 안창호 선생님이 일경에 체포되자 유럽에서 맹렬한 석방교섭을 한 것도 서영해 선생님이었습니다.
이후 집으로 사절단이 서영해 선생님의 손녀 수지와 스테파니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누군지 알지 못했다가 최근에 한국의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떤 기분일까요.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기분요.
두 분은 다음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으로 한국에 오십니다. 4월 11일에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서영해 선생님의 특별 전시를 여는데 이때 부산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방송보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서영해의 두 손녀 수지(Suzie)와 스테파니(Stefanie)가 박물관을 방문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거주하고 있는 두 손녀는 서영해와 엘리자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 스테판의 두 딸이다. 이들은 작년에 처음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은 이후 이번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다시 부산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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