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스웨덴'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북유럽 국가 #복지 국가 #디자인 강국 #이케아

 

이런 단어가 퍼뜩 떠오르실 텐데요,

그렇다면 혹시 스웨덴이 유럽 제2의 도서전이 열리는 곳이라는 건 알고 계셨나요?

 

1985년부터 매년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Göteborg)에서 열리는 예테보리도서전

오디오북을 비롯한 미래 출판의 방향을 알아보고, 300여 개의 세미나가 열리며, 40개국에서 참석해 화를 교류하는 아주아주 혁신적인 도서전입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해 연간 8만 5천 명이 참가하는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문화행사로 꼽힙니다. 

 

이번 예테보리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함으로써 한국 출판과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스웨덴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 기사에서 2019 예테보리도서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실까요?

 

 

 

▷ 3개의 주, 300여 개의 세미나, 85천명이 참가하는 북유럽 최대의 문화행사

 

오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예테보리국제도서전의 큰 특징은 3백여 개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타 도서전에 비해 교육적‧학술적 성격이 강하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주빈국인) ‘대한민국(South Korea)’, ‘양성 평등(Gender Equality)’, ‘ 미디어와 정보 해독력(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으로, 이 세 가지 주제에 관하여 작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주빈국 한국, ‘인간과 인간성주제로 다양한 행사 개최

 

주빈국인 한국은 인간과 인간성(Human & Humanity)’라는 주제하에 전시, 세미나를 비롯한 작가 행사,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한다.

우선 주요행사가 펼쳐지는 주빈국관은 171㎡ 규모로 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가 설계를 맡았다. “우리는 모두 운명의 경사에 놓인 불편한 의자에 앉아 있는 존재들이다”라는 설계자의 말이 보여주듯이 전시장 바닥은 평평하지 않고 정면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며, 이 공간에 66개의 의자를 놓아 도서를 전시한다. 6은 플라톤 입체에서 흙을 상징하며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자, 땅 위에서 사는 인간을 상징한다. 131종의 전시도서 중 77종은 인간과 인간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6개의 소주제 곧,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 난민과 휴머니즘, 기술문명과 포스트휴먼, 젠더와 노동, 시간의 공동체 등의 주제와 관련된 도서들이며, 그림책 54종은 5개의 소주제, 나에 대한 탐구, 헤어진 별들의 노래, 사라진 X를 위하여, 미래의 일기장, 한 사람의 삶 등으로 나뉜다.

 

 

2019 예테보리도서전 주빈국 행사 참가작가 작품집 표지

 

 

현기영, 한강, 김금희 등 스웨덴 관객과 만난다

 

작가행사는 10개의 주빈국 세미나(문학 6, 비문학 4), 이벤트홀 작가행사, 한국 시인의 낭독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주빈국 세미나에서는 문학 분야에서 국가폭력과 문학(현기영), 사회역사적 트라우마(한강, 진은영), 난민과 휴머니즘(조해진), 젠더와 노동문제(김금희, 김숨), IT시대의 문학(김언수), 시간의 공동체(김행숙, 신용목) 등 6개의 주제 아래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시인 9명이 스웨덴의 작가, 기자와 각 45분씩 대담을 펼친다.

비문학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구갑우), 페미니즘(김금희, 김동식), 교육(김현경), 인간의 조건(이상헌, 천관율) 등을 주제로 학자, 평론가, 저널리스트 등이 역시 스웨덴의 학자, 기자와 대담을 나눈다. 이와 별도로 주빈국관 내 이벤트홀에서는 상기 참여 작가 및 그림책 작가 김지은, 이수지, 이명애, 건축가 겸 시인 함성호 등 17명의 저자들이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3명의 시인은 스웨덴 작가 세미나 행사 시작 전에 게스트로 참가하여 자신의 시를 낭독하는 ‘게스트 낭독 행사’를 갖고, 이와 별도로 시 낭독 행사‘시를 위한 방(Room for Poetry)’에도 참가한다.

 

영화, 공연, 음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이밖에도 한국 문화의 다채로움을 알리는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9월 27일(금)~29일(일)까지 예테보리의 영화관 Bio Roy에서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 영화 5편과 다큐멘터리 1을 상영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이 원작인 이창동의 <버닝>, 새러 워터스와 에밀 졸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박찬욱의 <아가씨>와 <박쥐>를 비롯하여, 김영하와 정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7년의 밤>(감독 추창민) 등이 선보이며, 서울역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을 던지는 배윤호 감독의 <서울역>도 스웨덴 관객을 만난다. 또한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쇼키친 프로그램>도 열린다. ‘누들로드’와 ‘푸드 오디세이’의 PD로 유명한 이욱정 PD 가 요리 시연과 토크쇼를 3회에 걸쳐 선보인다.

 

출협은 국제도서전 참여 사업을 통해 한국출판산업과 문화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0년에도 출협은 모스크바국제도서전과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우리나라의 주빈국 참가를 이끌 예정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보도자료 참조]

 

2018 예테보리도서전 전경

 

 

이번 예테보리도서전에 산지니출판사도 펠로십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했다지요...!)

 

첫째 날(25일)에는

스톡홀름대 출판학과 학과장이 진행하는 'The Swedish Book Market'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으며 스웨덴 출판 시장에 관해 공부하고,


둘째 날(26일)에는
Fiction, Non-Fiction 분야의 스웨덴 출판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고,

어린이 책으로 유명한 Alvina forlag출판사의 전 편집자이자 스웨덴예술협회 소속 Kristina Hoas의 스웨덴 그림책 시장 소개 강연을 듣고,


셋째 날(27일)에는
비평가 Yukiko Duke의 2018년 스웨덴 소설 동향 소개 강연을 듣고,

Young Adult 분야의 스웨덴 출판인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정이 정말 알차네요. (스웨덴으로 간 산지니 편집장님 화이팅하셔요..!)

산지니출판사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예테보리도서전에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주빈국으로 참석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가서 한국의 책과 문화를 알리고, 세계 출판시장을 공부하겠습니다. 

또 한국에 와서는 그 내용을 공유하며 열심히 책을 만들겠습니다. :)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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