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청소년소설]
『지옥 만세』
▶ 퍽퍽 터지고, 명치 시큰한 인생이지만, 이 지옥을 유쾌하게 헤쳐가자!
▶ 평재의 꿈이 건물주에 그치지 않도록
“할아버지가 부자지, 내가 부자야?”
“야, 그래도 언젠가 네 게 되잖아. 그때 되면 너 건물 세 받으면서 살면 되지.
그게 내 꿈인데 말야. 부동산 임대업.”_본문 중에서
단짝 하경이 평재에게 언젠가 건물주가 되는 거 아니냐며 빈정거리자, 평재는 하경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받아친다. 평재의 할아버지는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부를 과시하거나 재산을 늘리기 위해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건물에 세 들어 장사하는 가게에 자주 가서 매상을 올려준다. 재개발 동네에 찾아가 홀로 사는 할머니 집을 수리해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도시락 배달을 해준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손자 평재와 함께한다. 할아버지가 평재에게 보여주고 싶은 인생은 건물주가 아니다. 결코 건물주가 꿈이 될 수 없다. 할아버지와 평재의 이야기는 혹독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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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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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만세 - 임정연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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