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판일기

산지니를 해외로!✈ (온라인 수출상담회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0. 15.

안녕하세요~ _oo입니다!

많은 분들이 편의상(혹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서) 편집자라고 불러주시는데, 저는 출판사에서 일하지만 사실 편집자는 아니에요. 디자이너도 물론 아니죠:)

회사에서 저만 직책명이 없어서 저를 부르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ㅎㅎ 그 덕에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그래서 저는 누구인가! 

짜잔✨ 저의 멋진 명함을 공개합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저작권 팀에 소속되어 있어요!(성이 공 씨라 블로그에서 _oo으로 활동하죠~!) 따라서 저는 다양한 해외 출판사들을 만나 산지니의 출판저작권을 해외로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도서전 참가 등 출판저작권 수출 기회가 막혀있는 국내 출판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출판저작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주신 덕분에 지난 6월, 8월, 9월 3회에 걸쳐 3일씩 총 9일간 미팅을 진행했어요!

처음 홍대 라이즈 호텔 미팅 장으로 가던 날 사진이에요~ 여름이 오고 있던 날이었는데, 이런 비즈니스 미팅이 처음이라 아주 떨리는 마음으로 방문했었죠..

미팅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최 측에서 다양하고 세심하게 준비를 해주셨어요:)

미팅에 참여한 지역 출판사는 산지니 뿐인지, 방문 할 때마다 멀리 부산에서부터 오셨다며 기억해주시고 열심히 신경 써 챙겨주셨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트레이드 커뮤니티 담당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회사가 멀리 있다고 미팅 참가를 못 할 소냐!! 저희는 거리에 굴하지 않고 매번 미팅에 참석해 산지니의 책을 소개했답니다!! 그 노력을 알아주셨는지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많은 미팅 요청이 들어와 마지막 9월 미팅은 정말 정신없이 하루 종일 진행하기도 했어요😁

 

산지니는 장편, 단편, 청소년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 인문 교양서 및 어린이 도서도 출간하는 멋진 종합출판사이기 때문에 각 국가별, 출판사별로 수입을 원하는 도서가 다양했지만, 그 니즈에 맞는 책들을 소개할 수 있었어요!

미팅을 진행했던 국가도 정말 다양했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대만, 아르헨티나, 알바니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볼 기회는 흔치 않죠:)

출판사별로 원하는 책이 어떤 책인지 검토하고, 그에 맞는 산지니의 책은 어떤 책일지 산지니 도서목록을 검토하고, 또 미팅사가 속한 국가별 출판 트렌드나 선호하는 주제, 꺼려하는 이슈들이 있는지 조사해 소개할 도서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일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품도 많이 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관심사와 딱 맞는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 깊이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미팅이 모두 끝난 후에는 요청받은 파일들을 메일링하고, 미팅의 내용을 정리하며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해외로 수출되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는지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답니다. 책을 만들어주신 작가님, 편집자분들, 디자인팀부터 수출 상담회를 가능하게 한 주최 측, 진행담당자분들, 통역사분들, 한국과 산지니의 책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해외 바이어분들.. 나열하자면 끝이 없는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글을 마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