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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에게 부산, 부산에게 이중섭_『부산에서 찾아보는 이중섭 흔적』부산일보 언론 소개

by _Sun__ 2024. 1. 22.


요즘처럼 추운 날씨, 이중섭은 6.25 전쟁을 피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원산에서의 부유한 삶은 꿈처럼 사라지고 그는 피란민이라는 꼬리표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얼어 죽는 피란민 대피소를 거쳐 그는 부산에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이중섭은 52년에서 5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을 성동중학교에서 멀지 않은 ‘돌산 기슭’,
문현삼성아파트와 문현여자중학교 근처 어딘가에 있었던 박고석의 판잣집에서 보냈다.
바람이 거센 곳이어서 몹시 추웠다. 우동으로 하루 한 끼 때웠을 정도로 배도 고팠다.
_『부산에서 찾아보는 이중섭』 중에서

 

이 책은 부산을 중심으로 남한에 피란 온 이중섭의 삶을 톺아봅니다. 부산에서 그는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요, 무엇을 그리고 생계는 어떻게 유지했을까요. 저자는 부산에서의 이중섭이 '이중섭 거리'에만 옅게 남아 있는 것이 안타까워 펜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섭이 남긴 그림과 그에 대한 회고록을 세세히 분석하여 부산에서의 이중섭을 새로이 그렸습니다. 부산과 이중섭의 관계를 <부산에서 찾아보는 이중섭 흔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찾아보는 이중섭 흔적 표지

 

■부산에서 찾아보는 이중섭 흔적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중섭은 6·25 전쟁을 피해 부산에 도착해 2년여의 세월을 보냈다. 피란민으로서 이중섭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화가로서 부산 어디서 무엇을 그렸을까, 가장으로서 생계는 어떻게 유지했을까. 저자는 책과 회고담, 기사를 이어 붙여 부산에서의 이중섭을 재구성했다. 정석우 지음/해피북미디어/288쪽/1만 9800원.

▼출처: 2023년 1월 18일 부산일보(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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