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는 13년째 세계를 일터로 삼아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여행작가의 일과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여행을 좋아하던 저자는 한 문화센터에서 여행작가 양성 과정을 발견한 뒤 글쓰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작가에 도전한다. 도전 2년 만에 공저로 첫 가이드북을 출간한 후 꾸준히 가이드북 작업을 이어왔고, 어느덧 열 권의 책을 쓴 베테랑 가이드북 작가가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직업을 ‘세상의 아름다운 면을 글로 쓰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취미가 일이 된 삶이 행복하기만 할까?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여행작가는 어떻게 여행하고 어떻게 글로 자신의 경험을 독자에게 전달할까? 책에는 여행작가의 일 이야기부터 여행지에서 만난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 프리랜서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 불안함, 그리고 그것을 헤쳐나가기 위한 저자의 노력에 관한 이야기가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펼쳐진다. 인터넷과 SNS에 여행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저자가 생각하는 가이드북의 가치와 여행작가로서의 직업의식, 그리고 여행작가를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까지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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