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집 <반려인간> 편집이 다 되어 

교정지 출력하는데

프린터가 갑자기 말썽이다.

지도 일하기 싫을 때가 있겠지

금욜 오후라서 그런가


2020년 8월 14일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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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기 급속한 발전과 함께 자본의 도구로 전락한 인간의 모습과 그로 인해 발생한 소외 문제를 다룬다. 소외는 인간이 만든 구성물이 인간을 억압하고 그로 인해 자유가 침해될 때 발생한다.

이 책은 극단적인 빈곤과 기아 현상 또는 전쟁과 대량학살로 인해 파괴된 삶과 같은 특정 소외 현상이 아니라 산업화한 국가들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동, 권력, 환경문제, 가족, 다문화사회 등 5가지 영역에서 발생하는 소외 현상을 분석한다.

저자는 오늘날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외 현상은 이윤 추구의 자본주의에 경도된 사회의 특성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권을 우선시하는 민주주의 가치에 방점을 두고 사회 성원 개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다문화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산지니. 300쪽. 2만원.

 

[연합뉴스 원문 보기]

 


 

현대인의 자유와 소외 - 10점
황갑진 지음/산지니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연이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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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신채호... 역사를 잘 몰라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수없이 접했을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입니다.

김원봉, 조소앙, 김상옥, 나석주, 김지섭... 역사를, 특히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 만한 이름입니다.

 

그리고 한형석... 역사를 깊이 공부하지 않고서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이름일 텐데요.

조금은 생소한 그 이름, 한형석 선생님은 광복군에서 활약한 항일 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분입니다. 작곡 등을 공부하여 한국 현대음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으며, 이를 통해 해방 이후에는 부산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시기도 했습니다.

2020, 올해는 한 선생님이 태어나신 지 110주년 되는 해로 산지니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한형석 평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자와 부산문화재단 그리고 산지니가 협력해서 선보일 이 책은 깊은 가을, 여러분께 깊은 의미로 다가갈 것입니다.

한형석을 검색하면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선생님의 예술가적인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건너간 한형석 선생님은 베이징에서 소학교, 중학교,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구국 예술 운동에 뜻을 두고 상하이 신화에술대학 예술교육과에서 음악과 연극 등을 공부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산둥성 등지에서 항일 혁명 투쟁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예술 교사 겸 영어 교사, 항일연극대장, 공작대장, 음악 교관, 예술부장 등을 역할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항일가극과 군가를 작곡해서 보급하기도 했고, EO로는 전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말로, 본캐와 부캐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신 분이죠.

이 외에 더 깊은 한형석 선생님의 업적과 활동은 오는 11월 출간 예정인 <한형석 평전>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깊은 가을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일은 대한민국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더없이 기쁜 날이지만, 한편으로는 남북 분단이 시작된 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쉬는 날 그리고 임시공휴일을 생각하기에 앞서, 더 깊이 생각하고 그 의미를 새겨보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독립운동가들 외에도 제겐 어릴 때부터 광복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는데요. 일제강점기를 짧게 살다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하늘로 돌아간, 아름다운 시인 윤동주입니다.

열 살을 조금 넘겼으나 정확히 언제인지조차 가물가물한 그때부터 시인의 시를 보며 뭔지 모를 뭉클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인은 윤동주입니다.

 

문득 책상에 놓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다이어리와 함께 814일 오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상징하는 반지를 함께 사진으로 남기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너무 유명해서 그 아름다운 글의 의미가 오히려 희미해진 건 아닌지 하는 윤동주의 시 가운데 가장 오래전부터 기억하는 <서시>를 공유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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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

-대한출판문화협회 국제교류위원장

 

최근 도서정가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3년마다 재검토를 거치는 도서정가제 관련 법규에 따라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한 민관협의체에서 십수차례에 걸쳐 논의한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외면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겠다는 문체부의 방침이 반발을 낳고 있다. 이에 맞서 지난 8월10일 문체부는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사회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려는 뜻이라는 해명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요즘 우리 사회가 사안에 따라 둘로 갈려 극단적 대립을 마다하지 않는 일은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사태 전반을 온당하게 파악하는 어려운 작업 대신에 여론을 주무르기 위해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사실만을 부각시키거나 왜곡과 과장도 빈번하게 끼어든다. 안타깝게도 도서정가제 찬반 논의도 이런 폐해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니 도서정가제 폐지론의 중요한 주장을 검증해보자. 그렇지 않으면 문체부가 민관협의체의 논의를 국민에게 알려 더 합리적인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도 엉뚱한 쪽으로 흐를 수 있다. 지난해 도서정가제 폐지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을 채워 주무 장관의 (원론적인)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청원의 주요 주장은 2014년 개정 도서정가제를 시행한 후 지역서점 수 감소, 출판사 매출 위축, 도서 초판 발행부수 감소, 평균 책값의 상승, 독서인구의 감소 등으로 출판독서시장이 망가졌다는 것이다.

 

첫째, 개정 도서정가제가 작은 지역서점들을 망하게 했을까? 사실과 다르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순수서점의 수는 1996년 5378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개정 도서정가제 이후 감소폭이 완화되었다. 개정 도서정가제 이전의 서점 감소율은 2009년 10.6%, 2013년 7.2%였지만, 시행 이후 2015년 4.1%, 2017년 1.5%로 감소세가 완화되었다. 이는 강화된 도서정가제가 지역서점의 생존 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했다는 것을 뜻한다. 무엇보다도 ‘독립서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서점이 등장한 것은 확실히 도서정가제 덕분이다. 2015년 101개에 불과했던 독립서점은 2020년 650개로 늘어났다. 도서정가제가 특색 있는 작은 서점들의 경쟁력 기반이 되어준 것이다.

둘째, 도서정가제가 출판산업의 매출에 악영향을 끼쳤을까? 사실이 아니다. 출판사는 2013년 4만4148개에서 2018년 6만1084개로 증가했고, 신간발행종수도 2013년 6만1548종에서 2017년 8만1890종으로 늘었다. 독립서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도서정가제는 1인 출판사, 소규모 출판사들이 출판업에 뛰어들 제도적 기반이 된 것이다. 초판의 평균발행부수가 2014년 1979부에서 2017년 1401부로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초판 발행부수 감소는 출판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줄 뿐 도서정가제의 폐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더구나 출판산업 총매출은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소폭 감소에 그치며 선전하고 있다.

셋째, 도서정가제 탓에 책값이 비싸졌을까? 그렇다고 보는 일부 소비자의 호소가 있지만, 사실과 거리가 멀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2015년을 100으로 할 때 2018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04.45인 데 반해 서적류는 103.13에 머물렀다. 교보문고의 관련 조사에서도 책값은 도서정가제 이후 상대적으로 다소 떨어졌다.

넷째, 도서정가제 때문에 독서인구가 줄었을까? 그렇게 볼 근거는 부족하다. 독자개발 조사보고서인 <읽는 사람, 읽지 않는 사람>(책의해 조직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2018)에 따르면, 가장 큰 독서 장애 요인은 ‘시간이 없어서’(19.4%)이며, ‘책을 사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는 1.4%에 불과하다. 문체부의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2020)도 대동소이한 내용을 담고 있어 독서인구 감소에 가격 요인이 크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다.

 


도서정가제 폐지 국민청원은 “지식 전달의 매체로서 책은 언제나 구할 수 있는 곳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책은 ‘저렴한’ 가격이 아닌, ‘적정한’ 가격에 공급되어야 한다. 책이 적정한 가격에 팔려야 저자-출판사-서점-도서관-독자로 이어지는 책 생태계의 선순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진다. 생산가격 이하로 후려치는 출혈경쟁의 부작용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위의 간단한 팩트 체크로도 도서정가제의 긍정적 효과가 드러난다. 이 엄연한 사실을 인정한 다음에야 비로소 전자책의 도서정가제 등 기술발전과 사회변화에 따른 새 쟁점들에 대해 합당하고 열린 논의가 가능하다.


[경향신문 원문 보기]

 

 


[도서정가제 관련 출판 현안 좌담회 개최 안내]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는 도서정가제와 관련하여, 출판사, 서점, 작가단체 등을 포함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출판 현안 좌담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아     래 -------

 

1) 주제 : <문체부가 뒤흔든 도서정가제, 어디로 가는가?>

 

2) 일시 : 2020. 08. 20 (목) 14:00 ~ 16:30

 

3) 장소 :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대강당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6)

 

4) 참석

 가. 좌장 : 송성호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 이상북스 대표)

 나. 좌담: 한기호 소장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박옥균 이사장 (1인출판협동조합), 조진석 사무국장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안찬수 사무총장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 신현수 사무총장 (한국작가회의), 김환철 회장 (문피아 /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 / 한국웹소설협회) 등

*좌담자는 추가 또는 변경될 수 있음

 

 

Posted by 연이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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