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들판을가로지르다 #제주도 #열흘살기 #여행 #여행책 #일상 #에세이 #노을1 노을이 그리울 땐 제주도로 가요『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려 잡은 책은 여행을 향한 열망을 더욱 활활 태우는 불쏘시개가 되었다. 맞벌이로 바빴지만 나와 동생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던 엄마는 어릴 때부터 우리의 방학을 캠프로 꽉꽉 채워 여행을 떠나보내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걸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틈이 나는 주말마다 연휴마다 우리를 데리고 부지런히 국내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국내엔 안 가본 곳이 거의 없고 기회만 되면 여행을 가는, 심지어 기회를 만들어내서라도 여행을 가는 여행 중독 어른이 되었다. 그래서 여행을 금지당한 코로나 시대는 나에게 큰 고비였다. 이미 계획해둔 수많은 여행을 모두 취소하고 과거에 했던 여행으로의 추억여행을 떠나기도 하루 이틀이지 더는 버틸 수 없었다. 새로운 것.. 2021.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