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이번달은『한산수첩』 유익서 작가를 만납니다.

시정 넘치는 8편의 섬 이야기를 들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시: 8월 24일 저녁 7시

장소:공간초록

대담자: 김경연(문학평론가)

 

 

 

중견소설가 유익서가 한산도에 머물면서 꾸준히 창작활동에 전념해온 결과물을 모은 소설집. 굵은 붓으로 그린 여덟 폭의 동양화처럼 선이 아름답고 여백이 많아 깊은 사유를 요하는 여덟가지 각기 다른 소설 속에는 섬에서 살아가는 주변인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공간초록 오는 길>

 

부산 교대 지하철 3번 출구로 나와 부산교육대를 향해 걸어옵니다.

교문 오른쪽에 교대마트가 보이면 다 오신 겁니다.

마트 아랫쪽에 계단으로 내려와 첫번째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공간초록입니다. 새로운 길은 늘 세계로!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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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동 백년어서원에서 진행하던 종전과는 달리, 처음으로 장소를 바꾸어 진행하게 된 36회 6월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대한민국 명찰답사 33』의 한정갑 선생님을 모시고 신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기도 했는데요. 교대역 근처의 불교대학 주차장을 따라 주욱 내려오면 푸른 나무들과 함께 주택처럼 보이는 이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불교대학 주차장! 꼭 잊지 말아야겠어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푸르른 나무들과 함께 하다보면 그날의 시름도 잊고 단잠에 빠져들것만 같은 공간이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교대역 공간 초록으로 들어서자 산지니 대표님께서 먼저 와 계셨습니다^^

 그렇게 헤매이다 찾은 공간 초록의 입구에서 예쁜 나무계단이 우리를 반겨주더군요. 시골집같은 정경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준비하던 내내 즐거웠답니다.


화제의 갱블여신! 바로 전복라면입니다 ㅎㅎ 본인의 간곡한 요청하에 실물은 비공개로 하였습니다. 실제로는 더 아름답습니다^^

대표님과 편집장님은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가시고, 그사이 현수막을 달기 위해 분주하던 전복라면의 모습이네요. 시간을 차곡차곡 예쁘게 쌓아 올리고 나름의 간이 판매부스도 설치했답니다.


창문 너머로 초록빛 나무와 함께 마음까지 푸르게 물든 시간이었습니다.


초록빛 공간과 함께한 그날의 저자와의 만남 시간.


 그렇게 해서 준비된 저자와의 만남 공간. 이것저것 준비를 하긴 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독자님들이 벌써부터 모이진 않더라구요. 저희는 공간에 앉아서 체조도 하고 책에 대한 얘기도 나누면서 독자님과 저자님의 만남을 기대하며 일곱시가 얼른 다가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가끔 가족들을 따라, 가끔씩 절에 다니기도 하였는데요. 신자가 아니다보니 사찰에 감춰진 의미나 불교 사상에 대해 무지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다닐 때는 서양미술사를 배우며 건축양식에 깃든 중세교회의 사상과 철학까지를 모조리 다 공부해두었던 것 같은데, 정작 우리나라에 있는 사찰에 담긴 사상과 철학은 생각조차 안해봤다는게 부끄러웠습니다. 

 돈주고도 들을 수 없는, 국내 사찰에 깃든 사상과 철학 이야기! 서양의 교회 부럽지 않은 우리나라 명찰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드디어 한정갑 선생님께서 도착하시고 기념촬영부터 시작했습니다. 해맑게 웃으시는 한정갑 선생님! 저자와의 만남 기념 꽃바구니와 함께 해사하신 미소를 마구마구 뿜어주십니다. 


이날 대담 사회를 맡으신 김필남 선생님이십니다.

 한참 대학 기말고사 성적채점 기간이라서 일정이 빠듯할만도 하신텐데 기꺼이 시간을 내주셔서 책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주셨던 김필남 선생님. 가족들이 절에 가긴 하지만, 불교신자는 아니었던 김필남 선생님은 책을 읽고 불교신자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느낄 수 있었던 재미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뒷풀이때는 소소한 이야기도 더욱 깊이 나눴는데요. 인생의 배필을 만날 수 있다는 김천의 '직지사'에 꼭 가보고 싶다고 거듭 말하시던 선생님의 이야기가 재밌었습니다. 


진지하게 대담을 진행하시고 있는 김필남 선생님과 한정갑 선생님.

 저자와의 만남 시간은 이렇게 김필남 선생님과 한정갑 저자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선생님의 전작 『재미있는 사찰이야기』가 인기를 끌면서 교재로도 많이 나가고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이어 한정갑 저자분은 '사바세계','관음'과 같은 불교용어들을 일반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보다 쉽게 접근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대웅전의 건축양식과 의미를 설명하기보다는 대웅전의 불교사상적인 의미를 글로 풀어내려 하는데 주력한 것입니다.

 또한 절마다 제각기 특성과 모습이 달리 존재하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점차로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관음사찰 순례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화엄사찰 프로그램'과도 같은 다양한 여행프로그램이 기획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특히나 부산의 범어사는 역사적 배경이나 사상, 문화, 상징적인 면에서 매우 의미를 지닌 곳이라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가봐야 할 곳이라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이런 순례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기 위해 지차체 내에서도 전문 해설자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하셨구요.


책에 친필 사인과 함께 사찰 특성에 맞는 문구도 새겨주셨는데요. 저는 용주사가 당첨되었습니다 ^^

책에 친필사인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사인과 함께 절에 깃든 좋은 사상까지를 꼼꼼하게 적어주셨습니다.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기운을 받으라고 적혀있는데요. 조만간 용주사도 가봐야겠습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겨우 한시간 남짓 진행된 저자와의 만남 시간이었는데 어둠이 짙어졌습니다. 이렇게 저자와의 만남 시간을 끝맺고 근처 음식점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책얘기를 이어갔습니다. 저자와의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은 다음달에 있을 『맹자독설』의 정천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러 오세요. 다음달 20일 금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랍니다.

그럼, 다음 달에 또 뵙겠습니다^^


대한민국 명찰답사 33 - 10점
한정갑 지음/산지니



공간초록 : 비어 있으되, 언제나 가득 차 있는 공간!

공간초록의 문을 처음 열고 난 후, 소박한 꿈을 가진 많은 모임들이 공간초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각 모임은 각자의 뜻을 품고 다양한 모임을 진행합니다. 공간초록은 잠시 그 공간만을 비워줄 뿐입니다. 공간초록은 마음에 품은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 뚯이 맞는 모임들이 삼상오오 모여 강연회, 영화제, 음악회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홍보와 성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고 은은한 문화로 이 도시를 촉촉히 적시기를 바랍니다.

가는 곳 :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 5번 출구에서 책과 아이들 서점 맞은편 안국불교대학으로 향합니다. 불교대학 주차장을 따라 좁은길로 내려가면 공간초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참조해 주세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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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수입니까 2012.06.26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전복라면님 단체사진!^^

    싱그러운 공간초록에 놀러가고 싶네요
    다음달 저자와의 만남 기약할께요 히히^^!

  2. 전복라면 2012.06.27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니 이런 방법으로 초상권을 침해하시다니....엘뤼에르님을 신고하겠습니다 혼인신고! 평생 저를 책임지세요ㅋㅋㅋ근데 화제의 갱블여신은 좀 부끄럽네요...

    • BlogIcon 엘뤼에르 2012.06.28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신고 반사하겠습니다. ㅎㅎ 농담이구요, 앞으로 꾸준히 주간 산지니를 업데이트한다면 곧 여신으로 등극하실 듯? 주간 산지니 애독자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