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라했다1 산지니는 포장중! 안녕하세요!열무 편집자입니다 :)얼마 전 제가 좋아하는 산지니시인선 숫자가 하나 추가되었답니다.바로, 11월 9일 출간된 강남옥 시인의 『그냥 가라 했다』입니다. 강남옥 시인은 청도출생으로, 8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9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거주중이신데요, 이번 시집 『그냥 가라 했다』에서는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삶의 감각이 오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떠올리면 눈물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만리타국에서 낯선 이 된 자가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차별의 경험들.. 여러 질곡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지만, 저는 타국에서 겪는 일상의 유쾌함을 포착한 시를 만나는 게 가장 즐거웠어요. 미국 할배 치과 약속 있던 날시간에 쫓겨헐레벌떡 뛰다가오늘이 그날인지갑자기 믿기지 않았다 .. 2020.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