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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20 봄날의 미대힘을 좋아하세요?─산지니 3월 저자와의 만남 (1)

 

 

사회자 손남훈 평론가님(좌)과 저자 목학수 교수님(우)

 

3월 18일 화요일 저녁, 부산대학교 근처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3월 저자와의 만남이 열렸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대학의 힘』의 저자 목학수 교수님! 사회자는 비평 전문 계간지 『오늘의문예비평』편집위원인 손남훈 평론가님입니다. 미국 대학을 탐방할 오늘의 ‘일일 신입생’들을 위해 친절하고도 지적인 안내자가 되어주셨습니다.

 

부산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을 위해 장소 섭외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다행히 대학생 여러분들도 많이 와주셨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역시 책을 쓰게 된 구체적 계기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대학의 힘』은 저자가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연구년을 보내며 쓴 미국 대학 견문록입니다. 목학수 교수님은 “처음부터 책을 쓰겠다고 생각했으면 책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겸손을 보이셨지만, 선생님이 보내신 초고에는 미국 대학에서 보고 들은 것을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참고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 또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2014년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의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의 답 중에는 “대학에서 교수란, 학생이란 무엇인지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한국 대학은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데, 이 부분은 선생님이 『미국 대학의 힘』에서 여러 번 강조하신 부분이기도 하죠. 대학에서 교수란, 학생이란, 교직원이란, 학부모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충분히 생각하고 또 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제도나 서비스를 연구한다면 대학이 발전하고, 더불어 그것이 소속된 우리 사회도 더욱 나아질 것 같습니다.


손남훈 사회자는 “책이 시스템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 서비스, 사람이 먼저”가 아니냐는 날카로운 분석을 해주셨는데요. 지방거점국립대학이나 상대평가 같은 거시적 담론부터 미국 대학 화장실에선 찾아볼 수 없는 스티커(“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등)처럼 작고 사소한 내용까지 두루 담긴 『미국 대학의 힘』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주신 것 같죠?

산지니도 그렇지만, 저자와의 만남이 열리고 교수님이 교편을 잡고 계신 부산대학교 역시 지역 대학입니다. 미국은 주 자치가 발달된 나라인 만큼 지역과 대학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교수님이 미국의 한 대학 부총장에게 대학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크게 놀라셨다고 합니다.

 

클락 박사는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는 2020년까지 국가적인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어, 이를 통해 대학 교육의 국제화를 강화하고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학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는 좋은 학생들을 길러 내고, 주립대학으로서 주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찾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미국 대학의 힘』,「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본 PRT」 중

 

대학이 독립적 기관으로 기능할 것이 아니라 그가 위치한 기관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함께 성장해야 하며,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월 저자와의 만남은 매력 넘치는 어중씨와 함께합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4월은 어중씨만 믿고 따~라~와~

 

『미국 대학의 힘』책 소개>> http://sanzinibook.tistory.com/1036

 

미국 대학의 힘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