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따스합니다. 50년이 좋았는데 여전히 난 당신이 좋습니다."
 
경남 밀양에서 전통음식점 '행랑채'를 운영하는 아내 사라(71·세례명) 씨 바로 옆에서 명상수련원 '늘새의 집'으로 울타리가 되어준 남편 김노환(72) 씨. 50년을 해로한 노부부가 마주 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시 60편·그림 묶은 '필연' 출간
우여곡절 이겨낸 부부 삶 그려
"아끼며 살기에도 인생 모자라"

 

부부는 서로에게 주는 사랑의 시 60여 편과 아내의 그림을 묶어서 최근 시화집 <필연>을 출간했다. 전문작가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책을 낼 생각을 했을까.

 

사라 씨는 "이렇게 실리는 줄 몰랐다. 일기장에 그냥 적어둔 것인데…"라며 부끄러워서 내놓지 말자고 했단다.

 

김 씨는 "아내는 오래전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나이가 더 들면 못 할 것 같아 올해 발악을 해서 하나 만들었다"고 껄껄 웃는다. 

 

시화집은 두 사람이 만나서 연애하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왜 그리 필사적으로 우리 둘을 갈라놓으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나지 못하도록 집 밖에 나가질 못하게 해 꼼짝없이 감금당한 상태였어도, 통금시간 지나 새벽 1~2시면 우리는 매일같이 재래식 화장실 환기통을 사이에 두고 하루의 일과를 이야기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따뜻하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집을 뛰쳐나왔고, 돈 한 푼 없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들의 사랑을 시험하듯 시련이 연이어 닥쳐왔다. 김 씨는 월남전 참전 후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에 시달렸다. 40대 초반에는 열아홉 살 생때같은 아들을 사고로 잃기도 했다. 서로를 할퀴며 산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부부는 마음을 다잡고 생을 일구어 나갔다. 명상과 수행에 몰입한 김 씨는 지금은 상처받고 병든 사람을 수양의 길로 인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4년에는 <노년의 지혜-청소년을 위한 인생노트>를 출간해 우수도서에 뽑히기도 했다. 사라 씨는 정성으로 만든 수제비와 비빔밥 등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야생화 그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사라 씨는 "하늘과 땅, 가족 이웃 친구들 모두에게 진실한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함께 견디며 여태 잘 지켜준 남편께도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도 잘 견디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슬퍼도 꽃을 그리고, 괴로울 때도 꽃을 그렸다. 꽃을 그리면서 언젠가는 꽃이 되리라 믿었는데 그만 할머니가 되고 말았다'는 대목이 애잔하게 와 닿는다. 김 씨는 "사람이 의미를 느끼고 살면 행복이다. 먼 데 있는 걸 가져다가 깨달으려면 힘들고,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서로 방향이 같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에 태어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부부는 우리 사랑은 일흔에 완성되었으며, 사랑하며 살기에도 인생은 모자란다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사는 비결이 뭘까. 김 씨의 마지막 말에서 힌트를 얻었다. "오늘도 두 번이나 장을 봐주고 왔다. 내가 가장 못 이기는 것이 가족이다. 아내 앞에서는 꼼짝 못 하고, 딸 앞에 서면 아예 생각이 멈춰버린다"고 말한다.

 

2017-05-28 | 부산일보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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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과 명상을 통한 전통 수련법

 

호흡과 명상을 통한 기 수련은 한반도에서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수련법이다. 저자 김노환 선생은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비결을 바로 이 전통 수련에서 찾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기 수련’, ‘지식호흡(止息呼吸)’, ‘원근(遠近) 수련’, ‘호 하, 신공(神功) 수련’, ‘초월명상과 치유(治癒)’ 등의 주제를 가지고 전통 수련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물질만능의 이 시대에 초월명상과 정신을 말한다면 다소 뜬구름 잡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하루 24시간 제대로 명상 한 번 하지 못하고,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한 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 노년의 지혜가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저자 김노환 선생은 오랜 수련과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닦은 수련가이다. 20여 년 전부터 경남 밀양에 삶의 터를 잡고 수련원 <늘새의 집>을 운영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작 『노년의 지혜』(2014 세종도서 선정)가 ‘청소년을 위한 인생노트’라는 부제 아래 자연과 생명, 윤리와 철학 등 삶의 지혜를 전하는 철학서였다면, 이 책 『초월명상과 기 수련』은 인간의 몸과 마음의 순환을 중요시하며 사유와 명상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 기술한다. 사람은 나고 자라면서 이런저런 시대 흐름 속에서 풍파를 겪게 마련이지만 또 그것을 헤쳐 나가야만 하는 게 인생이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통해 나의 삶이 이웃의 삶과 어우러져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만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길임을 역설한다.

 

 

▶ ‘호’, ‘하’, 신공 수련법

 

‘고약’이라고 하면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많을 테지만 예전에는 상처가 나면 상처 자리에 고약을 붙였다. 그런데 이 고약을 붙일 때는 입에 대고 ‘호’ 하고 입김을 불어넣어 부드럽게 해서 붙인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이 ‘호’, ‘하’ 입김 불어넣는 행위가 단순히 고약이 잘 붙이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단순해 보이는 이 행위, 이 입김에는 엄청난 ‘기(氣)’가 응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고약을 붙여 줄 때는 빨리 나으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붙여 준다. 바로 이 간절한 바람, 치유를 상상하며 영적인 입김이랄 수 있는 ‘호’, ‘하’를 불어넣으면 흩어져 있던 기가 긴장하면서 급격히 응축되어 에너지가 되어 전달된다는 것이다. 입을 가운데로 오므린 후 범위를 압축하여 불어넣는 ‘호’는 통증이 깊을 때 밀어 넣는 에너지를 만들며, 입을 벌리고 넓게 불어넣는 ‘하’는 몸 전체에 해독의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초월명상의 ‘호’와 ‘하’는 마치 약 기운이 몸에 번지듯 독에 스미어 서서히 기의 압력으로 정화되도록 하며, 이를 신공수련이라고도 한다.

 

 

▶ 나도 모르는 나, 무의식의 세계를 자극하다

 

사람은 새로운 것과 맞닥뜨렸을 때 막연한 두려움, 막연한 증오, 막연한 욕망과 같은 경계가 생기는데, 생애를 통해 온갖 경험으로 누적되었을 억압된 본능 탓에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그 경계의 내부를 무의식이라고 한다. 어떤 이끌림이나 강렬한 자각에 의해 수련에 임하는 사람은 무의식의 세계를 강하게 만들고 내면의 에너지를 충만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지식은 버리면 버릴수록 본성에 가까워지며 욕심은 버리면 버릴수록 무의식은 강해진다. 그래서 자기 자랑이나 교만은 자신을 깨어지기 쉬운 유리잔처럼 만드는 몹시 어리석은 행동이고, 자기반성과 겸손은 수련의 첫 과제이며, 어려울 때일수록 욕심을 버리고 겸손하게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저 깊은 곳에서 내 영혼을 향해 속삭이는 신의 소리, 그 놀라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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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8 호흡과 명상을 통한 기 수련은 한반도에서 오랜 옛날부터 계속되어온 전통의 수련법입니다. 시대와 지역, 개인과 집단에 따라 전하는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정신적 모태가 생명존중사상이라는 점에서 대동소이합니다.

 

p.47 신을 불러 위로하고 치유의 에너지를 누군가의 고통에 스며들게 하고 싶다면, 내 몸과 마음을 항시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수련하는 사람의 마음이 부드럽고 평화롭지 않으면, 몸도 부드럽지 않게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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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노환

1945년 경남 산청 지리산 줄기의 법물마을에서 태어났다. 전쟁 중에는 빨치산 유격대와 국군의 난리로 마을이 온통 좌우 대립의 격랑을 거쳤다. 전쟁이 끝난 후 부모님과 함께 부산으로 이사해 전쟁 피난민, 귀환동포 집단 거주지역이었던 범일동 매축지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월남전 참전 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로 병원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기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36세 되던 해, 홀연히 황매산으로 들어가 7년간 수행 생활을 하며 깨달음에 갈급해하는 시기를 보내다가 힌두교 성지로 잘 알려진 여러 지방을 다니며 인도 순례를 시작하였다. 브라흐마, 시바, 비슈누 등 여러 힌두 신을 경배하기 위해 해마다 히말라야로 몰려드는 순례자들의 목적지 케다르나트와 바드리나트를 순례하였고, 인도에 산재한 힌두교와 불교의 유적지를 두루 돌아보며 명상과 수행에 몰입하였다. 갠지스 강의 발원지인 강고트리와 히말라야 산맥 북쪽의 야무나트리 등을 오가며 수행을 계속했다. 40대 중반에 국제심상기공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밀양에서 초월명상 수련원인 ‘늘새의 집’ 원장으로 치유를 위한 명상과 기 수련을 지도하고 있다.

 

 

 

노년의 지혜가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초월명상과 기 수련

 

김노환 지음 | 신판 | 12,000원 | 

978-89-6545-411-3 03100

 

본서는 ‘기 수련’, ‘지식호흡(止息呼吸)’, ‘원근(遠近) 수련’, ‘호 하, 신공(神功) 수련’, ‘초월명상과 치유(治癒)’ 등의 주제를 가지고 전통 수련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물질만능 시대에 초월명상과 정신을 말한다면 다소 뜬구름 잡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하루 24시간 제대로 명상 한 번 하지 못하고,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한 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초월명상과 기 수련 - 10점
김노환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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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 부부가 써내려간 사랑의 언어

 

밀양에서 수련원 <늘새의 집>을 운영하는 남편, 그 옆에서 <행랑채>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내. 50년을 함께 산 늙은 부부가 서로에게 주는 사랑의 시어를 책으로 펴냈다. 책에 실린 60여 편의 시 한 편 한 편에 모두 따스한 마음과 사랑의 감정이 묻어나는데, 나이 70을 넘긴 남편은 아직도 이렇게 이야기한다. “생각만 해도 따스합니다 / 50년이 좋았는데 여전히 난 / 당신이 좋습니다.”(「당신이 좋습니다」 중에서) 사랑하며 살기에도 인생은 모자란다고 말하는 남편은 길거리에서 노인 둘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또 이렇게 일갈한다. “부산 갔다가 / 길에 차를 세우고 싸우는 / 늙은이 둘을 보았다 // 같은 늙은이로서 / 둘을 붙잡고 묻고 싶었다 / 단 한 번이라도 / 사랑을 고백한 적 있냐고”(「노인의 싸움」)

 

 

▶ 필연이 아닐까

 

나이 스무 살 어름에 만나 집안의 모진 반대를 무릅쓰고 화장실 환기통을 통해 선물을 주고받던 두 사람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남편은 베트남 전쟁 참전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환영에 시달리기도 하고 몸이 망가지기도 하였지만 부부는 마음을 다잡고 생을 일구어 나간다. 남편 김노환 선생은 36세에 황매산에 들어가 기의 세계에 입문하여 깨달음을 구하고, 이제는 상처받고 병든 사람을 수양의 길로 인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인 사라 선생은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면서 틈틈이 야생화 그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사라 선생은 이제 와 생각해보면 모든 일에 감사할 뿐이라고, “하늘과 땅, 가족 이웃 친구들 모두에게 진실한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견디며 여태 잘 지켜준 남편께도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도 잘 견디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이 모든 일이 필연이 아니었겠느냐고 책의 서문에서 속내를 드러낸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38: 집안이 뒤집어지고 온 동네가 다 알도록 모두가 독하게 말렸으나 우린 끝까지 사랑을 밀고나갔습니다.

 

P.64 : 앞주머니가 유행이던 시절, 카키색 바지에 티 차림의 그는 배우보다 옷 잘 입고 핸섬한 남자였지. 약국 윈도우 앞에서 언제쯤 지나가나 하염없이 기다리며 그를 보고 싶어 했지. 시골에서 내려온 후 나이가 차도 이끌리는 남자가 없었는데 우린 대체 어떤 인연이었는지, 그 사람을 왜 그리 기다렸는지. 세월은 흐르고 흘러 둘 다 하얀 머리로 밥상 앞에 마주 앉는다.

 

P.86 <노인의 싸움> 부산 갔다가 / 길에 차를 세우고 싸우는 / 늙은이 둘을 보았다 // 같은 늙은이로서 / 둘을 붙잡고 묻고 싶었다 / 단 한 번이라도 / 사랑을 고백한 적 있냐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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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노환

 

1945년 경남 산청 지리산 줄기의 법물마을에서 태어났다. 전쟁 중에는 빨치산 유격대와 국군의 난리로 마을이 온통 좌우 대립의 격랑을 거쳤다. 전쟁이 끝난 후 부모님과 함께 부산으로 이사해 전쟁 피난민, 귀환동포 집단 거주지역이었던 범일동 매축지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월남전 참전 후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로 병원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기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36세 되던 해, 홀연히 황매산으로 들어가 7년간 수행 생활을 하며 깨달음에 갈급해하는 시기를 보내다가 힌두교 성지로 잘 알려진 여러 지방을 다니며 인도 순례를 시작하였다. 브라흐마, 시바, 비슈누 등 여러 힌두 신을 경배하기 위해 해마다 히말라야로 몰려드는 순례자들의 목적지 케다르나트와 바드리나트를 순례하였고, 인도에 산재한 힌두교와 불교의 유적지를 두루 돌아보며 명상과 수행에 몰입하였다. 갠지스 강의 발원지인 강고트리와 히말라야 산맥 북쪽의 야무나트리 등을 오가며 수행을 계속했다. 40대 중반에 국제심상기공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밀양에서 초월명상 수련원인 ‘늘새의 집’ 원장으로 치유를 위한 명상과 기 수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라

 

1946년 경남 밀양 출생. 밀양에서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내고 이후 부산에서 ‘한국생활개선연구소’ 강사로 활동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특히 야생화에 조예가 깊어 25년간 야생화를 그려왔다. 전통음식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현재 밀양에서 차와 전통음식점 ‘행랑채’를 운영하고 있다.

 


행랑체의 時畵

필연

 

사라, 김노환 지음 | 신판 | 12,000원 | 978-89-98079-20-8 03810

 

이 책 [필연]은 밀양에서 수련원 [늘새의 집]을 운영하는 남편, 그 옆에서 [행랑채]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내, 50년을 함께 산 늙은 부부가 서로에게 주는 사랑의 시어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따스한 마음과 사랑의 감정이 묻어나는 6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필연 - 10점
김노환.사라 지음/해피북미디어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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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4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에 접어들었네요.

다들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하고 계신가요?

아직도 실감나지 않았지만 한 달만 더 있으면 곧 2015년이네요.

그동안, 산지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온수 편집자는 결혼을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산지니의 새 식구로 잠홍 편집자와 짐니 디자이너가 들어오기도 했죠.^^


그리고, 12월!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학나눔' 사업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해마다 우수한 문학도서를 선정하여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에 책을 배포하는 사업입니다. 

책의 보급으로 양서를 기증받을 수 있어 도서관에도 복지시설에도, 그리고 출판사 모두에게도 유익한 사업이기도 하죠.


산지니 출판사의 문학도서는 무려 5종!

분야도 다양합니다. 장편소설 2종, 청소년 도서 1종, 희곡집 1종, 평론집 1종이 선정되었습니다.

각각의 도서 소개로 책이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저자분들께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축하드려요!!


노년의 지혜

  1. 2014/04/07 청소년을 위한 인생 노트-『노년의 지혜』(책소개)

 



『노년의 지혜 청소년을 위한 인생노트


김노환 지음 | 문학 산문 | 신국판 변형| 208쪽 | 12,000원

2014년 3월 31일 출간 | ISBN :978-89-6545-245-4 43810


이 책은 시골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과 생명, 윤리와 철학 등 삶의 지혜를 전하는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무수한 동물과 식물, 눈에 보이지 않는 무기물 또한 조화롭게 살아가듯 인간 역시 생명과 함께 조화롭게 사는 것을 강조했다.

 




감꽃 떨어질 때

  

『감꽃 떨어질 때 정형남 장편소설

정형남 지음 | 문학 | 46판 양장 | 320쪽 | 14,000원

2014년 7월 31일 출간 | ISBN :978-89-6545-262-1 03810


시골마을의 소박한 정취를 배경으로 결코 운명이랄 수 없는 비극적 시대를 살았던 한 가족의 한스러운 삶을 그리고 있다. 일흔셋의 한 할머니가 옛일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소설의 전개는 역사의 비극으로 생이별한 아버지에 대한 딸의 그리움을 담았다.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
  1. 2013/11/26 연극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김지용 희곡집-『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책소개)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


해피북미디어

김지용 지음
희곡 | 신국판 (223*152mm) | 
632쪽 | 28,000원

2013년 11월 20일 출간 | ISBN :  978-89-98079-01-7 04810


오랫동안 연출가와 극작가 활동을 함께 해오며 문학성과 연극성을 겸비한 김지용의 첫 번째 희곡집이다. 상징과 우화를 통해 우리 시대 다양한 현실 문제를 은유적으로 풀었고, 희곡 그대로 무대에 올리기보다 연극적 놀이로 쉽게 풀어 관객에게 다가간다.




  1. 집요한 자유
  2. 2014/03/17 젠더는 삶의 문제-정미숙 평론가와의 만남
  3. 2014/02/21 젠더의 다양성을 탐문하는 정미숙 평론집『집요한 자유』(책소개)

산지니평론선 10

『집요한 자유』


정미숙 지음
비평 | 신국판 | 372쪽 | 22,000원
2013년 12월 30일 출간 | ISBN : 978-89-6545-238-6 03810


페미니즘에서 젠더로, 이성애에서 동성애로 그리고 여성소설과 남성소설을 아우르며 우리 사회에 다수가 아닌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또한 문학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게 애정으로 문학을 평한 텍스트를 곳곳에 만나볼 수 있다.

 

 

 


  1. 목화
  2. 2014/09/26 2014 가을독서 문화축제-표성흠 소설가가 말하는 “왜 문학인가”



『목화소설 문익점 


표성흠 지음 | 문학 소설 | 신국판 변형| 302쪽 | 13,000원

2014년 3월 31일 출간 | ISBN : 978-89-6545-247-8 03810


작가는 『목화』를 통해 그동안 붓두껍에 목화씨를 가져왔다는 문익점의 일화에서 벗어나 문익점의 한 생애에 주목하며 새로운 문익점을 탄생시킨다. 원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공민왕의 개혁 정치, 새로운 국가 조선을 건국하려 했던 신흥세력 등 굵직한 역사 속 사건들과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흥미로운 일화가 만나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했다. 






*알라딘 책 소개 페이지*

노년의 지혜 - 10점
김노환 지음/산지니

감꽃 떨어질 때 - 10점
정형남 지음/산지니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 - 10점
김지용 지음/해피북미디어

집요한 자유 - 10점
정미숙 지음/산지니

목화 - 10점
표성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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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인생노트

노년의 지혜 김노환 지음





▶ 시골 할아버지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

청소년을 위한 인생 노트!


옛 어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지 낡고 오래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삶의 지혜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노인과 아이들이 함께 사는 경우가 드물어지면서 세대를 거듭하며 전해오는 이야기도 끊기고 있다.


이 책은 시골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과 생명, 윤리와 철학 등 삶의 지혜를 전하는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무수한 동물과 식물, 눈에 보이지 않는 무기물 또한 조화롭게 살아가듯 인간 역시 생명과 함께 조화롭게 사는 것을 강조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순환을 중요시하며 사유와 명상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고자 한다.


이 책의 지은이 김노환 선생은 오랜 수련과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닦은 수련가이다. 20여 년 전부터 경남 밀양에 삶의 터를 잡고 수련원 <늘새의 집>을 운영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몸과 마음을 탄탄하게 할 삶의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





▶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몸과 마음 다스리기


수련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푸른 숲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숨을 고르게 쉬는 것도, 눈을 감고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다잡는 명상도 수련이다. 김노환 선생은 이런 수련으로 마음의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몸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수련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만약 아픈 곳이 있다면, 그곳이 단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호흡 해보길 권유한다. 이때 기를 보내며 숨을 쉬면, 기는 마음을 따라 아픈 곳으로 움직이고 잠재의식 속에 응축되었던 상처와 기억이 정리되면서 아픈 기억과 상처가 빠져나간다고 한다. 저자가 권하는 명상, 호흡, 단전 등은 우리의 잠재의식을 강화해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혼란한 청소년기에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 흥미로운 일화로 일상을 한층 더 깊이 사유하게 한다


저자는 단순히 이야기만을 나열하기보다 흥미로운 일화나 시, 소설 등으로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간다. 자칫 일상에 중요한 주제들을 놓치기 쉽다. 이 책은 생명의 존엄성, 자연의 질서, 음양의 조화 등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면서 생각해야 할 중요한 주제를 상기시킨다. 이는 청소년들이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 대신 열린 마음으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게 한다. 이처럼 저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일화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채롭게 이해하고 한층 더 깊이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물었어. “맨 먼저 간 사람에게 바구니의 과일을 주겠다고 했는데 왜 너희는 손을 잡고 같이 달린 거지?”라고 묻자 아이들의 입에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우분투(Ubuntu)’라는 말을 합창하듯 하더란다. 그리고 한 아이가 이렇게 덧붙이더래. “나머지 사람들이 먹지 못해 슬픈데 어떻게 나만 먹고 기분 좋아할 수가 있는 거죠?” 여기서 ‘Ubuntu’는 원주민의 언어로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야. _우분투(Ubuntu)에서



글쓴이 김노환                

1945년 경남 산청군 지리산 줄기의 나무리 법물 마을에서 태어났다. 전쟁 중에는 빨치산 유격대와 국군의 난리로 마을이 온통 좌우 대립의 격랑을 겪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부모님과 함께 부산의 전쟁 피란민, 귀환동포 집단거주지역이었던 범일동 매축지에서 성장기를 보내다 우연히 기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36세 되던 해, 홀연히 덕유산 끝자락의 황매산으로 들어가 7년간 수행을 하며 깨달음에 갈급해하는 시기를 보냈다. 인도 순례를 시작하여 힌두교와 불교 유적지를 두루 돌아보며 명상과 수행에 몰입하였다. 40대 중반에 국제심상기공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밀양에서 심상수련장인 <늘새의 집> 원장으로 치유를 위한 명상과 기 수련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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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지혜 청소년을 위한 인생노트


김노환 지음 | 문학 산문 | 신국판 변형| 208쪽 | 12,000원

2014년 3월 31일 출간 | ISBN :978-89-6545-245-4 43810


이 책은 시골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과 생명, 윤리와 철학 등 삶의 지혜를 전하는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무수한 동물과 식물, 눈에 보이지 않는 무기물 또한 조화롭게 살아가듯 인간 역시 생명과 함께 조화롭게 사는 것을 강조했다.

 



노년의 지혜 - 10점
김노환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