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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경19

<국제신문> 여름 휴가 추천 책으로 산지니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신지은 산지니 편집자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임효진·산지니)=무료한 회사를 탈출한 데 이어 한국마저 뛰쳐나와 새로운 생활을 개척한 청년의 이야기. 일에 파묻혀 지내다 겨우 얻은 휴가를 마냥 누워서 보낼 수만은 없다! 그저 그런 스펙에 비행기 한 번 타본 적 없던 저자가 우여곡절 끝에 싱가포르에서 자리를 잡은 것처럼, 어쩌면 당신이 휴식을 즐기고 있는 바로 그곳이 당신의 일터가 될지도 모른다. ▷수박 수영장(안녕달·창비)=수영을 못 하는 나에게, 수박 수영장은 내가 유일하게 가고 싶은 수영장이다. 철퍽철퍽 밟을수록 물이 고이는 수영장이라니! 씨 하나를 빼서 달달한 수박 속에 몸을 담그고, 수박 껍질 미끄럼틀을 신나게 탄 다음, 시원하게 먹구름 샤워를 끝내고 나면 이보다 완벽한 여름휴가는 없을 .. 2021. 7. 13.
[동네책방 통신] 서점 찾았더니 내가 읽은 책 작가가 “어서오세요” 나여경 작가는 문우당 서점에서, 이국환 작가는 책방 카프카의 밤에서 재미난 행사가 있습니다. [동네책방 통신] 서점 찾았더니 내가 읽은 책 작가가 “어서오세요”- ‘문우당서점’ 5일 6~9시 책 파티 개최- 나여경 작가가 직접 독자 맞이 행사 - ‘책방 카프카의 밤’ 내일 독후감 발표 - 16일 저자 이국환 교수 초청 북토크 - ‘나락서점’ 이달 주 1회 글쓰기 모임 - 독립출판 작가와 생각 나누는 시간도 ■책방 카프카의밤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이국환 교수의 신간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산지니)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책방 카프카의밤(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열리고 있다. 독서교육 분야 교육자로 널리 알려진 이국환 교수의 이번 신간에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로서 그가 펼쳐내는 .. 2019. 11. 1.
『고도경보』 김헌일 작가와 함께한 문학 톡(talk)! 톡(talk)! 3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중앙동 자유바다 소극장에서 열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초대손님은 바로 소설집 『고도경보』의 작가 김헌일 선생님입니다. 소설집 『불온한 식탁』과 산문집 『기차가 걸린 풍경』을 쓰신 나여경 선생님과, 황국명 문학평론가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소설집 『고도경보』는 항공사에서 근무한 작가의 생생한 경험을 녹인 항공소설집입니다. 등에는 공항과 항공사, 비행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으며, 특히 중편 는 911테러가 일어나던 그날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묘사하는 작품입니다. 작가님께 직접 듣는 작품 소개에 이어 황국명 평론가님과 나여경 소설가님의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진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집의 특성상 수록된 작품이 서로 어떤 점에서 닮아 있으며 어떤.. 2015. 4. 8.
「불온한 식탁」 서평 - 욕망과 결핍의 변주곡 안녕하세요 여러분!! 초코라떼mj입니당~ 오늘은 '불온한 식탁'이라는 두번째 책 서평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책은 제가 2주 전쯤 업무를 다 끝내고 남는 시간에 어떤 책을 볼까하던 중 눈에 딱! 들어어와서 읽게 된 책인데요~ 제목과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매력이 넘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나여경 작가님이 쓰신 첫번째 소설책입니다. 나여경 작가님은 부산외대와 부경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셨으며, 2001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금요일의 썸머타임」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셨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제 눈을 사로 잡은 그 책의 사진을 한 번 보실까요? 짜잔~! 불온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불이 하나만 들어온 검은 스토브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ㅎㅎ 어떠신가요?.. 2015. 1. 22.
일상의 시간을 탐문하는 소설쓰기의 미학-『시간의 향기』(책소개) 시간의 향기정태규 평론집 느닷없이 우리를 기습하는 삶의 상처와일상의 시간을 탐문하는 소설쓰기의 미학중견 소설가 정태규의 첫 번째 평론집 『시간의 향기』가 출간되었다. 시간이 가지는 비정함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소설쓰기를 두고, 정태규는 다양한 평문들을 통해 소설이 가지는 미의식을 탐구하였다. 이번 평론집을 통해 정태규는 이효석과 김유정 소설의 공간인식 연구와 경주 지역 문학 연구, 부산 소설 작가들의 작품 세계 분석, 소설가 나여경, 윤정규, 박종관의 작품 세계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미 소설집 『집이 있는 풍경』(개정판 『청학에서 세석까지』), 『길 위에서』를 통해 부산 문단의 뼈 굵은 중견소설가로 인정받은 저자이지만, 정태규 소설가의 비평가로서 또 다른 면모를 이번 평론집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2014. 10. 28.
『기차가 걸린 풍경』: 기차역에 관한 이야기 “기차 타고 싶다.” 학창 시절 종종 하던 말입니다. 집과 가까워 자주 지나치는 해운대역을 볼 때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기차 타고 싶다’고 말했던 것 같아요. 스무 살이 되고서야 처음 타본 기차는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지만, 그래도 창밖을 보며 설레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면 달리는 기차 안에 있는 저를 상상하곤 합니다. 떠나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기차역’입니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기대와 떠나온 사람들의 설렘으로 역 안은 언제나 조금 들뜬 분위기입니다. 그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일부러 기차를 찾는 것 같기도 해요. 사람들이 잠시 머물기 위해 또 떠나기 위해 역을 찾는 반.. 201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