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문학나눔 도서산지니 책이 무려 6권이나 선정되었습니다.

그 영광의 책들을 만나볼까요!

 

<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산지니 | 208쪽 | 13,000원)

시인의 공책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부산을 거점으로 문학 평론가로 활동해온 구모룡의 에세이집 『시인의 공책』이 출간됐다.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한 저자는 부산 문학 평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감성과 윤리』, 『은유를 넘어서』 등 여러 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며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을 했다.
구모룡 인문 에세이 『시인의 공책』은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은 에세이 형식을 지향하지만 그 이상의 깊이 있는 고뇌와 사유를 보여준다. 저자는 밀도 높은 글들을 통해 때로는 시보다 더 아름다운 문장으로, 때로는 사회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의 공명을 흔들어놓는다.

문학 평론가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계를 담은 ::『시인의 공책』(책 소개)

 

<그날이 올 때까지> (김춘복 지음 | 산지니 | 254쪽 | 15,000원)

그날이 올 때까지 - 10점
김춘복 지음/산지니

제3회 경남작가상 수상자인 김춘복의 산문집. 저자는 유년 시절부터 여든을 넘은 원로 작가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의 58년 세월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소년기에 전쟁을 겪고 전후 혼란의 시기에 청년으로 지냈던 질곡 많은 개인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를 녹여낸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산문집 1부에서는 사라져가고 있는 한국 고유 풍속과 거기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부에서는 소설가로 등단한 뒤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 문학인들에 대한 회고록을 담았다. 3부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저자의 직간접적인 체험기가 담겨 있다.
[편집후기] 김춘복 선생님과 최불암 선생님, 그리고 은성주점

 

<나는 장성택입니다> (정광모 지음 | 산지니 | 224쪽 | 14,000원)

나는 장성택입니다 - 10점
정광모 지음/산지니

한국소설 신인상, 부산작가상을 수상한 정광모 작가의 소설집 『나는 장성택입니다』가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집은 총 7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삶과 인간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리얼리즘을 표방한 작품에서부터 스릴러와 역사적 인물의 내면을 결합한 작품, 노인 문제를 현대 이슈인 빅데이터와 결합시킨 작품 등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표제작 「나는 장성택입니다」는 실존 인물인 ‘장성택’을 주인공으로 하여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놓인 한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해 자문한다. 이 밖에도 ‘교도소’와 ‘외출’이라는 소재를 통해 관계에 대한 상처와 아픔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는 소설 「외출」, 애완동물의 모습을 몸에 새기는 주인공으로 하여 새길 수 없는 사랑의 쓸쓸함을 이야기하는 「너의 자리」, 치매 걸린 엄마의 과거를 통해 상실의 무게를 되짚어보는 「집으로」 등의 작품은 소재와 상황을 통해 삶의 공허함과 아픔을 녹여내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독특한 상상력과 분위기로 압도하는 소설 세 편도 함께 실려 있다. 「자서전의 끝」은 복수라는 소재를 통해 스릴러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으로 자서전 대필을 위한 만남으로 시작해 시대의 아픔이 어떻게 한 개인의 삶을 멍들게 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아픔이 복수라는 이름으로 변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아오이 츠카사를 위한 자세」는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과 개인의 삶을 교차하며 보여준다. 포르노와 고독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느껴지는 현대인의 슬픔을 읽을 수 있다. 끝으로 나이가 들어도 죽지 않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 「마론」은 인구 포화 상태로 인해 노인들의 삶을 평가해 격리(지상낙원 혹은 형벌)시키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북한 2인자였던 장성택의 삶, 픽션으로 그려내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잘한 선택일까, 과연 여기서 살아낼 수 있을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산살림, 들살림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자연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이 일치하는 기쁨을 맛보는 삶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삶’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을 점검하고 자립할 수 있게 궁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새로운 인생> (송태웅 지음 | 산지니 | 160쪽 | 12,000원)

새로운 인생 - 10점
송태웅 지음/산지니

산지니시인선 열다섯 번째 시집 송태웅 시인의 『새로운 인생』이 출간되었다. 2003년 『바람이 그린 벽화』, 2015년 『파랑 또는 파란』 이어 세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외롭고 쓸쓸하고 그립고 비겁한 내면의 풍경을 과장과 꾸밈이 없이 담백하게 담았다. 시집을 내기까지 오랜 준비 기간과 좌절도 있었지만 시인은 좌초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송태웅 시인은 담양, 광주, 제주, 순천을 돌아 지리산 구례에 터를 잡았다. 전원생활이라고 해서 마냥 편하지 않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혼자 사는 외로움과 자연이 준 고독함 속에서 삶의 무게를 오롯이 견뎌야 했다. 그 속에서 시 쓰는 일도 쉽지 않다. 「시인의 말」에서 “언제부터인지 시가 괴로웠다 / 그건 네 옷이 아니니 벗어버리라고 / 연기암 오르는 길의 시누대들이 / 죽비처럼 등짝을 때려왔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시인은 삶의 무게에 주저앉지 않고 다시 “지금부터 살기 위하여” 시를 쓴다. 시인은 고요에 잡아먹히지 않고 느긋해졌다가 팽팽해졌다가를 반복하며 과거에 짊어진 인생의 상처를 돌아보면서 묵묵히 나아간다.

송태웅 시인, ‘떠돎과 머묾의 고독’ 토로한 <새로운 인생> 펴내

 

 -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의 연계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 향유·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 사업연혁

  • 2005년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으로 시작

  • 2009~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민간보조사업으로 운영

  • 2014~2017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로 통합 운영

  • 2018년~문학 진흥 특화를 위해 세종도서에서 문학 부문을 분리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

       

      2018 문학나눔 도서 선정으로 산지니 도서가 날개를 달기 바랍니다. :)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러분은 최근 헌책방에 들려보신 적 있나요? 혹시 들러보셨다면 알라딘 중고서점 같은 대형 체인점은 아니었나요? 줄어드는 출판 시장 속 대형 체인점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건 헌책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4년 쿠키뉴스는 <다 실패한 중고서점, 알라딘만 잘나가는 이유>란 기사에서 동네 책방들을 모두 실패라 낙인찍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실패나 성공 따위 이름표는 내려놓은 채 소확행을 추구하며 운영하는 헌책방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4일만 출근하고, 가끔은 책방 주인보다 책방 고양이가 버는 돈이 더 많은 이상한 헌책방.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통해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소개하려 합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이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인 윤성근 씨는 일리치의 책을 읽으며 오랜 꿈이었던 헌책방을 열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과도한 업무로 건강을 잃은 뒤, 그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중 이반 일리치(Ivan Illich)의 책을 읽으며 잊고 있던 생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깨달음이 회사를 그만둘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리치는 산업사회가 가져다준 물질적 풍요가 사실은 사람을 더욱 가난하게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이 가질수록 내 손에 쥔 것과 남의 손에 쥔 것을 비교하게 되고, 사회의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인간은 계속되는 긴장감에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일리치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현대사회에 우리를 옥죄는 것으로부터 탈피하자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는지도 모릅니다. 쉬는 법을 배우지 못해 오히려 휴식이 두렵기도 합니다. “남과 비교를 멈추면 나는 남보다 뒤처질 일이 없다.” 간단한 명제지만 내 삶에 적용하기엔 멀어 보입니다. 책의 저자 윤성근 씨는 이 명제를 잘 적용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 삶을 통해 찾은 건 진정한 라고 표현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잊고 있었던 나에 대해 되돌아보았습니다. 책 속 윤성근 씨의 일화들을 보며 나도 더 삶의 여유를 가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윤성근 씨가 만든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변 지도

     

     

    그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게 더욱 자유란 단어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미래의 큰 행복에 투자하기보단 오늘의 소소한 행복에 초점을 맞추잔 이야기죠. 책을 읽으며 제 마음에 쏙 든 문장이 있습니다.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물론 헌책방 생활이 낭만적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월세도 내야 하고 생활비도 필요하니까요. 그러나 누군가에게 떠밀려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일이기에 그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처럼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 우리도 작은 여유는 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삶의 작은 여유가 되길 바라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821 늦은 630 산지니X공간 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님 의 강연이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이상한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부산에서 뵙기가 힘든 분인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작가님과 바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보세요. 그렇다면, 저자와의 만남에서 이루어졌던 따끈따끈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서 참석자분들의 질문을 듣는 시간이 먼저 이루어졌는데요. 좋은 질문 덕분에 이번 강연을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맛보기 같은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Q. 책방을 운영하는 4일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A. 4일 일하고 3일은 쉽니다. (전체 웃음)

     

     이반 일리치의 책에도 그리고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에도 그 계기는 나와 있죠. 4일만 일해도 좋더라고요. 굉장히 논리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물론 매출도 검토를 하고요. 그런데 이반 일리치가 60년도에 연구한 거에 따라서 주 4일만 운영하는데, 주 5일 일한 거에 비해 많이 차이나지 않더라고요. 논리적인 계산에 의해서 결론은 주 4일만 일합니다. 절대 감성적인 것은 아니에요. (웃음) 우리가 언제부터 주 5일 일했나요? 산업혁명 이후부터 그런 거죠. 우리가 평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옛날에는 안 그랬던 것들이 많거든요. 우린 그냥 평범하게 생각하죠. 마치 인류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런 이야기들은 이반 일리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이미 60~70년도에 연구를 다 하셨어요. 굉장히 혁신적인 사상가이죠. 너무 혁신적이어서 이제야 조금씩 빛을 보고 있는 분이시기도 하고요.

     

     

     

     

     

     

     

    그 뒤에 이루어진 윤성근 작가님의 이번 강연은

     

    '한계' '듬'

     

    이 두 가지 주제로 진행 되었습니다.

     

     

     

     

     

     

     

    한계리듬'은 이반 일리치의 주요 사상으로. 윤성근 작가님이 이 두가지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   한 :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저마다의 한계가 다 다릅니다. 그런데 우린 어렸을 때부터 한계에 도달하는 것을 너무 많이 주문하죠. (이전에 IT업계에서 서버 다루는 일을 했었는데) 컴퓨터는 기계이기 때문에 한계가 정해져있어요. 기계 용량의 50~60%가 되면 증설을 하거나 교체를 합니다. 기계면 100% 효율을 다 써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무리해서 용량을 전부 사용해서 고장 나면 교체, 복구비용이 더 나가니까요. 그런데 왜 사람은 한계까지 일 하나요? 이유는 솔직하게 말해서, 사람은 기계에 비해서 교체 비용이 덜 나가기 때문이죠. 사람이 병나면 다른 사람이 일을 하면 되지만, 기계는 비용이 어마 무시하죠. 우리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항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론은 우리 한계를 넘어서 살지 맙시다. 힘들어 지고 병나면 고치기 힘들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하죠. 자신과의 대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리듬 :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

     

     우린 오래전부터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점심을 먹고 퇴근을 합니다. 자기 리듬에 맞는 생활을 해야 몸도 생활도 건강해 지는데 우리의 생활은 그렇지 못 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리듬은 다른데, 일괄적으로 규칙적인 시간을 요구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스스로의 리듬 역시 잊고 살아요. 잠자기 전에 자신의 리듬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게 어떨까요? 명상을 해도 좋습니다.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의 '생활'에 대해서 돌아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산지니X공간 에서 이루어질 많은 만남들을 기대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256p| 2018년 6월 20일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8월 21일 화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윤성근 작가님은 서울 은평구에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강연이 부산에서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것, 잊지 마세요!

     

     강연에 참석하시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행사는 출판도시 인문학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 8월 21일 (화) 저녁 6시 30분

     

    장소 : 산지니X공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센텀 스카이비즈 A동 710호) 

     

     

    도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산지니 | 2018년 6월 20일 출간 | 15,000원

    저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삶'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을 점검하고 자립할 수 있게 궁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어제 이후북스에서 진행하는 북토크에 아무도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초조하고 불안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정말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8월 8일 저녁 8시, 8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중국에서는 좋은 징조로 여기는 숫자 8, 이 책에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라며)


    사실 이런 자리는, 저도 처음이라서요. 작가와 오신 분들이 한 테이블에 오밀조밀 앉아서 이야기하는 시간요. 그래서 그런지 윤성근 작가님도 편안하게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헌책방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려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작가의 말에 귀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웃고 놀라워하고 또 편하게 질문하고 말 그대로 "북 토크"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어색함도 잊고 여름밤 더위도 잊고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났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참석 이유는 서로 달랐지만 모두 책과 책방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이야기가 무르익어 겨우겨우(?)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0시가 되어서야 책방을 나서게 되었는데요 왠지 아쉽고 발걸음이 안 떨어졌던 이유는 뭘까요.




    참석하신 분이 사오신 음료수를 냠냠 함께 나눠 마시며



    이야기는 또 이야기를 데려오고



    책이 나온 후, 이제 책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 오늘 책방은요?" 물으니 손님에게 맡겨놓고 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책방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네요.

    책의 담긴 메시지처럼,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는 한계를 넘어서지 않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평일 늦은 밤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홍보 열심히 해주시고 늦은 밤까지 책방 문 열어주신 <이후북스> 감사드립니다.

    소박한 자리였지만 열성을 다해주신 작가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서울에서 진행해서 아쉽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다음 강연은 부산, 산지니X공간에서 진행합니다.

    많이 참석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마이뉴스

    [서평]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IT회사 그만두고 독립서점 차린 이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빠르게 할 것을 요구받는다. 사람들은 빠른 속도를 좋아한다. 때문에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신속, 정확하게 해내야 한다고 교육받고, 등교시간에 늦지 않게 빨리 준비해야 한다.

     

    빠른 일처리는 유능한 직원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다. 도심에 위치한 직장 근처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를 타기 위해서 급하게 달려간다. 급하게 사람 사이를 뛰어가서 환승하고, 회사에서는 엄청난 경쟁 속에서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속도를 강요한다. 물론 느린 것보다는 빠른 것이 좋다. 택배가 빨리 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계를 넘어선 속도를 계속 추구하고, 속도에 중독되면 인생이 조급해진다. 그런데 사회 분위기는 속도에 중독될 것을 요구하고 이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인생의 속도를 점점 빠르게 높이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고유한 몸과 마음의 속도를 택한 사람이 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는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윤성근씨가 현대 사회의 병폐와 속도의 문제를 말한 학자 이반 일리치의 글과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만든 책이다.

     

    저자는 원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회사에서 IT 업무를 하던 직원이었다. 바쁜 생활중에도 IT 관련 자격증을 꾸준히 따면서 자기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서버 컴퓨터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근무 시간이 매우 길었지만 부지런히 살았다. 저자는 원래 남보다 느린 리듬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었지만, 회사는 더욱 더 빠르게 일하기를 요구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설비들은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최대 성능이 아닌 최대 성능 이하를 구현하도록 설정되었다. 하지만 정작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본인 능력의 한계 이상을 업무에 쏟아붓고 녹초가 되어가고 있었다. 저자 역시 더 급하고 빠르게 살아가기 위해서 건강을 잃었다. 회사는 더 빠르게 살아갈 것을 요구했다.

     

     

    말 그대로 '출근 전쟁'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매일 아침 전쟁을 한판 치르고 나서야

    회사건물 입구에 닿을 수 있었다.

    한 번은 직원회의 시간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은 더 충격적이었다.

    편하게 출근하고 싶다면 지하철 첫차를 타면 된다는 것이었다.

    유용한 예까지 들어줬다.

    일찍 출근한 다음 회사 근처에 있는 영어 학원에서

     아침 6시에 시작되는 강의를 들으면 어떻겠냐는 거였다.

     

    -73P

     


    그러던 저자는 이반 일리치라는 학자의 책을 읽게 된다. 그가 쓴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그림자 노동>을 읽고 저자는 '삶'이라는 추상적 개념에 앞서는 '생활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일하고 돈버는 것에 앞서서 그와 균형을 맞추는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퇴사한 저자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헌책방을 차리기로 하고 은평구 녹번동에 헌책방을 차린다. 이 헌책방 이름이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다. 헌책방 이름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하는 저자가 지었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는 다른 헌책방과 다른 매우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운영 시간이다. 저자는 일련의 경험을 통해 현대사회는 속도감에 중독되어 있고, 필요 이상의 속도감을 발전시킨 현대사회는 속도가 인간을 앞질러 좌절에 빠뜨리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은 이반 일리치의 절제의 사회라는 책의 내용을 저자가 인용한 것이다.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방식을 수송수단에 맞추는 움직임은 더욱더 전제적이 된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더욱 짧은 시간으로 쪼개어

    계속 수정하고 개정할 필요가 생겨난다.

    몇 달 전에, 또는 몇 년 전에 예약하거나 결정할 필요가 있게 된다.

    이러한 결정의 몇 가지는 엄청난 비용을 계속 지불해야 하는 것이어서

    결국 지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긴장감을 낳는 지속적인 실패감이 있게 된다.

     계획화에 복종하는 인간의 능력은 한정된 것일 수밖에 없다.

     

    -63P

     

    저자는 그래서 자신의 생활 리듬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근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자는 점점 더 빠른 속도를 강조하는 다른 사람의 시간관념과 다른 자신만의 속도에 따라서 생활한다. 때문에,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은 일주일에 4일만, 그것도 점심이 한참 지난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문을 연다.

     

    다만 이렇게 헌책방을 운영하면 임대료와 생활비를 충당하기 쉽지 않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 만들어진 2000년대 중후반은 아직 독립 서점이 자리잡기 전이었다. 저자는 서적의 물량을 중점으로 하는 헌책방을 택하는 대신 문화 교류의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는 헌책방을 만들기로 한다.

     

    이렇게 장사해서는 1년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인의 조언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헌책방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심야책방'을 열어서 밤늦게까지 서점을 열고, 가수를 초청하여 음악과 함께하는 헌책방을 운영했다.

     

    그리고 헌책방과 책과 관련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책으로 썼다. 소비도 줄였다. 회사에 다닐 때와 달리 전문가가 추천하는 최신형의 물건을 사지 않고 더 단순한 물건을 구매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저자는 지금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좋고 기분이 상쾌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인생을 사는 것도 어렵지만, 매일 매일의 생활을 제대로 유지해서 사는 것도 쉽지가 않다. 생활을 뒤로 하더라도 더 중요한 과업을 달성해야 할 것 같고, 남이 추천하는 물건을 유행에 맞게 사서 재빠른 삶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같은 분위기가 존재한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더 급해지고, 느린 사람은 스트레스 받기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윤성근씨는 그런 인생을 살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자신의 생활을 정돈했다. 바삐 살면서 우선순위가 밀려나는 자신의 생활 리듬이 마음에 들지 않는사람, 헌책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독특한 삶에 흥미가 갈 것이다.

     

     

     최종인 시민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양평시민의 소리/함께 읽어요

     

     

    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윤성근 지음/산지니/256쪽/1만 5000원

     

     

     우리 하루는 정말 바쁩니다.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자기 가게로 출근하는 자영업자도 모두 그렇습니다. 직장인은 조직의 부속품처럼 하루 종일 일이 되어가게 만드느라 정신없이 일합니다. 자영업자는 가게에 언제 손님이 올지, 하루 매상이 얼마나 될지 노심초사하며 하루를 지냅니다. 직장인도 자영업자도 자신의 생계를 위해 스스로 기계처럼 살아갑니다.

     

     이런 상황을, 그것도 자본주의가 득세하기 전에 예측한 대표적인 사상가가 둘 있습니다. 바로 칼 마르크스와 이반 일리치입니다.

     

     일본의 한 빵집 주인은 가치 있는 노동을 지향하며 시골에서 빵집을 열고 그 과정을 담은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을 내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을 자신의 일에 적용하며 삶을 일구어내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책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는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받아들여 자신의 일과 삶을 꾸려가는 헌책방 주인의 생각과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우리를 기계 부속품처럼 만드는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도 스스로 생각을 바꾸면 자립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 용문산동네서점 ‘산책하는 고래’

     

    기사원문 보러가기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윤성근 지음/산지니/256쪽/1만 5000원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무슨 직업이든 상관없다, 아버지처럼 힘들게 일하고 싶지는 않다, 앉아서 돈 벌고 싶다고 생각한 애늙은이 꼬마가 진짜 편하게 사는 것 같은 헌책방 주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아마도 이 이상한 헌책방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 생기지 않았을 테니.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며 손님과 장기나 두고 있는 팔자 늘어진 헌책방 주인과 저자를 겹쳐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입이 나지 않는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부지런히 글을 쓰고 강의를 나가고, 새벽 6시까지 하는 심야책방 프로그램이나 책방 구석을 활용한 공연, 독서모임을 만들고, 책방에 입점한 제본소와 함께 강의를 기획하는 성실한 활동을 보면 그렇다. 그러는 한편 오후 3시에 문을 열고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는 근무시간을 보면 그 애늙은이 꼬마는 꿈을 이루었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신의 속도에 잘 맞는 삶의 리듬을 발견하고 실천하고 있으니 꿈을 이루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남들이 사는 대로 살고, 남들이 강요하는 속도로 뛰던 저자는 어느 날 ‘월든’을 읽게 되고,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책을 더 찾다가 ‘이반 일리치’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인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는 그런 연유와 닿아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이반 일리치를 읽고 그렇게 살다’에 가깝겠다. 저자는 독서에서 얻은 깨달음을 삶으로 연결시킨다. 이후 저자의 행적은 이반 일리치의 말을 삶에 적용하고 실험하는 과정이다.

    “내가 헌책방에서 하고 싶은 것은 과연 그의 처방이 맞는지 확인하고 실천을 통해 검증하는 실험이다. 나는 사회운동가가 아니기 때문에 앞에 나서서 이 사회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이론을 제시하거나 설계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건 내 역량 밖이다. 다만, 나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이것저것 해볼 수는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과정의 중간보고서다. 자신만의 리듬과 속도로 살아보며 삶을 다시 디자인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저자는 독자 개개인이 각자의 속도를 찾아내기를 권한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저마다 삶을 즐긴다면 그 공동체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일 거라며. 모든 생명체들이 제각각 소란스럽지만 조화롭게 살아가는 평화로운 풍경이 저자가 원하는 궁극의 목적지다.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 셔터를 올리는 힘으로 그가 매일 하는 일이다. 

    기사원문 보러가기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글동글봄 2018.07.03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아주 잘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서울국제도서전이 끝이 났습니다. 짝짝!


    산지니 부스를 찾아와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산지니 도서전에 맞춰 신간 준비한다고 정신없이 바빴는데 

    직접 독자분들을 만나니 감격스럽기도 하고 보람차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도서전에 맞춰 처음 선보인 신간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와 <습지 그림일기>입니다.

    두 책과 조혜원 작가가 쓴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두 분의 흥겨운 콜라보 사인회와 윤성근 작가의 흥미로운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 산지니 부스



    화려하게 꾸민 부스가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와 달리 이쁘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부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책보다 부산사투리 100선 자석이었습니다. 흑흑

    해피북미디어에서도 책을 낸 적 있는 '해운대바다상점'에서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관람객들과 사투리 뜻 찾으며 많이 웃었네요.


    책 읽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다


    산지니 부스 안

    해운대 바다상점에서 가져온 폐파라솔로 만든 가방

    단연 인기는 '해운대바다상점'에서 가져온 부산사투리 100선 자석.




    ♡ 하이라이트 1

       서울국제도서전 강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작가 

       이반 일리치가 전하는 삶의 속도와 리듬



    도서전이 열리는 22일 금요일.


    책만남홀1에서 윤성근 작가 강연이 있었습니다.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이라 강연 들으러 오는 관람객은 많지 않았지만 

    작가님께서 성심껏 강연해주셨습니다.



    이 책에는 윤성근 작가가 평소 좋아하는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이반 일리치 소개와 이름 논쟁,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정리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중 재미난 일화는 속도였습니다. 책에도 잘 나와 있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대중교통 도착 알림 서비스입니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생활이 편하고 좀 더 느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그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도착 알림 메시지를 때문에 출발도 하기 전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조바심을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이외에 책에는 재미난 일화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어느 정도 빠른 속도는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오히려 속도가 사람을 제압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반 일리치와 속도, 한계, 에너지, 노동 등 지금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사유하는 즐거움을 가졌으면 합니다.


    +강연 이어서 산지니 부스에서 저자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성심껏 사인해주시는 윤성근 작가님


    부스에서 진행된 사인회!

    윤성근 작가는 여덟 권의 책을 낸 작가분이시죠. 그래서 그런지 팬들이 많았습니다.

    일본에서 강연을 듣고 감명 깊에 느껴 찾아온 일본 팬분도 계셨습니다.



    다소 쑥스러운 분위기였지만, 활짝 웃으면서 정성껏 사인해주시고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해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서 또 뵐게요.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많이 읽어주세요!



    ♡ 하이라이트 2 

       <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작가 ×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작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된다!! 노래와 웃음이 흐르는 행복한 사인회

     


    도서전이 열리는 23일 토요일.
     
     

    작가님들에게 이런 수식어를 붙여도 될까요

    두 분 모두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제 눈에는 뽀샤시 효과가 자동으로 씌어졌습니다.

    왼쪽 조혜원 작가, 오른쪽 박은경 작가


    사인회를 위해 처음 만나셨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조혜원 작가의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기타 소리, 거기에 덧씌어진 박은경 작가의 맑은 목소리까지 듣고 있는데 마음이 충만해졌습니다.

    이쁘게 사인해주시는 박은경 작가


    정성 들여 사인해주시는 조혜원 작가


    노래 하기 전에 노래 선정하면서 진지하게 상의하는 모습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지나가는 관람객분들이 박수도 쳐주시고 다른 부스에 있는 출판관계자분들이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두 분의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가 산지니 부스에 가득 찼습니다.

    그러고 보면 책은 음악, 사람, 그림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매체 같습니다.


    이 에너지 책에 고스란히 담겨 독자분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 산지니 부스에 오신 분들 감사합니다


    산지니가 단독 부스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 건 처음입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은 반가워하셨고, 부산에 잠깐이라도 살았던 분들은 추억담을 늘어놓기도 하셨습니다. 많이 반가워해주시고 환영도 받았습니다.

    무조건 책을 공짜로 달라고 하신 분들도 없었고, 도서정가제 대로 판매했는데 불만을 늘어놓는 관람객 분들도 안 계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도서전 분위기가 차분했다고 하지만, 저는 관람객들의 매너가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조용히 책 읽고 구매하신 분들도 종종 계셨구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책 싸고, 코엑스 근처에 숙소를 잡아 행사 기간 동안 출퇴근을 하고, 행사가 끝난 후 다시 짐을 싸서 사무실로 보내는 과정들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직접 독자를 만나서 즐거웠고 책 만들기에 조금 지쳐 있는 산지니에 활력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지만, 그때도 반가워해주시고 환영해주신다면 산지니가 조금 더 오래 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실버_ 2018.07.02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도서전 기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도서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덕분에 따뜻한 소식들을 접하네요. 모두가 고생하신 만큼 산지니출판사가 독자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시간이었다면 좋겠습니다♡

      • 동글동글봄 2018.07.03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쑥쓰러우실 텐데 부스에서 열심히 해주신 작가님들에게 감동:) 은 편집자의 손글씨 덕분에 책 설명도 잘 보였어요

    2. 권디자이너 2018.07.03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분위기가 요랬군요. 도서전 전날 책짐 싸서 행사장까지 올라가는 것까지 하면 거의 6일 동안의 긴 행사였네요. 이럴 땐 서울에 있는 출판사가 쪼매 부럽기도. 다들 수고하셨어요.~

     

     안녕하세요. 작운펭귄입니다.

     도서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세 번째 날, 금요일입니다. 수요일에는 산지니 부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산지니의 행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헌책방 단골손님 이반 일리치를 소개합니다"

     

     

     

     오늘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책만남홀 1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의 강연이 있습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이상한나라의 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이반 일리치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그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며 라틴아메리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가장 급진적 사상가”(TIME)이자 “위대한 사상가”(가디언)였고, 주류 체제를 떨게 하는 “지식의 저격수”(뉴욕타임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고 합니다.

     

    + 강연 후 1시부터 2시까지 산지니 부스(H5)에서 윤성근 작가의 사인회가 있습니다! 

     

     

    2. "박은경 X 조혜원 사인회"

     

     


     6월 23일 토요일에는 2시부터 3시까지 『습지 그림일기』의 저자 박은경 작가님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의 저자 조혜원 작가님의 사인회산지니 부스(H5)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습지 그림일기』는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입니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조혜원 작가가 산골로 내려가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산지니의 '2018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에 많이 들려주세요!!

     

    산지니 부스의 위치는 http://sanzinibook.tistory.com/2432?category=173353 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편집일기 1화]-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 다녀오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던 어느날.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에 다녀왔습니다.


    책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윤성근 작가님을 한 번 더 소환합니다:)

    맞아요! 윤성근 작가의 새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2층에 자리 잡은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간판이 이쁩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굴에 빠지듯

    저 또한 묘한 분위기에 휩싸여 이상한 나라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책방에 들어서니 정갈하게 책들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헌책방은 보수동 책방 거리인데 그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어디 계시나요?

    맙소사. 원고 미팅한다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사진첩을 찾아보니 딱 한 장 있습니다. 


    옆모습이지만... 아낌없이 보여드립니다. 

    잘 찾으셨죠;;;;





    윤성근 작가의 새 책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입니다.

    헌책방 주인이 이반 일리치를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본 실천기와 
    헌책방 11년의 운영기가 담긴 책입니다.


    앗 이반 일리치에 대해서 잘 모르시겠다구요?

    이반 일리치는 국내에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소개되었습니다.


    이반 일리치는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 서른 살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의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서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잦은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자각의 축제』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문제 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






    <철학채널P>에서 이반 일리치 책을 소개하기도 했네요.





    이반 일리치는 사람들을 편리하게 만드는 현대 문명이 오히려 사람들의 생각과 몸을 가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을 독점하고 사람들이 전문가에게 기댈수록 자립이 힘들고 자신을 상실하기 싶다고 말합니다.


    이반 일리치의 철학처럼 자신의 몸을 혹사하지 않고 자신의 리듬에 맞게, 삶을 변화시켜온 책방 주인장의 헌책방 운영기는 주체를 상실하지 않고, 자립하면서 용기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이반 일리치의 철학과 함께 헌책방 운영기를 유쾌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책에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 있는 또다른 특별한 점!

    헌책방 안에 있는 제본공방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제본공방은 헌책을 수선할 수도 있고 마블링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오래전 유럽에서는 책 머릿면에 마블링 무늬를 넣어 장식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책을 살펴보면 속지를 마블링 종이로 만든 책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제본공방에서 마블링 강좌를 열었는데 인기가 많아 놀랐다고 하시네요. 










    시집에 마블링을 넣었습니다. 

    마블링 무늬와 시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되었네요.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열릴 서울국제도서전 6월 22일 금요일 산지니 부스에서 

    윤성근 작가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구매하시는 분께는 마블링한 종이학을 선물로 드립니다.



    비밀입니다. 아직.... 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대신 독자님들은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할게요.


    출간에 쫓기는 편집자의 편집일기도 많이 올릴게요.



    용감하게 미리 공표합니다...


    다음 일기는 [편집일기 2화] 이반 일리치와 이반 일리히의 이름 전쟁






    책방을 나서는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포스터가 있어 찍었습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단디SJ 2018.06.01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감하게 공표하는데 글씨가 작아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화도 기다릴께요!

    2. 권디자이너 2018.06.12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출간에 쫓기는 디자이너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