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명주1 중국영화들 좋아하시죠? 한 때는 홍콩 영화가 되게 유행했었고, 90년대 들어서는 중국영화가 국제영화제를 휩쓸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는데요, 30년대 중국영화 하면 바로 상하이영화였답니다. 상하이는 1843년 개항 후 근대화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상하이의 영화산업은 상하이 나아가 중국 근현대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특히 영화의 유통과 소비는 상하이의 경제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쉰도 이 시절 상하이에서 택시를 대절해서 영화감상을 즐겼다고 하는군요. 1930년대 서양인들에게 ‘동양의 파리’ 또는 ‘모험가들의 낙원’으로 일컬어졌던 상하이가 왕년의 영광 회복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1990년대 들어서입니다. 푸둥(浦東) 지구 개발로 뒤늦게 개혁·개방에 뛰어든 상하이는 10여.. 2010.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