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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15

[한겨레]-[문화] 3월 29일 학술·지성 새 책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 이후 소련 정부는 새로운 지도 원리로 ‘신체문화’를 내세웠다. 육체를 단련할 뿐 아니라 음주·도박 등 타락한 생활방식을 일소하기 위함이었다. 박원용 부경대 사학과 교수는 신체문화와 올림픽이 미-소 냉전 시기 치열한 선전무대로 활용된 역사를 재조명한다. /산지니·2만5000원. 기사 원문 바로가기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 저자는 기존의 접근법에서 벗어나 조금은 '부드러운' 스포츠라는 소재를 통해 러시아 현대사를 소개한다. 그렇다고 소련 현대사의 전체적 조망을 포기하고 스포츠와 같은 미시적 영역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소련사회 구조의 특성상 스포츠와 같은 문화영역은 전반적인 통치 이념이나 정책의 방향과 분리하여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 2019. 3. 29.
스포츠로 보는 러시아 현대사의 굴곡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책 소개)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 ▶ 스포츠라는 거울을 통해 격동의 러시아 현대사를 들여다보다 혁명 이후 러시아 사회의 변화를 이미지, 일상의 경험과 관련지어 연구해온 박원용 교수가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를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포츠’라는 소재를 활용해 1920년대 이후 소련 사회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고, 동시에 올림픽 무대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소련과 미국의 ‘열전’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혁명 이후 러시아 현대사를 ‘스포츠’라는 요소를 통해 접근한다는 것이다. 소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스탈린 체제는 그 소련의 기본 골격을 형성했던 시기이다. 그러나 기존의 정치와 사회구조적 접근은 러시아 현대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 2019. 3. 17.
620킬로미터 '인간띠 혁명' 들어보셨어요? - 발트3국 이야기 발트3국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이지요. 북유럽, 아니 북동유럽에 있는 나라입니다. 유럽 북쪽에 있는 발트해를 끼고 있는 나라로 구소련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세 나라, 바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라를 말합니다. 이 세 나라의 운명이 참 기구합니다.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 있는 약소민족의 운명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중세 이후로 독일의 지배를 받아왔고, 스웨덴, 폴란드, 덴마트 등의 각축장이었으며 20세기에는 강제로 소비에트연방이 되지요. 1939년 8월 23일, 히틀러와 스탈린은 비밀 협약을 맺습니다. 사이좋게 동부유럽을 나누어 갖자는 협약이었지요. 이로 인해 발트국 세 나라는 소련에 합병됩니다. 그러나 이후 50년 동안 그들은 스스로의 언어와 문화를.. 2010.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