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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2

프라이팬에 닿은 한국사회의 냉혹한 현실(국제신문) 프라이팬에 닿은 한국사회의 냉혹한 현실 오영이 두 번째 소설집 발간…'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 낙관보단 불편한 진실 그려 오영이(사진) 소설가가 두 번째 소설집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산지니)을 펴냈다. 이 소설책에는 표제작인 단편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을 비롯해 '황혼의 엘레지' '마왕', 중편 '핑크로드'가 실렸다. 오영이의 소설에는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힘 같은 게 내장돼 있다. 이는 소설가에게 성능 좋은 무기다. 그런데 이번 소설집에 한정해서 그의 작품세계를 보면 가난한 채로 늙어가는 인생, 연인의 순애보 같은 사랑, 가난한 이에게 허용될 법한 희망 등에 관해 오영이 소설가는 낭만적인 낙관주의를 허락하지 않는다. 냉혹한 현실을 냉혹하게 그린다. 쉽게 손에 들어오는 희망이란 없다. 당.. 2016. 8. 22.
안타까움 한 스푼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판다입니다. 저번 주,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이 책이 출판사에 도착했었어요. 시선 집중시키는 표지의 색에 이끌려 자연스레 손을 뻗어 책을 집었던 것 같아요. 새 책만이 풍기는 향에 취해 따끈따끈한 이 책의 분위기에 흠뻑 도취되어 하루 만에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읽고 난 후에는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더군요. 오영이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은 네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모두 다른 이야기지만 그것들은 현실이라는 단어에 서로 엉키고 묶여있다. 어쩔 수 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그 끝은 무엇일까요. 허구의 공간에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이 책은 읽은 독자들에게 가슴 한 켠의 먹먹함을 선물로 건네는 듯 보인다. 빠르.. 2016.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