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정석』 _ 지은이 고창범

우리, 친해질까요? 

(부제: 와인과 친해지고 싶은 한 소녀의 이야기)





 산지니에서 새 책이 나왔어요. 무려 2014년 6월 20일에 나온!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바로 『와인의 정석』인데요.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접하게 되니 과연 내가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책을 통하여 와인이라는 새로운 친구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 와인은 무조건 오래 두고 먹어야 한다!


* 와인은 지역에 따라서만 맛이 달라진다.


* 와인은 떫고 쓰기만 하다.



 이런 생각을 했던 사람, 그게 바로 접니다…. 교수님께서 주신 와인을 홀짝거리며 마실 때에도, 남자친구가 기념일에 들고 온 와인을 분위기에 맞춰가며 마실 때에도, 이것이 어떤 와인인지 어느 지역에서 나온 건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떫고 쓰구나…. 이러한 생각만 했을 뿐이었죠.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 정말 모르고 먹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와인의 정석』은 이러한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들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면서, 자연스럽게 와인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앞에 나왔던 세 가지 말은 전부 땡땡땡. 와인은 종류에 따라 보관 기간을 달리 해야 하고, 와인은 지역뿐만 아니라 기후의 영향, 밭의 영향 또한 동시에 받기 때문에 굉장히 천차만별의 맛을 보여줘요. 그래서 와인은 마실 때마다 어떤 밭에서 어떤 품종을 썼는지 자세한 기록을 적어놔야 입맛에 맞는 와인을 잘 고를 수 있어요. 와인에는 떫은맛 뿐만 아니라 단맛, 신맛 복합적인 맛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어느 맛으로 지정하기가 곤란하답니다. 참 재미가 있는 술이죠. 마치 사람처럼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몸이 근질거려 참을 수가 없었어요, 당장에라도 와인을 사러 가고 싶었거든요! 배웠던 지식을 바로 써먹어야겠죠?



와인을 입맛에 맞추어 고를 수 있어요.



 라이트바디에서 풀 바디로 옮겨 갈수록 특유의 타닌 맛이 진해지고, 맛이 깊어진다고 하네요. 초보자의 경우에는 라이트 바디로 시작하여 천천히 옮겨가는 게 좋아요. 


 와인을 마실 때, 먼저 눈으로 빛깔을 확인하고 잔을 흔들어봅니다. 거기서 또 어떠한 색을 내는지 감상한 후 향을 맡아봅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십니다. 책에서는 와인을 머금고 혀를 굴려주며 맛을 음미하듯 목으로 넘겨야 와인의 참맛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실전(?)에 써먹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떠올렸어요.







 책에서 나온 모스까또 다스티 (Moscato d'Asti)를 찾아 이 앞에 섰어요. 초보자가 선택하기에 좋은 맛,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 모스까또 다스티인것은 알았으나, 또 다른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 종류가 매우 많다는 것!!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당연히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웠으니 스쳐 지나갈 수 없는 문제겠죠? 책을 동원하여 (어쩐지 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할인판매 중인 것으로 '아딸리아 모스까또 다스티 2013'을 골라보았습니다. 



라벨에

한국와인이라 되어 있다면 완전 싼거에요 !!

한국에 있는 여러지역의 포도를 섞어서 만든 저급의 와인인거죠~!

다을 라벨에 부산 이라고 적혀 있다면

한국보다는 가격이 비싸진답니다~!

부산에서 나는 포도만을 엄선하여 만들었기 때문이죠~!

더 좁아져서 해운대구 !!

그렇다면 뜨거운 태양과 해풍을 받은 해운대에서 자란 포도로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더욱 비싸지겠죠??

( 저희 집은 중동 ㅋㅋㅋ )

자, 해운대구 중에 중동, 오직 중동에서 난 고품질의 포도만으로 와인을 만들었다면

당연 더더욱 비싸질겁니다.

​중동에서도 특히 *** 포도원에서 자란 포도만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네네~ 더욱 비싸지는 거지요...

바로 이 순서대로 입니다.

한국▶부산▶해운대구▶중동 ▶**포도원

​지난번에 말씀드린것처럼 포도원은  Chateau입니다~!

즉 라벨에  Chateau가 붙어 있다면 그 포도원에서 자란 포도만으로 와인을 생산하였기 때문에

일정 이상 질을 보장할 수 있는 거죠 

프랑스 와인에서 보르도 와인 어쩌구 저쩌구 들어보셨죠? 지역이름입니다

             한국▶부산▶해운대구▶중동▶**포도원

​    저가                                         고가

             France▶Bordeaux▶Medoc▶Saint Estephe▶Chateau**

[출처] 프랑스와인의 기본 !!! 요것만 알면 끝 !|작성자 솔미

(http://blog.naver.com/ppiyak79/220025225671)

 


 지은이의 강좌에서 언급된 말이에요. 저렇게 범위가 좁혀질수록 품질이 좋은 와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모스까또 다스티'입니다. 가장 대중적이며, 남녀노소 모두 그 상큼하고 달콤한 맛에 반한다는 이탈리아 와인입니다. 확실히 알고 보니까 색달라 보였어요. 와인 이름 아래에 있는 'DOCG'가 보이시나요? 품질 기준을 규정한 합법적인 와인을 뜻합니다. 와인 판매대를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저것이 샤또 시리즈구나, 저것이 칠레에서 나온 와인이구나! 하며 쉴 새 없이 돌아다녔어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은, 놀라운 와인의 세계.



차갑게 먹어야 되지만 냉장고가 없다. 와인잔에 마시고 싶지만 와인잔이 없다. 크흡...




결국, 얼음 잔에 술술 따르는 알고 마시는 첫 와인! 내 돈으로 구매한 첫 와인! 다스티를 마셔보았습니다.



출처: Hora de Aventura 애니메이션, jake



 


 정말 달콤한 맛이에요. 뭔가 달다라는 말로 정언하기에는 복잡한 맛이었어요. 어딘가 꽃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산미가 살짝 올라오면서 달콤한 맛 이후 목구멍을 청량하게 감싸주는 맛. 처음에는 음? 첫맛에서 느껴지는 이건 어떤 맛이지?? 하면서 한잔 마시다가, 두 번 세 번 반복. 결국, 그 자리에서 한 통 다 비워버리고 말았어요…. (엄연한 술인데!)

 치킨을 먹으면서 마시니까 새콤한 산미가 치킨의 잡내를 잡아주고, 치즈 케이크와 같이 하니 치즈 케이크의 부드러움과 와인의 달콤함이 만나 더 부드럽고. 같이 만나는 음식에 따라 또 그 색깔을 달리하니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정말 '술술' 들어가는 맛! 


 


 책을 토대로 처음 사본 와인,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번 와인을 알게 되니 또 다른 친구는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보자도 쉽게 와인을 살 수 있고 라벨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준 이 책은 전문적인 지식에 더하여 와인이 그려내는 이미지를 생동감 있는 텍스트로 담아내어 지루하지 않게 풀어냅니다. 어디서든 와인을 만나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이제는 그 맛을 깊이 음미해보고 싶어요. 『와인의 정석』은 와인에 친근감을 부여하는 책입니다. 




까다로운 술, 와인! 그래도 잘 길들여 친해진다면 평생 그만한 술친구도 없다. 음식은 감자로 만들면 감자 맛이 나고 당근을 넣으면 그 맛과 향이 그대로 음식에 배어 있지만 와인은 다르다. 감자에서 당근 향이 날수도 있고 당근에서는 감자튀김 맛을 느낄 수도 있다. 


(16쪽. 와인, 이만한 술친구도 없다 중에서)




와인의 정석 - 10점
고창범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와인의 정석






와인 전문가가 알려주는 와인에 대한 모든 것!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은 것일까? 와인을 마실 땐 와인 볼이 아닌 기둥을 잡고 마셔야 될까? 와인 소비자가 가지는 와인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와인전문가인 저자가 풀어 정확한 와인 이론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 『와인의 정석』이 출간되었다. 2008년 『와인 39』를 저술했던 저자는 이제 와인평론지를 바탕으로 한 최신 와인 평점과 더불어 전문적인 와인 정보를 각 나라별로 체계화하였다. 여행을 떠날 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 와인에 있어서도 와인을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즐기려면 내가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와인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와인의 세계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방대해서 와인 초심자들은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다. 저자는 레이블과 빈티지, 생산지와 RP 점수 등 와인에 대한 각종 정보를 총망라해 독자들이 원하는 와인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한다.



와인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와인을 고르기 전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흔히들 샴페인 하면 폴 로저, 페리에 쥬에, 모에 샹동과 같은 대형 샴페인 하우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업형태의 샴페인과 더불어 홍보와 마케팅 면에서 열세인 RM(레꼴땅 마니퓔랑) 샴페인은 마치 나만이 알고 있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고급 맛집 정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특별한 맛집을 알려주는 정보를 담고 있다. 와인의 기초부터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국가별 포도의 종류, 지역별 정보를 체계화하는 실전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초심자가 와인을 구매하기 전 알아야 할 레이블 읽는 기초 상식부터, 전문가가 알아야 할 떼루아의 특징과 빈티지별, 제조방식상의 상이함을 보다 친근하고 상세히 알려주는 게 이 책의 특징이다. 단순히 지식만 알려주는 데 앞서 유럽의 오래된 와인 가문의 이야기와 와인메이커의 성장 배경과 같은 인생 이야기는 이 책을 더욱 감칠맛 나게 읽을 수 있는 요소이다.



인생을 닮은 와인 이야기를 즐겨 보자

와인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저 마시는 음료처럼 단순히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함이 아닌, 와인을 만드는 와인메이커들의 이야기와 인생이 담겨 있기 때문에 다양한 풍미의 와인들이 다양한 가격대로 와인의 세계를 펼친다. 저자는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주요 품종을 설명하면서 청순한 느낌의 포도 품종인 ‘소비뇽 블랑’을 퐁데자르 다리에 비유하고, 힘겨운 삶에 위로가 될 수 있는 달콤하고 밝은 포도 품종인 ‘리슬링’을 생 미셸 다리에 비유한다. 와인이 숙성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한 데다, 떼루아(토질과 기후의 맛)를 극복하는 환경적 요인이 인간의 생애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산탄총으로 자살하기 직전까지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술인 ‘샤또 마고’와 토마스 제퍼슨이 소장했던 ‘라피트 로쉴드’와 같은 고가 와인부터, 1~2만 원대의 값싸고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 ‘모스까또 다스티’까지 다양한 와인에 대한 고급정보를 모두 모았다.





최신 빈티지 동향 및 다양한 등급체계를 한번에

이 책은 국가별로 상이한 등급 체계부터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빈티지별로 매긴 와인 점수와 포도원별로 생산되는 와인 타입, 떠오르는 신세계 와인 정보 등을 최신화하였다. 특히나 저렴한 가격대의 캐주얼한 신세계 와인은 세월이 흘러야 제맛을 낼 수 있는 유럽 와인에 비해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각광받는 추세다. 2013년 6월 서울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이스팅 경합에서 유럽 강호를 물리치고 칠레의 ‘돈 막시아노 2009’ 와인이 1등을 꿰차 더욱 인연이 깊은 신세계 와인의 세계! 가격 대비하여 마실 만한 와인의 세계를 『와인의 정석』을 통해 경험해보자.



글쓴이 : 고창범

2006년 동아대학교를 시작으로 여러 대학 강단과 한국은행, 삼성생명, 기업은행, 국민은행, 벤츠, 토요타, 렉서스, 에어부산 등의 기업에서 와인 강의가 쇄도하였으며 특히 2009년 부산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연 이후로 이곳 문화센터에서 6년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강의를 해오고 있다. 여기에 탄력을 받아 2012년 부산일보에는 25회에 걸친 ‘아시아 와인 투어’ 칼럼과 32회의 동영상 강의를 연재하였으며 내친 김에 지금은 부산에서 프랑스, 홍콩, 일본, 마카오를 주 무대로 와인 관련 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미식 투어 전문의 ‘뱅가람 와인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와인의 정석』

한 권으로 끝내는 와인의 기초와 실전

고창범 지음 

실용 | 신국판 | 320쪽 | 18,000원

2014년 6월 20일 출간 | ISBN : 978-89-6545-255-3 03590

와인 소비자가 가지는 와인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와인전문가인 저자가 풀어 정확한 와인 이론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2008년 <와인 39>를 저술했던 저자는 이제 와인평론지를 바탕으로 한 최신 와인 평점과 더불어 전문적인 와인 정보를 각 나라별로 체계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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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정석 - 10점
고창범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