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지중해지역원 '언어의 만남' 등 3권 출간

키프로스의 수도 니코시아 전경.


- 아랍문명 새로운 각도 연구

부산외국어대 지중해지역원(www.ims.or.kr)에서 지중해 문화의 다채로운 표정과 속살을 전해주는 책 3권을 펴냈다.

지중해지역원은 지중해학(Mediterranean Studies)을 연구한다. 한국에서 지중해 지역의 문화 역사 사회 등을 폭넓게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드물다. 최근 그리스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이탈리아는 여전히 인기 높은 역사여행의 보고로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 다른 지중해권 나라에 관한 관심도 높아진다.

그런 점에서 지중해지역원이 부산의 산지니출판사를 통해 펴낸 '지중해 언어의 만남'(윤용수 최춘식 지음) '지중해 문화를 걷다'(지중해지역원 지음) '시칠리아 풍경'(아서 스탠리 리그스 지음·김희정 옮김)은 지중해에 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우리나라 인문 연구의 지평을 넓힌다.



그간 잘 접하지 못한 특이한 영역을 만나게 해주는 책으로는 '지중해 언어의 만남'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지중해 문화와 문명은 다양한 국가 민족 종교 윤리가 공존하고 켜켜이 쌓이면서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언어 영역을 이 책은 집중 조명한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요르단 레바논을 중심으로 근대 이후 아랍어가 유럽어와 접촉하면서 교류하고 변모하는 양상을 연구한 학술서다. 아랍문명 또는 이슬람 문명의 단면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게 해준다.


'지중해 문화를 걷다'는 지중해 여러 지역을 산책하며 곳곳에 얽힌 지리 역사 문화 등 인문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부산외국어대 지중해지역원 구성원 14명이 필자로 총출동했다. 지중해지역원 HK교수인 무함마드 하산 모자파리, 세바스티안 뮐러 등 외국인 전문가도 여기에 포함됐다. 고대 그리스인이 앞서 학문과 철학을 꽃피운 곳, 중세 아랍·이슬람 문명이 발원한 곳, 근현대 서구 제국주의가 팽창하면서 격돌한 곳, 게다가 아름답기까지 한 곳…. 지중해 권역은 이처럼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지녔다. 중세의 고도 테살로니키, 유럽 문명의 모자이크 시칠리아, 지중해의 배꼽 몰타, 중동의 파리 베이루트 등의 글로 지중해를 살핀다.

어딘지 제목이 낭만적인 '시칠리아 풍경'은 번역서이다. 미국 작가 아서 스탠리 리그스가 1912년 펴낸 책을 김희정 HK연구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100년 전에 본 시칠리아 풍습과 풍경, 문화를 매혹적으로 그렸다.


조봉권| 국제신문ㅣ2015-07-28


원문 읽기


지중해 언어의 만남 - 10점
윤용수.최춘식 지음/산지니


지중해 문화를 걷다 - 10점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지음/산지니


시칠리아 풍경 - 10점
아서 스탠리 리그스 지음, 김희정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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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명과 문화, 국가와 민족, 종교와 윤리가 공존하는 모자이크 형식의 복합문명 공간 지중해.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세 권의 도서 동시 출간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은 지역학 연구의 대상으로 '지중해학(Mediterranean Studies)'을 사례별로 분석해 세 권의 책으로 동시에 냈다. 출판사는 부산 소재 '산지니'다.

알제리, 튀지니, 레바논 등을 중심으로 근대 이후 아랍어와 유럽어의 접촉 과정을 살펴보는 '지중해 언어의 만남'(윤용수, 최춘식 지음), 지중해 인접 국가의 다종 다양한 지리와 역사, 문화를 흥미롭게 망라한 '지중해 문화를 걷다'(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그리고 지중해 한가운데 자리 잡은 시칠리아 섬을 둘러보는 '시칠리아 풍경'(아서 스탠리 리그스 지음, 김희정 옮김)이 그것.

3권의 책은 국내 유일의 지중해지역 연구 기관인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의 연구 성과물이다.

'지중해 언어의 만남'은 새로운 문명을 대체하는 형태로 발전해 오고 있는 지중해의 다양한 언어와 지중해 국가들을 통해 언어의 강제 이식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를 밝힌다. 저자인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장 윤용수 교수와 프랑스 이탈리아학부 최춘식 교수는 이 책에서 현대 지중해 국가의 언어 상황과 당면한 과제를 짚으면서 외래어가 넘치는 우리 사회를 돌아볼 기회를 준다. 

'지중해 문화를 걷다'는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연구자들이 집필에 참여해 지중해 국가의 지리와 역사·문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그리스·로마 문명에서부터 지중해 여러 문명이 교차하던 시칠리아 섬, 르네상스의 발원지 이탈리아, 지중해의 항구 프랑스 마르세유 등 지중해를 둘러싼 문명 소통이 생생하다. 그 속에는 아름다운 바다 지중해의 겉모습뿐만이 아니라 지중해 사람들의 삶과 속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강지훈, 권미란, 김정하, 김희정, 무함마드 하산 모자파리, 박은지 등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HK(인문한국) 연구교수 9명을 포함한 14명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시칠리아 풍경'은 100여 년 전 미국의 역사학자 아서 스탠리 리그스가 시칠리아 섬 전체를 돌아다니며 경험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섬의 탄생부터 과거와 현재를 종횡하며 시칠리아로 안내한다. 역자 김희정 교수는 "이 책의 장점은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며 "과거 시칠리아의 역사를 뛰어넘어 시칠리아 풍경 속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강성할| 부산일보ㅣ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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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언어의 만남 - 10점
윤용수.최춘식 지음/산지니


지중해 문화를 걷다 - 10점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지음/산지니

시칠리아 풍경 - 10점
아서 스탠리 리그스 지음, 김희정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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