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세밑 독특한 소재의 작품집을 나란히 출간했다.

문선희 소설가가 ‘물안개’ ‘선물의집’ ‘긴 복도가 있는 미술관’ 등 7편을 모아 소설집 <바람 바람 코로나19>(산지니)를 펴냈다.

이번 소설집은 형태와 빛깔이 다른,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중 표제작은 어느덧 우리의 일상이 된 코로나의 광풍 속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주부의 삶을 그린다. 재난 속에서도 삶은 지속되고, 혼자가 가장 안전한 상황이더라도 내 옆의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는 건 바뀌지 않는 진실이다.

소설은 코로나가 드러낸 세상의 민낯을 꼬집으면서도, 봄을 데려오는 ‘우아한 바람’의 존재를 역설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야 함을 알려준다.

문선희 작가는 울산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평생학습원에서 현대 영문학 디플로마 및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당선했고, 월간 문예사조에서 단편소설 신인상을 수상했다. <말하는 거북이> 등 동화집, 장편소설 <사랑이 깨우기 전에 흔들지 마라> 등을 냈다.

[경상일보기사전문읽기]

 

문선희 작가가 첫 소설집「바람, 바람, 코로나19」(산지니출판사)를 최근 선보였다..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 당선으로 등단한 문선희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 월간 《문예사조》 소설 신인상을 받았던 작품 「긴 복도가 있는 미술관」을 포함해, 작가의 연륜과 진심이 깃든 총 8편의 작품을 담았다.

전염병이 세상을 휩쓸고,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작가는 이런 세태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 탐구를 멈추지 않는다.

표제작 「바람, 바람, 코로나19」는 어느덧 우리의 일상이 된 코로나19의 광풍 속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주부의 삶을 그린다. 재난 속에서도 삶은 지속되고, 혼자가 가장 안전한 상황이더라도 내 옆의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는 건 바뀌지 않는 진실이다. 소설은 코로나19가 드러낸 세상의 민낯을 꼬집으면서도, 봄을 데려오는 ‘우아한 바람’의 존재를 역설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야 함을 깨닫게 한다.

이외에도 사랑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 「물안개」, 작은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경로를 그린 「선물의 집」, 어느 요양보호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노년의 사랑을 따뜻하게 그린 「봉선화 꽃물 들이는 시간」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소설 속 인물들은 오해 속에 난관을 맞닥뜨리고 힘겨워 하지만, 그럼에도 소통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또한 작가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만나고 살아야 할 것인지, 세상에 너를 이해하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지 않겠느냐고 우리에게 다정한 말을 건다.

문선희 작가는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울산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평생학습원에서 현대 영문학 디플로마 및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쓴 책으로는 창작동화집 『말하는 거북이』 『벙글이 책가게 단골손님』 『나의 분홍 삼순이』, 전기문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청소년장편소설 『장다리꽃』, 장편소설『사랑이 깨우기 전에 흔들지 마라』 등이 있다.

[울산매일기사전문읽기]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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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바람, 코로나19 = 동화 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문선희가 펴낸 첫 소설집이다.

월간 '문예사조' 소설 신인상을 받았던 작품 '긴 복도가 있는 미술관'을 포함해 작가의 연륜이 묻어나는 단편 8편을 실었다.

팬데믹이 사람들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세태에서 가치의 회복과 인간의 존엄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표제작 '바람, 바람, 코로나19'는 일상을 파괴한 바이러스의 폭력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주부의 삶을 통해 재난 속에서도 주변인들과 함께 사는 삶은 계속된다는 진실을 드러낸다.

경북 포항 출신인 문선희는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동화집 '말하는 거북이', '벙글이 책가게 단골손님', '나의 분홍 삼순이', 청소년 소설 '장다리꽃', 장편소설 '사랑이 깨우기 전에 흔들지 마라' 등이 있다.

산지니. 264쪽 1만5천원.

[원문보기]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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