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자산1 어렵지만 행복한 지역 출판 “시장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지역의 문화 자산이 소멸할 위기에 놓여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파수꾼 역할을 하는 데가 지역출판사라고 생각합니다.”(부산 소재 출판사 ‘산지니’ 강수걸 대표) “지역출판사의 생존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게 있어요. ‘독서모임을 운영하라’는 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독자와 접촉면을 늘려나가는 다양한 방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죠.”(대구 소재 출판사 ‘학이사’ 신중현 대표) 수도권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대한민국에서 지역출판사가 활로를 개척하기는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닐 것이다. 몇몇 사례들을 통해 그 현황의 일단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전국 16개 지역출판사의 ‘생존 비결’이 소개되고 있다. 출판사 운영을 묻는 저자의 질문에 다들 처지는 조.. 2021.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