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1 "돼지우리 겸 측간…제주 '통시'는 日·대만에도 있는 남방문화" 신간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 전통 형태로 재현한 통시. 오래전 제주인들이 돼지를 가둬 인분을 먹이며 키운 곳을 일컫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반도 남쪽에 떠 있는 제주도는 언어와 생활문화가 독특한 섬이다. 민가(民家)의 형태만 해도 다른 지역과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한반도의 전통가옥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생활하는 안채와 남성이 거주하는 사랑채로 나뉘지만, 제주도에서는 나이 든 부부가 안채에 살고 기혼 자녀가 바깥채에 기거한다.또 돼지우리를 겸한 화장실인 '통시'가 있고, 담과 연결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당 대신 긴 골목인 '올레'가 나타난다. 건축사(建築史) 연구자인 윤일이 박사는 신간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산지니 펴냄)에서 제주도 민가를 한반도가 아닌 동중국해 문화권의 산물로 바라본다. 동.. 2017.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