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복 17년만에 장편소설 '칼춤', 밀양검무·현대사 아픔 등 담아


- "사회 대통합 갈망하며 집필"



소설가 김춘복(78) 선생이 실로 오랜만에 펴낸 장편소설 '칼춤'(산지니출판사·사진)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밀양검무의 원형부터 감상해 보자. 김춘복 작가가 '칼춤' 속에서 인용한 박제가(1750~1805)의 '검무기' 중 한 대목이다.

"두 기생이 칼춤을 춘다. 융복 입고 전립 쓴 채 잠깐 절하고 돌아서 마주 본다. 천천히 일어나는데, 귀밑머리는 이미 거두어 올렸고 옷매무새는 단정하다. 버선발 가만히 들어 치마를 툭 차고는 소매를 치켜든다. 칼이 앞에 놓였건만 알은척도 하지 않고, 길고 유연하게…"(256쪽)

김춘복 소설가는 밀양에 산다.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중, 부산고를 나왔고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59년 '현대문학'에 처음으로 추천됐으나, 제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76년 '쌈짓골'을 '창작과비평'에 연재하면서부터다. 고향 밀양을 지키며 살아온 그에게 '칼춤'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전화를 드렸다. 그의 전화기 컬러링 음악은? 그렇다! '밀양아리랑'이었다.

그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에 걸쳐 '꽃바람 꽃샘바람' '쌈짓골' '계절풍' 등의 장편소설과 중단편집 '벽' 등을 내면서 활발하게 쓰면서 독자와 만났다. 그 뒤로는 좀 뜸했다. '칼춤'은 '꽃바람 꽃샘바람'을 낸 뒤로 17년 만에 펴내는 장편소설이다.

   

"우리 사회의 '대통합'을 갈망하면서 쓴 소설이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탈고와 출간까지 10년 정도 걸렸군요." '칼춤'은 언뜻 조선시대 밀양 출신의 이름 난 기생 운심과 밀양검무에 관한 소설이 아닐까 싶다. 운심은 예술기량이 탁월해 밀양에서 한양으로 불려올라가 활동하는데 연암 박지원과 초정 박제가의 글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했다. 운심의 장기가 밀양검무였다.

그런데 '칼춤'은 밀양검무 자체에 집중하는 예술소설은 아니다. 소설에는 1970년대 유신독재 시절부터 2000년대까지 30년 세월이 밀양 서울 부산을 오가며 실감 나게 펼쳐진다. 등장인물도 다채롭다. 주인공 준규는 밀양에 사는 소설가로 기생 운심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쓰고 있다. 젊은 날, 독재에 저항하며 진지하게 고뇌하고 '데모'에도 뛰어든 그에게는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다. 서울에서 춤을 가르치며 사는 은미다. 둘은 사랑하다 서로의 집안이 이념에 얽힌 '원수'임을 알게 되고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두 사람의 사랑과 갈등은 시대의 아픔, 사회의 좌우 대립으로 확장되면서 질기게 이어진다. '칼춤'은 이토록 질기고, 알고 보면 헛된 이 원한과 갈등을 이제는 풀자는 해원(解寃)의 염원을 품었다. 이런 주제의식은 밀양 상동면 신안마을의 꿀뱅이바위에 실제로 있다는 운심이묘의 고유제 장면이 강렬하게 상징한다.

길고 긴 길을 돌아 이렇게 해원과 신생(新生)에 닿고자 노작가는 밀양검무와 운심이, 독재와 저항의 시대에 관한 기억, 겉도는 보수와 진보, 최면·빙의·전생 등 심령의 세계까지 넘나든다. 걸림 없이 자유롭게 다양한 영토를 오가며 진정한 화합을 꿈꾸는 넉넉한 품, 오랜만에 작가 김춘복이 내놓은 '칼춤'의 힘이다. 


조봉권 | 국제신문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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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춤 - 10점
김춘복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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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소설가 김춘복이 『꽃바람 꽃샘바람』 이후 17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칼춤』을 출간하였습니다.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소설가가 된 준규와 밀양 검무기생 운심의 환생인 은미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칼춤』은 두 남녀 간의 사랑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국면을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작가는 두 주인공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시대의 대립이 완화되길 바라며 장장 10여 년에 걸쳐 소설을 집필하였다고 회고하셨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사회와 사랑을 알아가는 한 개인에 초점을 맞춘 성장소설로서, 1970년대 유신 체제를 겪던 시절부터 2000년대 초 현재까지 30여 년의 세월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고요. 이처럼 김춘복의 장편소설 『칼춤』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역사의 진실과 흘러가버린 옛사랑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그 시대를 겪지 않았던 이들에게 서사적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기녀 운심의 발자취를 좇으며 재회하는 첫사랑의 그림자


봉분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들면서 한 자리에 정지했다가 쏜살처럼 달아나기도 하고, 달아났다가는 되돌아오고, 잠시 내려앉을 듯싶은가 하면 갑자기 허공으로 솟구치곤 하는 기생나비의 현란한 몸짓을 따라잡으면서, 나는 마치 무덤에서 나와 칼춤을 추고 있는 운심이의 혼령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동시에 쌍칼을 휘두르며 연풍대를 도는 은미의 춤사위와도 겹쳐진다. _본문 65쪽.

S예전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준규는 조선시대 기생 ‘운심’의 소설 집필을 위해 운심의 묘소를 방문한다. 그는 운심의 묘소 자리를 캠코더로 촬영하다 순간 카메라 렌즈에 달라붙은 기생나비 한 마리를 발견한다. 마치 무덤에서 나와 칼춤을 추고 있는 운심의 혼령을 보고 있는 듯하며, 과거 대학 시절, 쌍칼을 휘두르며 춤사위를 보여줬던 첫사랑 은미의 이미지와 겹쳐지기도 한다. 준규는 소설 집필을 멈추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지난 30여 년의 숨 가쁘던 인생사를 돌아본다.


밀양 검무기생 운심의 이야기를 차용한 맛깔스런 사건 전개


밀양시 상동면 신안마을에는 조선시대 검무의 명인인 운심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운심은 박제가의 「검무기」, 박지원의 『광문자전』 등을 통해서 인용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조선 시대 여인이다. 밀양의 관기로 있을 때 운심은 사대부 출신의 한 관원을 깊이 사랑했는데, 기생과 양반이라는 신분 차로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내가 죽거든 관원이 왕래하는 영남대로가 잘 보이는 고향 근처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관원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운심은, 김춘복의 소설 속에서 현대를 배경으로 새롭게 부활한다. 이 소설은 고향에 내려온 주인공이 집안 어른들의 이념 차로 이별했던 첫사랑을 되찾는 일련의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작가는 조선시대 검무기생 운심의 스토리를 연구하여 현대물에 극적으로 적용하는데, 운심이 평생토록 흠모했던 관원은 소설가 박준규로, 밀양 최고의 검무기생 운심은 밀양검무를 전수받은 최은미 무용가로 묘사하여 운심의 이야기를 소설 전개에 맛깔스럽게 되살리고 있다.


전생과 이승을 넘나드는 30여 년의 사랑을 그리다

운심의 이야기를 차용한 것과 걸맞게 소설 『칼춤』의 전개 또한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숨 가쁘게 진행된다. 대학생 준규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가담하여 고된 고문을 겪고 군대에 다녀오는 사이 사랑하던 연인 은미와 생이별을 겪고, 이후 출판사 편집자가 되어 원고에서 옛 사랑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준규는 또한 운심의 무덤 앞에서 기묘한 꿈을 꾸면서 은미와의 추억을 더듬는데…. 준규가 집필하려는 소설 속 인물 운심과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되뇌는 은미. 준규의 기억의 조각들은 어떻게 결합될 것인가. 김춘복의 장편소설 『칼춤』은 주인공 준규의 30여 년에 걸친 인생사를 돌아보며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운명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칼춤

김춘복 지음 | 문학 | 신국판 | 336쪽 | 15,000원

2016년 1월 20일 출간 | ISBN : 978-89-6545-324-6 03810

중견소설가 김춘복의 신작 장편소설.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소설가가 된 준규와 밀양 검무기생 운심의 환생인 은미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세월을 그려내 역사의 진실과 흘러가버린 옛사랑에 대한 진한 그리움, 그리고 서사적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는 두 주인공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시대의 대립이 완화되길 바라며 장장 10여 년에 걸쳐 소설을 집필하였다.



지은이 : 김춘복

193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중·고등학교를 거쳐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고교 등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1959년 단편 「낙인」으로 『현대문학』에 초회 추천을 받은 이래, 오랜 침묵을 지키다가 1976년 장편 『쌈짓골』을 『창작과비평』에 연재함으로써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쌈짓골』·『계절풍』·『꽃바람 꽃샘바람』, 중단편집 『벽』, 향토탐구영상물 〈미리벌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현재 한국작가회의·경남작가회의·밀양문학회 고문으로, 향리인 밀양 얼음골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차례


칼춤 - 10점
김춘복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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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0일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칼춤』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장장 10여 년간에 걸친 혹독한 산고 끝에 세상에 나온, 김춘복 작가님의 장편소설 『칼춤』을 축하해주러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출판기념회장에 좀 일찍 도착했는데 너무 넓은 대강당을 보고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6시 행사가 시작되고 객석을 돌아보니 그 많던 빈 의자에 어느새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휴~ 괜히 걱정했구나 싶었습니다.

1부는 밀양문학회 이응인 전 회장님의 사회로 시작했는데 배우 최불암 씨가 보낸 축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작가님과는 대학 동기시라네요. 밀양문학회 이광남 고문의 저자 약력 소개와 부산대 이순욱 교수의 독후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김춘복 작가님은 40년전 『쌈짓골』을 <창작과비평>에 발표하며 '밀양'이라는 지역을 한국 문단에 소개했는데 이번 『칼춤』에서도 밀양 사투리와 밀양 검무 등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작가가 아니면 구현하기 힘든 진~한 향토색을 맛볼 수 있답니다.

 

김춘복

193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중·고등학교를 거쳐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고교 등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1959년 단편 「낙인」으로 『현대문학』에 초회 추천을 받은 이래, 오랜 침묵을 지키다가 1976년 장편 『쌈짓골』을 『창작과비평』에 연재함으로써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쌈짓골』·『계절풍』·『꽃바람 꽃샘바람』, 중단편집 『벽』, 향토탐구영상물 〈미리벌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2016년 현재 한국작가회의·경남작가회의·밀양문학회 고문으로, 향리인 밀양 얼음골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저자 인사말씀'이 있었는데 딱 한마디 하셨어요. "많이 잡수시고 즐기다 가십시오." 말 많이하면 싫어할 것 같아서 그러셨다네요. 역시 센스 만점 춘복 옵빠(은근히 오빠라고 부르기를 강요하셨답니다.)

 

연이어 경남작가회의 하아무 회장의 사회로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는 북콘서트를 방불케하는 공연의 장이었습니다.

 

첫 번째 공연은 소설에 등장하는 넋들을 위로하는 살풀이. 흰 한복을 입고 쪽진 검은 머리에 은비녀를 꼽은 밀양출신 류은미 무용가의 느릿느릿한 춤사위가 참 고왔습니다.

 

밀양문학회 박종수, 정영미 회원과 밀양초동초등학교 박참진(4학년), 김규빈(5학년) 어린이가 소설 속 인물인 준규와 은미 역할을 맡아 입체 낭독을 했습니다.

 

─ 이거 해물파전인데 우리 어머니께서 갖다 드리래.
조심스레 쟁반을 받아 들며 그녀가 말했다.
─ 좌우지간 들어와. 나도 너한테 줄 게 있어.
─ 뭔데?
─ 들어와 보면 알 거 아냐.
─ 아무도 안 계시는데……?
─ 잘됐지 뭐니. 빨리 들어와.
나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 담임선생이 불쑥 들어서기라도 한다면 그런 낭패가 어디 있겠는가!
─ 빨리 들어오지 않구 뭘 하니?
─ 아무도 안 계시는데 어떻게……?
─ 아무도 없다니, 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 뭐야?
하는 수 없이 현관 안으로 뒤따라 들어서며 내가 말했다.
─ 파전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 나는 거야. 간이 맞는지 한번 맛봐.

(본문 44~45p)

 

산내면 청송암 명주 스님의 가야금 병창 <야월삼경>

야월삼경 달 밝은 밤 온다 온다 말만 하고
밤은 점점 다 새는데 님의 소식 돈절하네
에루와 성화로구나 음음음 성화로구나
밤 깊은 이 한밤이 으음 큰 성화로다

촛불같이 타는 가슴 혼자서만 눈물짓고
한양 낭군 기다리다 뜬눈으로 밤새웠네……

(본문 339p)

 

밀양문학회 하현주, 정선덕, 임미란 회원의 작품 낭독.
어른이 된 은미와 준규가 서울에서 다시 만나 종로 피맛골을 찾아가는 장면을 낭독했는데 부산 사투리와는 또 다른 생생하고 맛깔나는 밀양 사투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밀양사투리.m4a

─ 말씨를 들어보이꺼내 고향까마구 겉네예?
─ 맞심더, 얼음골까마구라예.
─ 오늘은 우짠 일로 고향까마구를 자주 만내네예, 방금 나간 그분들도 삼문동까마구라예.
─ 아지매는 어데 까마군교?
─ 상동면 신안까마구라예.

(본문 146p)

 

 

 

공연의 대미인 밀양검무.
(안무 : 밀양검무보존회장 김은희 / 출연 : 노한나, 이원지)

 

두 기생이 칼춤을 춘다. 융복 입고 전립 쓴 채 잠깐 절하고 돌아서 마주 본다. 천천히 일어나는데, 귀밑머리는 이미 거두어 올렸고 옷매무새는 단정하다. 버선발 가만히 들어 치마를 툭 차고는 소매를 치켜든다. 칼이 앞에 놓였건만 알은척도 하지 않고, 길고 유연하게…….

(박제가, 「검무기」)

 

밀양검무의 창시자인 운심은 조선시대 최고의 검무기생으로 박제가의 「검무기」, 박지원의 『광문자전』 등을 통해서 인용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조선 시대 여인입니다. 밀양시 상동면 신안마을에는 운심의 묘소도 있다고 합니다.

공연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배꼽 시계가 주책없이 자꾸 울려 시계를 보니 어느새 1시간 30분이 지났더라구요.

구내식당에 차려진 수십 가지의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김춘복 작가님의 노래도 감상했습니다. 앞으로 집필 계획을 '백세인생' 유행가를 개사해 들려주셨어요.

 

8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운심이 잡아서 못 간다고 전해라

9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김원봉 때문에 못 간다고 전해라

 

 

칼춤 - 10점
김춘복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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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엘뤼에르 2016.02.0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으로 담아오신 덕분에, 칼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네요. 출간기념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잘 봤습니다. 다채로운 기념회 행사였네요 ^^

  2. BlogIcon 단디SJ 2016.02.0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바로 그그그, 말로만 듣던 칼춤 출판기념회군요!!

  3. BlogIcon 잠홍 2016.02.0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다채로운 공연들이 있었네요. 정말 손에 꼽을 출판기념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설 <칼춤>이 이 기세를 타고 널리널리 읽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