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필름마켓은 영화, 영상, 엔터테인먼트 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2006년 출범하여 올해 제14회를 맞이했습니다. 영화와 관련된 투자, 제작, 판권 구매, 배급, 후반작업까지 영화 산업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의 장입니다. 국내외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종사자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전문 행사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APM),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IP)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개최됩니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가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면 아시아필름마켓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북투필름, E-IP피칭 그리고 아시아IP쇼케이스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E-IP비즈니스미팅이 열리는데요, 국내외 출판, 영화·방송 및 웹 콘텐츠 업계가 모두 참가하며 원천 IP의 2차 판권 거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월 6부터 7일까지 양일간 10:00~18:30에 열리고, 현장에서도 입장 뱃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는 콘텐츠 산업 종사자 분들은 많이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시아필름마켓은 전통적인 영화 산업의 장을 넘어 영상, 방송, 만화, 웹툰, 출판 등 여러 유관 산업 관계사와 협력하여 다채로운 피칭, 컨퍼런스, 세미나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의 부대행사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벡스코 제 2전시장 1층 이벤트룸과 세미나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출판 관련 행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북투필름&E-IP피칭

•10월 6일(일) 16:00 - 17:30 / 이벤트룸
북투필름&E-IP피칭은 새로운 시각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멀티 플랫폼화 될 수 있는 독창적인 소설, 웹툰 및 웹소설을 피칭을 통해 소개합니다. 
  

스토리투필름 (Co-organized by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KOCCA))

•10월 6일(일) 13:30 - 15:00 / 이벤트룸
‘Story to Film(구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은 10편의 우수 원천스토리를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외에 소개하고 제작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과 E-IP피칭 공식 선정작 30편


2019 아시아필름마켓에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이하 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각각 선정하였는데요,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하여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OSMU)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특히,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E-IP비즈니스미팅에서 영어 순차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E-IP비즈니스미팅 사전 신청은 9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올해 영화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등 전분야를 아우르는 ㈜쇼박스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공연 등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인 유니자파트너스가 E-IP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에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천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집니다. 수상작은 선정작을 대상으로 E-IP비즈니스미팅 종료 후 E-IP시상식에서 결정됩니다.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Book To Film) 참가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 2017년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에 이어 세 번째로 북투필름에 참여합니다. :)

 

 

*북투필름 심사위원 선정심사평*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로선 가장 다뤄야 하는, 공감 하기 쉬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늘 정치적 소재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야기의 전형성이 전체를 지배한 기억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전과는 다른 캐릭터의 접근을 보여주면서 포맷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지음 | 280쪽 | 14,800원 | 2018년 5월 24일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 - 10점
정영선 지음/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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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Book To Film) 참가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북투필름은 도서 원작의 2차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가 만나, 소설의 영화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올해는 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15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 2017년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에 이어 세 번째로 북투필름에 참여합니다. 

 

 

*북투필름 심사위원 선정심사평*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로선 가장 다뤄야 하는, 공감 하기 쉬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늘 정치적 소재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야기의 전형성이 전체를 지배한 기억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전과는 다른 캐릭터의 접근을 보여주면서 포맷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뉴시스]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 E-IP피칭 30편 선정

 

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의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선정했다.

북투필름 선정작은 '너는 누구니', '무저갱',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빨간 모자', '생각하는 사람들', '선한 이웃',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소암, 바람의 노래', '아비', '옆집에 킬러가 산다', '유품정리사: 연꽃 죽음의 비밀', '전일도 탐정 사건집', '진령군, 망국의 요화', '쿠오 바디스', '한성 프리메이슨' 등이다.

E-IP피칭으로는 '구름이 피워낸 꽃', '금붕어', '내 남자는 공유할 수 없어', '너의 옷이 보여', '다녀왔습니다', '다리 위 차차', 디자이너', '미스타리', '숨: 킬더바디', '스틸레토', '이츠마인',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 '파란나라', '파운딩', '홍 의관의 은밀한 비밀'이 선정됐다.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인 10월 6, 7일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해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분야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의 발판을 마련한다.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어 순차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쇼박스와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E-IP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여기에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진다. 수상작은 전체 선정작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 종료 후 E-IP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2015년에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5회를 맞는 E-IP피칭은 멀티 플랫폼화가 가능한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와 같은 원저작물을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장이다. 특히 2018년 선정작인 스토리 '굿잡'은 올해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데블스쿨'은 웹소설로 연재될 예정이다. 웹툰 '여의주'도 드라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올해 선정작들은 새로운 시선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갖춰 영화·영상화 소재로서의 매력이 뚜렷한 작품들이다. 향후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지음 | 280쪽 | 14,800원 | 2018년 5월 24일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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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영화제도 벌써 5일째, 다들 다녀오셨나요?

『쓰엉』이 북 투 필름에 선정되면서 산지니도 부산 국제영화제에 참가했습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 살짝 참여했는데 밑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ㅎ

 

출근하면서 항상 보던 회색빛 영화의 전당이 예쁜 단풍색으로 치장했습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대량의 좌석과 컨테이너 같은 부스들이 들어서니

신기하기도 하고 다른 장소 같기도 합니다

 

 

혹시 오셨던 분들은 이 부스를 보셨나요?

커피 한잔 들고 둘러봐야 할 것 같은 예쁜 북 라운지입니다

메인엔 영화제에서 출간한 책들과 영화 관련 책들이 보입니다

 

 

한쪽 선반엔 산지니에서 출간한 가네코 후미코의 『나는 나』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영화<박열>을 영화의 전당에서 봤었는데, 『나는 나』도 여기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이렇게 북 라운지에도 산지니 책이 살짝 참여했습니다 ㅎㅎ

 

 

 

아직 부산 국제영화제에 오지 않으셨거나 올 예정인 분들은

라운지에 한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북 라운지 주변에 의자와 테이블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으니 영화를 기다리며

책 한 권씩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67 | 영화의 전당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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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피우비 2017.10.27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제영화제에 저런 곳이 있었네요 ㅎㅎ 왜 못봤을까요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
    나는 나 저 책 마지막에 후미코가 쓴 책인가요 ?

    • 권디자이너 2017.10.27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영화 마지막 후미코가 옥중에서 쓴 후기가 책으로 나온 것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로 어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있었답니다.

출근하는 길에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전당 앞에 서 있었어요^^

 

부산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 현장에

산지니가 뜬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곳에 산지니는 무슨 일로 가는 걸까요?

 

***

 

 

(상략)

 

#3. 아시아필름마켓 

아시아필름마켓은 국·내외 영화업계의 관심 속에 매년 높은 계약 성사률을 기록하고 있는 E-IP 피칭과 북 투 필름(Book To Film)을 지속하고, 20회를 맞이한 공동제작 플랫폼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북 투 필름은 도서 원작의 2차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가 만나, 소설의 영화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다. 

(중략)

노동과 성의 이중 희생양인 결혼 이주 여성의 이야기를 심리적 공간에 압축한 ‘쓰엉’(산지니)이 선정됐다.

 

(하략)

 

기사 전문 읽기 (OSEN)

 

***

 

빠밤~

그렇습니다!

북 투 필름에 선정된 산지니의 『쓰엉』!

산지니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이유죠!

 

어쩐지 제가 다 떨리는 이 마음ㅠㅠ

산지니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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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란 장편소설 『쓰엉』

2017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Book To Film 선정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된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이 2017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Book To Film)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북투필름은 도서 원작의 2차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가 만나, 소설의 영화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올해는 소설 『쓰엉』을 비롯한 8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본 행사에 참여한다.

 

 

 

“스무 개의 눈동자가 그녀를 지켜보고 있다”

적막한 산골마을 가일리로 들어온 낯선 사람들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은 평화로운 마을 가일리에 들어간 이방인 쓰엉과 이령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트남 여인 쓰엉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남자 종태와 결혼한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가일리에 도착해서야 그녀는 드라마에서 보던 한국의 삶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젊고 건강한 쓰엉은 가일리 마을 모두의 며느리였지만, 가일리 사람은 되지 못한다.

  가일리의 또 다른 이방인 이령과 장. 문학평론가 장은 소설가 이령을 위해 가일리에 하얀집을 짓고 청혼을 한다. 우거진 숲 사이 고고하게 서 있는 우아한 집 한 채. 이곳은 이령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그녀는 여기서 조금씩 야위어 가고, 마을사람들은 하얀집을 불쾌하게 생각하는데…. 과연 두 여인은 가일리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방인과 여성. 두 가지의 단어를 통해 소설가 서성란은 다름에 인색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또한 섬세하고 촘촘한 심리묘사, 그리고 노동과 성의 이중 희생양인 결혼 이주여성의 현실, 희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북투필름에서 스릴러 장르가 강세를 이루는 가운데 소설 『쓰엉』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심리적 긴장감을 주는 드라마로서의 눈길을 끈다.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은 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2017 부산문화재단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소설 『쓰엉』의 피칭은 10월 14일(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에서 진행되고, 14일부터 17일까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영화 영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산지니 출판사는 이번 비즈니스 미팅에서 북투필름 선정작 『쓰엉』을 비롯해 동반자살을 결심한 가족이 비상계단에 갇히는 사건을 통해 사회와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김비 지음), 가상의 공간 경남 대진읍을 배경으로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밤의 눈』(조갑상 지음),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사할린 동포들의 슬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사할린』(이규정 지음), 4월의 붉은 제주, 시대의 격랑에 휩쓸린 이들의 이야기 『레드 아일랜드』(김유철 지음)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쓰엉 - 10점
서성란 지음/산지니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은 e-Book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쓰엉 - 10점
서성란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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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워를 건너,

드디어! 드디어! '가을'이 왔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요 ㅠㅠ) 

가을하면 역시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부산에서 열리는 가을 행사 중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가장 큰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작년, 산지니는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아일랜드>가 북투필름에 선정되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게 됐는데요,

 

 

 *클릭하시면 해당 포스팅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아시아필름마켓 안에 마련한 산지니의 부스를 통해

좀 더 많은 소설 작품들을 영화/드라마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10월 8일(토)~ 10월 11일(화)까지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진행됐습니다.

 

 

▲ 산지니 부스 사진입니다 

 

▲ 산지니 도서목록과 홍보용 책들도 보이네요 +_+

 

▲ 입구에 설치된 TV에서는 산지니 소설을 홍보하는 영상이 나왔습니다 

 

 

영화 <덕혜옹주>, <밀정>, <인천상륙작전> 등

올해 극장가는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인기였죠?

산지니 소설 중에도 이런 영화와 같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많은데요.

 

*


4월의 붉은 제주, 시대의 격랑에 휩쓸린 이들의 이야기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
https://goo.gl/H9aEng

 

*


한국 근현대사와 교차하여 그려낸 소박한 민초의 삶
정형남 장편소설 『감꽃 떨어질 때』
https://goo.gl/1tQZLf

 

*


누가 생사(生死)를 운명이라고 말하는가?
조갑상 장편소설 『밤의 눈』
https://goo.gl/20Meyr

*


몽골의 신의(神醫)이자 조선의 숨겨진 독립운동가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암 이태준의 삶
이규정 장편소설 『번개와 천둥』
https://goo.gl/ZloYWW

 

 

또한 독특한 설정과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수면 위로 올리는 작품들도 선보였습니다.

 

*

 

미지의 섬, 그곳에서 마주친 또다른 나
정광모 장편소설 『토스쿠』
https://goo.gl/wpfCys

 

*

 

동반자살을 결심한 가족, 비상계단에 갇히다!
김비 장편소설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https://goo.gl/kGUl9I

 

 

그리고 미출간 작품들도 아시아필름마켓을 통해 첫 선을 보였는데요~

곧 출간 예정이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__)(--)

 

*
서로 다른 어긋난 욕망이 얽히다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
*2016년 11월 출간 예정

 

*
'나는 오늘도 여자이고 싶다'
가을바람을 타고온 사랑과 욕망 그리고...
박정선 장편소설 『가을의 유머』
*2016년 11월 출간 예정  

 

▲ 빽빽하게 늘어선 부스들

 

위 작품 외에도 영상화에 적합한

산지니의 다른 장편소설들도 함께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부스를 지키는 것 만큼 다른 업체들의 부스를 많이 찾아 다녔는데요,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들에 대해 묻고,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태풍까지 왔었죠? ㅜ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하게 빛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밤을 바라보며

언젠가 산지니의 소설들이 이곳에 영화로 출품되어 다시 찾아오길 기대해봅니다.

 

 

 

 

토스쿠 - 10점
정광모 지음/산지니

감꽃 떨어질 때 - 10점
정형남 지음/산지니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 10점
김비 지음/산지니
밤의 눈 - 10점
조갑상 지음/산지니
번개와 천둥 - 10점
이규정 지음/산지니
레드 아일랜드 - 10점
김유철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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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10.14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스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4일동안 수고많으셨어요. ^^

무시무시한 태풍도 지나가고 10월엔 즐거운(?) 축제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우선 내일 시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산지니도 참가합니다. 책 만드는 산지니가 영화제에서 뭘 하는지 궁금하시죠. 벡스코 2전시관에서 열리는 아시아필름마켓에 저희도 부스를 신청하여 영화관계자들에게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만든 책들 중 영화로 만들면 좋을 소설 8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살짝 보여드릴게요.

 

 

 

 

 

<토스쿠> 정광모 장편소설
미지의 섬, 그곳에서 마주친 또다른 나를 찾아가는 여정

 

<레드 아일랜드> 김유철 장편소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 4.3사건을 다룬 팩션 소설

 

 

<감꽃 떨어질 때> 정형남 장편소설
한국 근현대와 교차하여 그려낸 소박한 민초의 삶

 

<밤의 눈> 조갑상 장편소설
가상의 공간 경남 대진읍을 배경으로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김비 장편소설
우리나라의 대표적 트랜스젠더 소설가인 김비 작가의 장편소설

<번개와 천둥 : 소설 대암 이태준> 이규정 장편소설
몽골의 ‘신의(神醫)’이자 조선의 숨겨진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의 삶을 다룬 소설

사진에 없는 두 권은 박정선 장편소설 <가을의 유머>와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인데 올해 안에 출간 예정이라 열심히 만들고 있답니다.

 

 

 

 

 

 

다음 주에는 2016부산독서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와! 부산에서 영화도 아니고 불꽃도 아닌 책 축제가 열리다니요.

두근거리시죠. 

 

10월 14일(금) 오후 2시에 패션디자이너 진경옥 작가를 모시고 '영화 속 패션 이야기'라는 주제로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구요(아래 링크 참조)

 

 2016 부산가을독서문화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10월 15일(토)~16일(일)에는 독서문화축제 본행사가 부산교대 운동장에서 열립니다. 산지니를 비롯하여 국내 25개 출판사가 참여하여 책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답니다.

 

서울에는 와우북페스티벌이나 파주책잔치 등 매년 책축제가 열띤 분위기 속에 열리고 있지만 부산은 쉽지 않은 환경이죠. 여러분들이 많이 와주셔야 책 관련 행사가 지속될 수 있답니다. 책도 많이 사주시구요.^^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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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6.10.07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월은 정말 행사의 달이군요!!! 영화제부터 독서문화축제까지 >.<

  2. 온수 2016.10.07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네요 좋은 만남, 인연, 결과 있었으면^^

"지역에서 태어나 사는 것이 죄다", "서울밖에도 사람들이 있다"라는 말로 지역의 청년 세대 공동화 현상이 회자되고 있는 요즈음, 지역언론사에서 언론인으로 근무했던 기자가 지역 현실을 짚어보고, 지역의 미래를 진단하고 있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과연 부산에서 지방분권 행정자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지역 신문사의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부산은 우리나라 제2도시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할 정도로 내세울 만한 주력산업이 부재한데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에 경기 침체 장기화의 덫에 빠진 상태인데요.

저자는 “지방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말과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것을 책을 통해 피력하고 있습니다. 

노후준비 없이 위기에 빠진 베이비붐 세대의 시름과, 실업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글이 담겨 한국 사회에 대한 기자의 통찰이 엿보입니다.




중앙집권주의를 넘어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짚다

<부산일보>에서 30여 년간 재직했던 장지태 기자의 칼럼 71편을 엮은 책 『부산의 오늘을 묻고 내일을 긷다』가 출간되었다. 부산에서 지역신문기자로 살았던 저자의 삶이 녹아 있는 칼럼집이다. 항구도시로서 부산의 해양허브 역할, 가덕도 신공항 건설, 풀뿌리 지방자치 민주주의 등 최근까지 이슈가 되었던 부산의 지역현안을 기자의 애정을 담아 되짚는다. 과연 부산에서 지방분권 행정자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결과를 모은 셈이다. 그동안 부산은 우리나라 제2도시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할 정도로 내세울 만한 주력산업이 부재한데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에 경기 침체 장기화의 덫에 빠진 상태다. 저자는 “지방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말과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것을 적극 주문하고 있다.


부산의 미래가 달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이점을 가진 부산은 축복받은 도시다. 특성은 살리고, 그림자를 걷어내면 행복한 세계도시가 열릴 것이다. 부산의 미래는 자체 역량에 달렸다. 물론 정부와 중앙 정치권의 힘이 센 건 사실이다. 다른 지역 지자체나 정치권과도 상생이 기본이다. 그러나 신공항을 비롯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를 구하되, 어깃장에는 강력히 맞서야 한다. 시장 국회의원 등 지역 리더들이 앞장서고, 시민들이 뭉치면 된다. 자력갱생도 흔쾌히 감내할 각오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_본문에서

저자는 1990년 초반부터 사회부 기자를 하면서 김해국제공항을 담당했다. 당시부터 부산 신공항 건설 문제가 회자되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러 이해관계가 복합되는 바람에 신공항 건설 문제는 답보 상태에 빠져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나 폭증하는 김해공항 승객 수요를 분산시키고 부산 중심의 동남권 육성을 위해 저자는 가덕도 신공한 건설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김해공항 존치를 전제로 한 최고 해법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임을 주장하며, 부산의 미래가 달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칼럼을 써왔다.


지방 공동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자


대한민국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한 날선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저자는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장관의 『지방소멸』이라는 책을 예로 들며, ‘지방 중핵 도시’ 집중 육성을 강조한다. 즉, 우리나라 또한 광역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광역권 중추도시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 대책으로 저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물류 삼합(Triport)’ 도시로 부산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해양 물류 시스템, 해양금융종합센터 등을 제시하며 구체화시키고 있다. 또한 20여 년 동안 시행된 부산의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돌아보는 글도 다수 실려 지역 언론인이 말하는 지방자치의 속살을 살핀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의 현실을 진단하다


정치권의 불신이 갈수록 극심해지는 요즈음, 언론인으로서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글과 사회문제에 대한 칼럼도 다수 실려 있다. 저자는 대의민주주의 제도에 놓여 있는 국내정치에서 국회의원을 ‘정치인 머슴’으로, 국민을 ‘주인’으로 비유했다. 즉, 국민들이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할 때 ‘정치인 머슴’의 권력 남용과 부정부패를 막을 수 있다는 표현이다. 특히 저자는 국가균형발전의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선출되어 대의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국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 노후준비 없이 위기에 빠진 베이비붐 세대의 시름과, 실업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글이 담겨, 한국 사회에 대한 기자의 통찰이 보인다. 이렇듯 지역과 국내정치, 나아가 국제정치와 고령화 문제까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한국의 현실을 되짚어 보는 장지태 기자의 『부산의 오늘을 묻고 내일을 긷다』 속에는 제목처럼 부산의 오늘과 내일이 오롯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 언론인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강조되어, 저자의 부산의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경제 활성화를 향한 열정이 돋보인다.


부산의 오늘을 묻고 내일을 긷다

장지태 지음 | 정치사회 | 신국판 | 272쪽 | 15,000원

2016년 2월 22일 출간 | ISBN : 978-89-6545-339-0 03300

<부산일보>에서 30여 년간 재직했던 장지태 기자의 칼럼 71편을 엮은 책. 항구도시로서 부산의 해양허브 역할, 가덕도 신공항 건설, 풀뿌리 지방자치 민주주의 등 최근까지 이슈가 되었던 부산의 지역현안을 기자의 애정을 담아 되짚는다. 과연 부산에서 지방분권 행정자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결과를 모은 셈이다.




저자: 장지태

1985년부터 <부산일보>에서만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면서 해양문화연구소장, 독자서비스국장, 편집국장, 기획실장, 신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수석논설위원으로 퇴직했다.

오랜 사회부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관심을 쏟았고, 칼럼을 통해 부산 발전과 해양입국, 그리고 한국의 정치개혁을 화두로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긷는 데 몰두했다.

퇴직을 앞둔 몇 년 동안은 인생 2막 전도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베이비부머에 속한 가장으로서, 은퇴 준비 없이 퇴직으로 내몰리는 베이비부머들의 눈물과 한숨을 보고 대안을 찾고 전하는 여정에 나섰다. 2016년 꽃피는 봄부터 부산 동서대학교에서 산학협력중점교수로 변신한다.

저서로는 『백산의 동지들』(공저), 『서울 공화국은 안 된다』가 있다. 



차례



부산의 오늘을 묻고 내일을 긷다 - 10점
장지태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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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잠홍 편집자입니다.


여느때처럼 교정지에 둘러싸여 지내다 달력을 보니 

어느새 12월 31일군요.

그렇다면

2015년의 마지막 블로그글은 바로 제가?!?!?


내가 내가 해~ 잠홍 타령이옵니다


어제는 온수입니까 편집자님께서 

2016년 산지니의 변화를 예고해주셨는데요.


( 읽어보세요~ 산지니 어워드 1부-2016년 달라지는 산지니! )


오늘은 2015년의 마지막 날이니,

오늘만 할 수 있는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겠지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2015년에 굿바이를 고하는 대미의 블로그 포스트. 바로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책!



올해 상을 받은 산지니 책이 워낙 많다 보니 (에헴)

이번 포스팅에서는 문학 도서를,

다음 포스팅인 '산지니 어워드 3부'에서는 인문 도서를 다룰 예정입니다.


소개하는 순서는 글쓰는 사람 마음...이기도 합니다만, 대체로

가장 최근에 발표된 수상작부터 시작해 연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 날짜변경선, 편지 

세종도서 문학나눔 - 소설




올해의 문학나눔 소설 부문에서는 


유연희 작가님의 소설집 <날짜변경선>, 그리고 


정태규 작가님의 창작집 <편지>이 선정되었는데요.




<날짜변경선>은 바다 저편의 파랑(波浪)을 향해, 

육지의 지나온 기억들을 내려놓고 떠나는 뱃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김만중문학상을 받은 표제작을 비롯한 소설 7편이 실려 있어요.







해양소설을 쓰는 이유에 대해 유연희 작가님은 

"지금도 커다란 위험과 미지가 도사린, 생사를 기약할 수 없는 

바다로 뚜벅뚜벅 배를 타고 나가는 이들을 보면 

의문과 신비가 생깁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날짜변경선 - 10점
유연희 지음/산지니


정태규 작가님의 창작집 <편지>는 

단편소설 8편과 콩트 6편으로 구성된 독특한 책입니다.



주소 없는 마음에 띄우는 애잔한 편지 한 장이 떠오르는 작가님의 문장들은 

싱싱한 생명력을 통해 루게릭병과의 사투에 굴하지 않는 

작가의 뜨거운 창작혼을 드러냅니다.


 







작품 중 ‘비원’은 말하는 능력을 점점 잃어가던 

지난해 여름, 구술을 통해 집필하신 것으로,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경향신문에 "원망과 회한이 죽음의 공포를 버텨낼 만한 

강한 위안과 결심으로 굳어지는 과정을 그렸다."고 

소개되었지요.



편지 - 10점
정태규 지음/산지니


2/ 

2015년 부산작가상 - 소설




이병순 작가님의 첫 소설집인 <끌>은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표제작을 비롯해 총 7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슬리퍼, 창, 스마트폰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을 통해 일상에 나지막하게 깔려 있는 삶의 질문을 표면으로 끌어올리는 작품들이 모였는데요.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삶을 가다듬어 나가는 인물과 소설 곳곳에 자리한 일상의 흔적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문학의 의미,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올해 부산작가상 심사위원분들께서는 <끌>의 
"단정하고 야무진 문체와 안정감 있는 서사"에 주목하셨다고 합니다.

<끌>은 디자인 면에서도 돋보이는 책입니다. 권디자이너님께서 표지 후가공으로 무광청박을 처음 시도하신 책인데, 이병순 작가님도 무척 만족하셨다는 후문이~ :)


 - 10점
이병순 지음/산지니




3/ 레드 아일랜드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 선정작


김유철 작가님의 <레드 아일랜드>는 해방 전후 시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그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운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 놓인 인물들과 현실적인 구성을 통해 1948년 4월 3일 제주를 다시금 바라보는 이 소설은 10년의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탄탄한 장편입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화에 적합한 컨텐츠를 선정해 영화인들에게 소개하는 '북투필름'에 선정한 이 작품. 제주도의 언론사 제민일보에서는 <레드 아일랜드>를 " 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소재로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건 속 인물들에게 집중해 시종일관 긴장감을 더한다."고 평했습니다.


레드 아일랜드 - 10점
김유철 지음/산지니


4/  번개와 천둥 

부산문화재단 우수지역출판도서





'소설 대암 이태준'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작품은 1910년대 몽골에서 독립운동과 의사로서 활동했던 대암 이태준을 조명하는 장편소설입니다. 이태준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함안이 고향이신 이규정 작가님께서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공원을 방문하시고 나서 수년간 조사와 집필을 하셨다고 합니다. 먼 타지에서 자신의 본분을 묵묵히 다해낸 선생을 의사, 독립운동가, 신념을 가지고 시대를 살아낸 한 인간으로 그려내셨습니다.


국제신문에서는 "원숙하고 막힘 없는 문장이 역사소설의 매력을 한결 끌어올린다." 고 소개해 주셨어요.




번개와 천둥 - 10점
이규정 지음/산지니


5/ 아버지의 구두 
원종린 수필문학상


양민주 수필가의 첫 번째 수필집 <아버지의 구두>는 생을 바라보는 조화로운 시선과 같은 통찰로 자신이 경험한 삶의 조각들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저자는 육친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 평상심을 잃지 않고 자연의 이법을 따르는 삶, 타인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유연한 태도 등 자신만의 고아한 수필 세계를 이 책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구두>에는 범지 박정식 서예가의 아름다운 그림도 실려 있답니다. 풍부한 시적 감수성과 먹의 농담이 조화로워요.




아버지의 구두 - 10점
양민주 지음, 박정식 그림/산지니



6/ 만남의 방식 
제8회 백신애문학상


정인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만남의 방식』에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 그리고 그것이 형성한 고통과 치유의 서사는 단단한 결정을 이루어 뼈처럼 보석처럼 읽는 이의 마음을 붙듭니다. 고백과 폭로라는 구조를 통해 새로운 시작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레 타진해온 정인 소설의 정통성은 이번 소설집에서도 오롯합니다. 8편의 소설마다 빠짐없이 존재하는 ‘나’들은 다양하게 변주된 학교폭력, 성폭력, 가족갈등 속에서 고백 혹은 폭로를 선택하며 숨겨진 의외성을 보여줍니다.







이 소설집을 통해 정인 작가님은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점을 말하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저자 인터뷰에서 발췌합니다:
"「만남의 방식」을 보면 ‘나’가 결국 자기 사촌을 수용하잖아요. 너는 나를 외면해도, 나는 내 마음 속에 너는 사촌이라는 의식이라는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만남의 방식 - 10점
정인 지음/산지니




7/ 금정산을 보냈다 
2015년 원북원부산 도서



목록의 마지막은 처음부터 마음 속에 고이 점찍어두었던 주인공이라고 하죠.

<금정산을 보냈다>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산지니 시인선 001호이자 최영철 시인의 열 번째 시집.

출간되자마자 문학기자들이 '찜'한 책. 

부산 출판사에서 나온 책, 그리고 시집으로서는 첫 번째 원북원부산 도서! 


<금정산을 보냈다>는 강인한 생명력과 자연의 진정성을 발굴한 전작과 달리, 생성과 파멸, 환희와 비명이 교차하는 시편들로 어둠을 직면하는 시집입니다. 최영철 시인은 물질과 속도에 중독된 우리에게 마주해야 할 세계의 진면목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집니다.




최영철 시인에 대해, <금정산을 보냈다>를 담당한 온수입니까 편집자는 

"출판사에 올 때 빈손으로 오지 않는 시인, 그리고 언제나 헤어질 때는 막걸리 하자며 술 약속을 어김없이 하는 시인. 시인인가 출판인인가 가끔 헷갈리지만 그래도 그의 시를 읽으면 역시 시인이야! 하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시인."이라 말했고


엘뤼에르 편집자는 "한동안 잊었던 시 읽는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라며 

이 책을 '올해의 산지니 책'으로 추천하시더군요.


시집이 쓸모없다고 하지만, 시만이 할 수 있는 일. 

시가 아니면 금정산을 통째로 아들에게 보낼 수 없었겠지요.


새해를 시와 함꼐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금정산을 보냈다 (양장) - 10점
최영철 지음/산지니



독자 여러분, 미리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지니 어워드 3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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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6.01.04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내가 해~ 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산지니의 문학 도서들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 )

  2. BlogIcon 엘뤼에르 2016.01.04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보니 문학 수상작이 엄청 나네요 ;ㅁ; 정리하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잠홍양 :-)

안녕하세요, 가을을 맞아 새로이 인사드리는 

잠홍 편집자입니다.


요 근래 온수 편집자님께서 

서울에서 열린 각종 도서/독서 행사들을 섭렵하셨다는 소식을 접하니

부산에 있는 저희도 행사 참가 자랑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다녀와 보았습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축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산지니가 초대받았습니다.  

김유철 작가님의 소설 『레드 아일랜드』가 '북투필름'이라는 행사에 선정되었거든요.


북투필름이란?

영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매년 공모를 통해 10편의 원작출판물을 소개해왔어요.



북투필름은 '아시안필름마켓'이라 하는, 

영화산업종사자분들을 위한 영화제 소속 행사 안에서 열립니다.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팜플렛 이미지는 영화의 전당이건만

실제 마켓 위치는 벡스코였다는 사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바로 여기에서 열렸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벡스코 신관


안으로 들어오시면

이렇게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이렇게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영화사와 여러 관련 산업체의 부스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국가별 영화진흥위원회 같은 곳에서 

자국 내 영화촬영을 권유하고 있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하염없이 구경을 하다가 맞닥뜨린 것은



???!?!?

난데없는 외계 생물체 + 신생아 + 울부짖는 두상 ;;;


알고보니 영화의 특수 분장 전문 업체의 부스더라구요.

구경하다가 간 떨어질 뻔 했네요.



하지만 

전 영화제에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피칭을 해야죠.


소설 『레드 아일랜드』를 마켓에 오신 영화인들께 소개하는 

짜!릿!한! 5분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대략 이런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제가 참여했던 행사와 유사한 다른 피칭 행사 이미지입니다 ^_^)


열 개의 선정작 중에 

발표를 제가 제일 먼저 하는 바람에

(순서를 추첨으로 뽑았는데 1번 뽑은 마의 손 ㅠㅠ)

제 심장도 발표자 열 사람 중 최고로 쫄깃했을 거에요. 


어쨌든 무사히 피칭을 마치고!


북투필름 선정작을 소개하는 부스


여기여기 

북투필름 부스에서 영화사 관계자분들, PD 분들과 미팅을 했습니다. 

(사진은 쉬는시간에 찍어서 한산해보이는 거에요. 믿어주세요.)


이 사진 역시 쉬는 시간의 대표님... 하지만 쉬지 않고 원고를 읽고 계시군요


산지니는 올해 처음 북투필름에 참가를 했는데요.


얼마전 개봉한 <암살>의 흥행 덕분인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한국 근현대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을 찾고 계시다며

제주 4.3 사건을 다룬 『레드 아일랜드』에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또, 저 사진 속 테이블에 책들 보이시죠?

『레드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영상화에 적합한 산지니의 다른 장편소설들도 함께 소개할 수 있었답니다.

심지어 아직 출간되지 않은 책까지도 소개했어요ㅎㅎ


총 3일 간의 미팅 기간 동안

영화사와 PD분들은 물론

해외 출판사, 

드라마 제작을 위한 원작을 찾으시는 방송사 관계자분,

웹툰 제작도 병행하는 영화사 등 

다양한 컨텐츠 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영화제에 갔다는 얘기를 하면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있지요.


바로바로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이런 분들


사진출처: 아시안필름마켓

이런 분도 


마켓에 오셨다고 합니다만 

...

전 미팅 부스에 있었습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괜찮아요

전 부국제 다녀온 녀자니까요





부국제 다녀온 소설 

『레드 아일랜드』

많이 사랑해 주세요!


레드 아일랜드 - 10점
김유철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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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5.10.15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는 이렇게 생겼군요!! 짜릿한 5분을 위해서 9월을 매일 야근하셨던 잠홍 편집자님 ㅠㅠ 수고 많으셨어요 ㅎㅎ

    ps. 야외상영작으로 봤던 <돌연변이>의 물고기인간 박구의 탈(?!)이 있어서 놀랬어요 ㅎㅎ 특수분장 부스 사진에서 맨 왼쪽에 있는~~!!

    • BlogIcon 잠홍 2015.10.16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여기 부국제 다녀온 녀자가 또 있다ㅋㅋㅋ
      그 물고기가 <돌연변이> 에 나왔군요ㅎㅎ 포스터에서 봐서 그런가 어쩐지 낯이 익더라구요.

  2. BlogIcon 엘뤼에르 2015.10.15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카카오톡 캐릭터인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전 부국제 다녀온 녀자니까"가 핵심인듯 ㅎㅎ

    퇴근 무렵에 빵 터졌네요 ㅋ

    • BlogIcon 잠홍 2015.10.16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 너무 좋은데 제 카톡에는 없더라구요 ㅠㅠ
      실제 카톡서 못 써보니 블로그에서라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3. 온수 2015.10.16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맞아요 섭렵에 가까웠지요 하하. 잠홍 편집자의 생생한 후기 잘 읽었어요. 준비한다고 고생많았어요^^ 캐스팅은 사진 속 배우들로ㅎㅎ



올해 아시아필름마켓(AFM)은 진화하는 영화 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줬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의 부상, 발빠르게 선점에 나선 중국 미디어 업계의 행보에서 급변하는 영화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 독특한 지적재산권에 쏠린 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포럼 개최 
"아이디어 매매 시장 커질 것" 
中 미디어 업체들 선점 안간힘 
 
작가·출판사-영화사 연결 
'북투필름' 경쟁률 5 대 1 넘어 
소설, 영화화 프레젠테이션  


"중요한 것은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지난 3일 오후 벡스코에서 열린 E-IP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콘텐츠가 여러 미디어를 넘나드는 '트랜스 미디어 시대'에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며 E-IP 시장을 낙관했다. E-IP는 최종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나 시놉시스의 형태로 얼마든지 다른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원천 소스'를 의미한다. E-IP 시장이 활발해지면 재미있는 아이디어만으로 투자자를 모집,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날 포럼 패널로 참석한 중국 3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의 에드워드 청 부사장은 "영화 분야에서 큰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과 한국의 제작 노하우가 합쳐지면 새로운 가능성 열릴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개최한 E-IP 마켓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했다. 

4일에는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P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E-IP 피칭'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참석자 10명 중 3명이 중국인이었을 정도로 IP를 선점하려는 중국 미디어 업계의 관심이 남달랐다. 중국의 미디어그룹 화이 브라더스의 청루이 매니저는 "모든 부스를 돌아다니며 각 회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마켓 기간에는 영화 투자사의 '필름 펀드 토크(5일)' '법률 세미나(6일)'도 마련돼 IP 관계자, 영화 투자·제작사가 더 수월하게 만남을 가질 수 있다. 

한편 E-IP의 공식 후원사인 NEW는 피칭작 10편 중 한 편을 선정해 6일 APM&E-IP 시상식에서 상금 1천만 원의 NEW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시상한다.  

■ 영화가 선택한 장르문학 

책과 영화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북투필름은 올해 '종이책'과 '장르문학'으로 스스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북투필름 초기 웹툰과 만화까지 포함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지난 4~6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판권을 가진 출판사가 영화 제작자를 만나 책을 소개하고 영화화 가능성을 토론하는 '북투필름'이 진행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북투필름 출품작의 경쟁률은 5:1을 넘었다. 이번 북투필름 행사는 3시간에 걸쳐 출판사들이 자신의 책을 어떻게 영화화하면 좋을 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하고 개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판사들은 소설 속 배역에 맞게 배우들을 가상캐스팅하기도 하고, 추상적으로 표현된 소설 속 '한 줄'을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지, 직접 사진과 동영상, 시나리오로 변환해 오기도 했다. 스릴러 소설 '극해'를 쓴 임성순 작가는 출판사 담당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발표에 나서서 주목을 끌었다.

부산 출판사 산지니는 제주 4·3 항쟁을 다룬 김유철 작가의 '레드 아일랜드'로 이번 북투필름에 참가했다. 재일교포 중에는 제주 출신이 많아 일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국 프로듀서들은 가장 최근에 제주 4·3항쟁을 다룬 영화 '지슬'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지 질문을 이어갔다. 산지니 문호영 편집자는 "레드 아일랜드는 강렬한 전투장면이 있어 '지슬'과 다르게 대중영화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조소희·이혜미 | 부산일보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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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아일랜드 - 10점
김유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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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홍 편집자입니다.


여름이 막바지에 이르면 다가오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화제의 행사 중에 출판인들이 참가하는 것도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바로 '북투필름(BOOK TO FILM)' 입니다. 이름처럼, 책이 영화화 될 수 있도록 

영화 소재를 찾는 국내외 감독 및 프로듀서와 

원작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를 연결하는 자리입니다.

매년 공모를 통해 10편의 원작출판물을 소개해왔지요. 

그리고 - 올해 선정작 중에는 산지니 책도 한 권 있다는 사실!!!

미리미리 산지니 블로그 독자 여러분께만 알려드립니다. 사실은 기사검색하면 다 나오는데요


바로, 김유철 작가님의 『레드 아일랜드』입니다.



5:1을 넘는 경쟁을 뚫고 뽑힌 장편소설『레드 아일랜드』는 

'빨갱이'라 분류된 많은 민간인들이 공권력에 의해 학살되었던 

제주 4·3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죠?


4월의 붉은 제주, 그 속에 휩쓸린 이들의 이야기

 -『레드 아일랜드』(책소개)



다른 선정작들과 '북투필름'이 궁금하시다면?

BIFF 아시아필름마켓, E-IP 마켓 참가작 20편 선정 (아주경제)


올해 북투필름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속한 아시아필름마켓이 세계 최초로 시범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Market, 이하 E-IP 마켓) 과 함께 진행된다고 합니다.

E-IP 마켓은 영화, 영상 산업을 중심으로 하여 스토리포맷의 재생산이 가능한 모든 원저작물에 대한 이용권리를 거래하는 장입니다. 

북투필름이 출판저작물을 대상으로 한다면, E-IP 마켓에는 웹툰,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웹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들이 참가한다고 하네요. 


올해는 제가 북투필름을 담당하게 되어 

10월 4일에 있는 행사에서 제가 『레드 아일랜드』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ㄸ...떨려요

과연, 『레드 아일랜드』는 영화로도 탄생할 수 있을까요? 

영화산업 종사자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부산영화제에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


레드 아일랜드 - 10점
김유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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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5.08.25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홍님. 화이팅!

  2. BlogIcon 임병아리 2015.08.2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레드 아일랜드가 영화화 되면 정말 기분이 묘할것 같아요. 잠홍 편집자님 화이팅!!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이 E-IP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마켓의 주요 행사인 ‘E-IP 피칭’과 ‘북투필름’에 소개 될 참가작 각 10편씩 총 20편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아시아필름마켓 1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E-IP 마켓은, 출판물은 물론 웹툰, 웹드라마, 웹소설, TV예능, 애니메이션, 광고 드라마, 게임, 캐릭터산업 등 스토리가 있는 온•오프라인의 모든 저작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장이다. 이번 E-IP 마켓에서 소개 되는 20편은 유명작가의 신작부터 숨어있던 유망작들이 대거 포함, 글로벌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융합콘텐츠 제작 흐름을 가늠하게 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북투필름(BOOK TO FILM)은 원작 판권 거래를 원하는 출판사와 영화감독 및 프로듀서가 만나 출판물의 영화화를 논의하고 거래하는 장으로, 출판 콘텐츠의 선정을 통해 영화•영상화 계약을 성사시킨다.

지난 6월 15일~7월 15일 동안 진행 된 2015 북투필름 접수 기간 동안 총 53편(문학-소설, 에세이: 49편, 만화: 1편, 어린이/성장:3편)이 출품, 최종으로 10편이 공식 피칭작으로 선정됐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작가 김려령의 신작 '트렁크'(창비)는 작가 특유의 대중적 감각과 사회적 통념을 깨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극해'(은행나무)와 '레드 아일랜드'(산지니)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흥미로운 픽션을 가미해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들이다. 가족애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담은 '나쁜 엄마'(문학과 지성사)와, 미술시장의 어두운 세계를 코믹하게 파헤친 '박회장의 그림창고'(고즈넉)도 크게 호평 받은 작품. 또한 MC, 배우, 대학교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지연 앵커의 첫 소설 '물구나무'(미래엔)가 뚜렷한 캐릭터 설정과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인정 받아 올해 북투필름에 선정 된 것도 특이점이다. 이밖에도 최종림 작가의 다국적 공간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소설 '사라진 4시 10분'(생각나눔)과 신생 출판사임에도 불구하고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두 편의 작품 '무임승차'(푸른봄), '회중시계'(트로이목마)가 선정되었다.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E-IP 피칭은, 별도의 자문위원단 추천 및 심사를 통해 10편의 프로젝트를 최종으로 선정하였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모바일스토리, 애니메이션, 원작시나리오 등 플랫폼과 산업분야를 총망라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이 선정 되었는데, 그 중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오성윤•이춘백 감독의 신작 '언더독'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한 부산 주먹 전설의 파란만장한 서울 진출기를 그린 화제의 웹툰 '통',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주연을 맡아 더 큰 인기를 모았던 웹드라마 '모모살롱'도 피칭 선정작에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E-IP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IHQ의 새로운 시나리오 '악몽선생',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필름마켓에 공식 참가하는 KBS 미디어의 차기 신작 '멜로홀릭',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소속의 '튜브' 원안작가인 김형완 작가의 '여형사 주부 9단'등 기성작품으로 명성을 쌓은 작가 및 제작사들의 유망한 미발표 신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총 20편의 작품들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기간 중 공개 프로젝트 피칭을 가진다. 북투필름 피칭은 10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E-IP 피칭은 10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의 제4전시홀 내 이벤트홀에서 각각 진행되며 E-IP 마켓의 비즈니스 미팅은 올해부터 각 업체별 부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은하 | 아주경제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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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아일랜드 - 10점
김유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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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부산국제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이 폐막이라고 하네요.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올해로 17회를 맞는데 영화제의 명성 덕분인지 점점 온라인 예매표 구하기가 힘들어지네요. 특히 주말이나 저녁시간대의 영화는 예매 시작하자마자 5분 내에 거의 매진입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행산데 모른척할 수 없죠.

어렵게 표를 구해 지난 수요일 저녁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가시꽃>이라는 한국영화였습니다. 감독이나 배우들 모두 처음인 낯선 이름과 얼굴들이었지만 1시간 30분 내내 지겨운줄 모르고 재밌게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이성공'을 연기한 배우요.

 

괴롭힘을 당하는 이성공

 

 

 

<가시꽃(Fatal)> 이돈구 감독, 남연우 양조아 출연

 

이창동 감독의 <시>의 주제의식과 상통하는 문제적 소품. 감히 그 걸작의 ‘초 저예산 인디 버전’이라고 평하고 싶은 건 그래서다. 성장담이라는 점에선 다소 다르지만, <시>가 그랬던 것처럼 영화는 죄와 양심, 책임감 등 인간 본성과 직결되는, 하지만 너무나도 빈번히 외면되곤 하는 육중한 이슈를 짚는다.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 강압적으로 가담했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워하는 ...

 

 

사실 BIFF의 장점은 평소 영화관에서 거의 접할 수 없는 제3세계 영화들을 대형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건데요. 제가 본 <가시꽃>은 스타 배우를 쓰지 않은 제작비 300만원의 초저예산 독립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제 기간이 아니면 일반 상영관에서 거의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제3세계 영화들과 비슷하지요.

 

상영관 입구(CGV센텀시티점). 영화제 기간동안은 일반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다.

 

극장을 가진 대기업 투자배급사가 스크린을 독과점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서 저예산 독립영화가 상영 스크린을 확보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합니다.

 

영화제에 첫 장편'마이 라띠마'를 출품한, 우리에겐 배우로 더 잘려진 유지태 감독이 인터뷰에서 "(대기업 중심의) 독점구조에서 대안은 (기존) 충무로의 작품과 신인의 작품이 어우러져야 하며, 저예산 영화들이 살아남는 영화의 다양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타배우 의존도가 점점 높아져 가는 요즘 영화계.

스타작가 의존도가 점점 심해지는 출판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동병상련이네요. 영화제 기간이 아니어도 <가시꽃> 이나 <마이 라띠마>같은 저예산 영화를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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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시하라 2012.10.15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척이나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시험 핑계로 결국은 못 보고 지나갔네요. 인터넷 개봉할 때까지 기다려야할까봐요-

  2. BlogIcon 온수입니까 2012.10.15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까지는 빠지지 않고 봤는데 이번에는 영화제만 구경하고 영화는 못받았어요. 취소티켓까지 다 매진됐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보다니 부럽습니다. 상업영화 이외에 다양한 독립영화들이 만들어질 수 있게 저도 마음을 게을리 하면 안되겠네요:)

  3. BlogIcon 엘뤼에르 2012.10.15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를 참 인상깊게 봤던 저로서는 <가시꽃>이 어떤 영화일지 참 궁금해 지네요. 영화제 상영작으로서만이 아닌, 일반 극장에서도 독립영화들이 거대자본에 밀리지 않고 당당하게 상영되어 꼭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인디스토리 2013.07.19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배급사 인디스토리입니다.
    <가시꽃>은 오는 8월 22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저희 <가시꽃>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드리며, 개봉 후에도 많은 지원 부탁 드립니다!!



『미학, 부산을 거닐다』 
| 교양 | 인문

임성원 지음
출간일 : 2008년 11월 10일
ISBN : 9788992235501
신국판 | 328쪽 

부산이라는 공간을 거닐며 영화, 미술, 춤, 음악, 문학, 연극, 대안예술 등 부산 예술문화의 풍경을 들여다보는 책





‘풍경의 미학’과 ‘절경의 미학’으로 살펴본 부산美의 정체는?

부산의 자연 풍경에는 분명 끊어짐의 미학이 있다. 이 끊어짐은 부산이 산과 바다, 그리고 강(낙동강 혹은 수영강)을 품에 안은 삼포지향(三抱之鄕)이기 때문이다. 산에서, 바다에서, 강에서 툭 끊어지는 바람에 부산은 늘 아득한 풍광을 자랑한다. 산에서는 발아래의 툭 끊어진 바다를, 바다 위에서는 또 아득히 툭 끊어진 뭍을 되돌아보게 한다. 강에서는 ‘산은 물을 건너지 않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툭 끊어짐과 또한 맞닥뜨리게 된다. 부산은 자연으로만 본다면 절경(絶景)이다.

부산 사람들의 감성적 기질은? 각양각색의 풍경과 절경이 있겠지만 부산 사람들은 그 절절 끓는 열정과 야성이 예사롭지 않아 거칠게 말하면 절경 쪽에 가깝다. 그리고 개항과 일제, 한국전쟁과 60~70년대 산업화시대를 거쳐 근대도시로 부상한 부산은 신산스러운 도회적 삶을 살았고, 그 부산을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신산스럽기는 마찬가지여서 그 유전자 또한 예사롭지 않다.

절경의 자연과 절경의 감성적 기질에서 비롯한 부산 삶의 총체인 문화에서 나타나는 부산美는 민중미(민중성), 실질미(실질성), 저항미(저항성), 개방미(개방성), 네 갈래 범주에서 두드러진다.


민중미는 부산에서는 들놀음인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민속예술이 크게 발달하는 등 민중들의 기층문화가 지배계급의 고급문화를 압도한 곳이기에 나타나는 부산美다. ‘생고기 배 따 먹고’ 살던 부산에서는 민중문화가 발달했고, 1876년 개항 이후 전국 팔도에서 먹고 살기 위해 부산을 찾아온 민중들의 역사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60~70년대 고도 성장기를 두루 관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중미는 민속놀이를 비롯하여 대중가요, 영화, 불꽃놀이 등 대중문화 쪽으로 나아갔다.

부산국제영화제


실질미는 부산 사람들의 언어와 실생활에서 잘 드러나는데, 거칠지만 실질을 좇는 경향이 강하다는 데서 비롯한다. 부산에서는 “됐나?” “됐다!”, 이 짧은 말이면 모든 게 통하며, “밥 문나” “단디해라” “니 내 존나” “만다꼬” 등에서 보듯 말의 효율성이 무척 높다. 그리고 산이 많아 일찍이 부산(富山)으로 불려온 부산에는 산복도로가 많은데 이 산복도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찌 보면 팍팍해 보이지만 좁은 골목과 길들이 잘도 소통하는 실질성을 보여준다. 이 실질미는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기질로 녹아들어 부산 예술문화의 거칠지만 박력 넘치는 힘으로 나아갔다.

저항미는 부마항쟁과 6월 항쟁 때 보여준 부산 사람들의 화끈한 저항적 기질을 말하는데, 이는 늘 왜구의 침입에 시달리던 역사가 내면화하면서 외부의 적들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저항적 기질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부산의 저항성은 문학과 언론 등의 비판정신에서 잘 드러나며, 언더나 인디를 비롯한 비주류예술이 발달한 데서도 잘 나타난다. 저항성이 독립예술, 비평문화로 나아간 것이다.

개방미는 바다를 끼고 있는 국제 항구도시로서 부산만큼 국제성과 해양성을 강조하는 도시도 드물다는 데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부산에는 유난히 ‘국제’라는 이름을 단 문화행사가 많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무용제, 부산국제음악제, 부산국제연극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등등 적어도 ‘국제’라는 말 정도는 넣어야 행사를 할 수 있는 혹은 행세를 할 수 있는 도시다. 그리고 용두산공원이 한국 비보이의 성지이듯 다원문화도 발달했다. 개방성은 국제행사와 다원문화로 나아간 것이다.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미학으로 새로 쓰는 부산의 예술문화지리지

부산의 미학적 예술문화지리지는 ‘근대 부산’의 중심지인 중구에서 시작한다. 남포동, 광복동, 중앙동은 부산 가운데서도 한가운데였다. 그러나 중심은 늘 ‘중심의 괴로움’을 갖고 있다. 구심력과 원심력이 팽팽하다지만, 예술문화지리지는 변방에서 우짖는 새로운 가능성에 늘 주목하는 법이다. 중심의 이동이 불가피하다. 길은 동쪽으로 나 있다.

「부산, 공간의 미학」에서는 먼저 ‘중심의 괴로움’을 앓고 있는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영도다리와 용두산공원을 중심으로 그곳에서 피고 진 예술문화를 풍광과 더불어 ‘바닷바람 거센 중앙동에서’라는 제목으로 정리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남포동 전성시대를 뒤로하고 해운대로 가면서 조락이 역력한 2008년 가을의 모습과 영도다리 밑 횟집들에서 수군거리며 들려오는 문화예술인들의 풍경, 새로 단장한 광복로와 용두산공원을 돌아가며 만나는 예술문화의 공간들을 과거의 추억과 더불어 호명하고 있다.

부산 자갈치 시장


'굴곡진 삶이 흐르는 산복도로' 에서는 일제의 대륙 교두보로, 바다를 메워 그 위에 세워진 근대 부산의 중심을 출발한 뒤 한눈에 부산항을 조망하면서 근대화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산복도로를 타고 내처 동구와 부산진구를 가로지른다. 산복도로는 보상처럼 바다를 정원으로 거느리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눈맛이 시원하다. 안창마을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공공미술을 만나게 되며, 곧 부산항의 북항에 오페라하우스 등이 설립되는 등 미래 전망 또한 시원하기 짝이 없다. 부산진구 서면에서는 최근 부산의 문학동네로 변하고 있는 영광도서와 동보서적 근처를 배회하면서 2008년 10월 부산의 첫 국립문화시설로 문을 연 국립부산국악원과 더불어 부산 예술문화 중심지로서의 서면을 조망한다.

산복도로 '망양로'


‘스쳐 지나가는 광안대교의 불빛’에서는 다시 길을 바다로 잡아 오늘 부산 예술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부산문화회관과 부산박물관, 젊은 문화가 엇섞인 경성대ㆍ부경대 앞의 남ㆍ수영구를 탐색한다. 이곳이 ‘빛의 도시’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광안대교로, 빛은 고속으로 스쳐 지나가는 광안대교의 불빛이자, 광안대교 위를 화려하게 꽃망울 터뜨리는 폭죽의 불꽃놀이다.

해운대 센텀파크


부산이 사람들의 삶이 실천되는 곳이 아니라 관광객과 같은 외부의 시선에 노출된 스펙터클한 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광안대교를 지나면 센텀시티와 고층아파트로 상징되는 욕망의 도시 수영만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해운대에서 부산 문화의 새 축을 이룬 영화와 미술의 욕망을 살펴본다. 이른바 ‘욕망의 수영만, 욕망의 달맞이’에서는 영화와 미술의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으며, 그 욕망을 욕망하는 시선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 욕망의 땅에서는, 길을 잃었을 때 처음을 생각하듯, 수영만의 수영강을 거슬러 올라가 옛 부산인 동래를 만나 다시 길을 묻게 된다.

예술문화지리지의 종착지인 ‘다시 금정산에서’에서는 날것으로 통섭하는 부산의 항구문화가 채 숙성할 시간을 주지 않는 바람에 부산이 문화 불모의 땅이었다면, 항구문화가 옛 부산인 동래의 정주문화를 만나 새로운 문예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벅찬 가능성을 만나게 된다. 금정산에서는 해마다 푸른 5월이면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이 열리고 있고, 금정산 아래의 온천천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온천천 들녘의 사직구장에서는 열정의 부산 사람들이 ‘부산갈매기가 그냥 갈매긴 줄 아나’를 외치며 ‘가을 야구’로 익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직야구장



부산 사람들의 미적 삶의 절경인 예술문화, 그 현장을 찾아서

“예술이야, 정말 예술이야.” 삶의 한 단면이 지극할 때, 풍경이 어느 한 경계를 넘어 뚝 끊어져 새로운 느낌으로 환기될 때, 우리는 미적 삶의 절경인 ‘예술’을 곧잘 떠올린다. 예술문화는 그만큼 우리네 삶 가까운 데 있는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의 한 허리를 베어 바라본 부산 예술문화의 현장은 사뭇 역동적이다. 책은 영화, 미술, 춤, 음악, 문학, 연극, 대안예술 등 7가지 갈래로 나눠 부산의 예술문화를 들여다본다. 각 갈래마다 전체의 풍경을 개관하고 2곳씩 현장을 골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 갈래 끝에는 그 갈래 혹은 장르의 전문가와 함께 나누는 대담을 실어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하고 있다.

저자 : 임성원  
1963년 부산에서 나고 자라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일보 기자로 있다. 2005년 부산대 대학원 예술ㆍ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에 들어가 美學을 공부했다.


차례

머리말

제1장 부산 미학의 모색
1 부산, 부산 사람들
2 날것으로 통섭하는 항구문화
3 풍경의 미학, 절경의 미학

제2장 부산, 공간의 미학
1 바닷바람 거센 중앙동에서
2 굴곡진 삶이 흐르는 산복도로
3 스쳐 지나가는 광안대교의 불빛
4 욕망의 수영만, 욕망의 달맞이
5 다시 금정산에서

제3장 부산, 예술문화의 미학
1 영화 - 부산, 출렁이는 ‘영화의 바다’
현장-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현장-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대담 : 김지석(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김희진(독립영화 감독)


2 미술 -
비엔날레에서 부산을 보다
현장-대안공간 오픈 스페이스 ‘배’
현장-2008 화랑예술제-부산
대담 : 강선학(미술평론가), 김성연(대안공간 반디 디렉터)

3 춤 - 거리의 풍문 ‘춤은 역시 부산?’
현장-2008 부산국제여름무용축제(BISDF)
현장-민병수발레단, 제12회 정기공연
대담 : 배학수(무용평론가·경성대 철학과 교수),
임현미(춤꾼·부산 독립춤꾼 프로젝트 ‘연분-홍’ 초대회장)

4 음악 - ‘뮤즈의 삼각주’, 한가운데에서
현장-한울림합창단,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현장-2008 부산국제음악제(BMF)
대담 : 이명아(음악기획자ㆍ부산아트매니지먼트 대표), 김창욱(음악평론가·동아대 초빙교수)

5 문학 -
부산을 살다, 느끼다, 쓰다
현장-요산 김정한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제11회 요산문학제
현장-국제해양문학제 혹은 한국해양문학제
대담 : 구모룡(문학평론가·한국해양대 교수), 정인(소설가)

6 연극 - 소극장이 꿈틀거리는 까닭은
현장-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의원놈 도둑님>
현장-2008 부산국제연극제(BIPAF)
대담 : 김문홍(연극평론가·극작가), 변미선(연극배우·예술학 박사)

7 대안예술 - 새로운 가능성은 변방에서
현장-문화소통단체 ‘숨’, 댄스컬 <힙합고 D반>
현장-독립문화공간 <아지트(Agit)>
대담 : 강선제(문화잡지 <보일라> 발행인),
김건우(대안문화행동 ‘재미난 복수’ 사무국장)

제4장 부산美의 탐색
1 민중성에서 민속놀이·대중문화로
2 실질성에서 부산 예술문화의 힘으로
3 저항성에서 독립예술·비평문화로
4 개방성에서 국제행사·다원문화로

제5장 지역에서 미학하기
1 미학, 그 친숙한 낯섦
2 감성의 귀환, 삶에로의 회귀
3 새로운 틀, 새로운 지평

미학, 부산을 거닐다 - 10점
임성원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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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선비 2010.11.04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을 민중미, 실질미, 저항미, 개방미라 정의한 부분 참 재미있군요.

  2. 한칼 2011.11.25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의 역사를 바탕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놓은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마~ 단디해라~~!!!
    누가 뭐라해도 저희는 부산사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