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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판사2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S 편집자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 다녀왔는데요. 일교차가 심한 날씨 때문인지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다양한 지역 출판물을 보고 지역 출판인들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보고 겪은 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볼게요 :) 한국지역도서전은 올해 제2회를 맞이했으며, 지역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아내는 문화적 그릇인 지역 출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입니다. 수도권 중심, 자본과 시장에 치여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이지요. 수원에 도착한 첫날, 산지니의 대표도서 를 쓰신 조갑상 선생님의 강연이 분위기 있는 카페 ‘대안공간 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조갑상 선생님의 강연에서는 문학 작품 .. 2018. 9. 13.
<모다 읽기> 독서모임 첫 번째 시간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 편집자입니다. 책의 해와 함께하는 모다 읽기모두 함께 읽고 모여서 같이 읽자 프로젝트, 그 첫 번째 모임이 지난주 목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있었습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 모임의 주제는 책에 대한 책이었는데요. 특정한 책을 정하지 않고, 각자 추천하는 책을 가지고 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조금 자유로운 형식이라 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우선 짧은 자기소개와 함께 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실버 편집자입니다. 모다 읽기 독서모임의 진행자이기도 하지요. 저는 을 우연히 서점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책이 한 편집자에게 작용한 일, .. 2018. 8. 29.
‘중국의 꿈’이 실현되기 위한 과제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교수신문/저자의 말말말 중국식 사회주의 근대 캉여우웨이로부터 쑨원의 삼민주의, 그리고 ‘중국식 사회주의’를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평등’이다.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은 대동의 ‘天下爲公’과 ‘均’의 정신을 현실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점에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모습은 우려스러운 것이다. 외형적으로 볼 때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가장 ‘평등’한 사회에서 심각한 ‘불평등’ 사회로 그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상사회론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단지 물질적 분배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신적 가치 영역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중국의 거대한 실험, ‘사회주의-시장경제’라는 모순된 체제의 유합은 경제 성장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빈부의 격차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화해사회론이 대두된 데에는 이.. 2018. 8. 13.
작가와의 만남 :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작가 인터뷰 산지니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제일 먼저 맡은 업무는, 정영선 작가의 『생각하는 사람들』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작가님이 부산에 거주하고 계셔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산지니 공간 오픈 행사가 열린 7월 24일 화요일, 조용한 회의실에서 약 1시간 동안 분단과 통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그의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인터뷰 전 작가님의 전작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다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주로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를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존재들 아니던가요. 이같은 사람들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나요? 여자들은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스스로 여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 2018. 8. 1.
산지니X공간 개관식에 초대합니다 무더운 여름, 모든 산지니 가족들(대표님부터 인턴분들까지^^)이 힘을 모아 땀을 뻘뻘 흘리며 준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산지니X공간 프로젝트입니다. 산지니X공간은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부산지역 출판의 역사를 모으고 소개하는 전시를 산지니 출판사가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인데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흩어져 있던 부산 지역의 출판 자료들을 조사하고, 추리고, 모으는 과정에서 남아 있는 도서를 찾기 위해 부산 각 출판사들에게 연락하고, 보수동 헌책방을 샅샅이 뒤지는 등 바쁜 나날이었지요.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문학과 출판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 부산의 출판과 문화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은 물론, 나아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것까지에 그 목표를.. 2018. 7. 19.
출판문화가 만난 사람 - 강수걸 대표님 인터뷰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발행하는 6월호 ‘출판문화가 만난 사람’에 산지니출판사 강수걸 대표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이미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잡지를 만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 덕에 대표님께서는 계속 인사를 받으셨다는 후문이^^) 아직 못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 산지니 블로그에서 공개합니다. 출판문화가 만난 사람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출판, ‘산지니’ 강수걸 대표 우리나라 출판계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아주 도드라진다. 지역 출판사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14년간 우수학술도서와 우수교양도서를 수십 종 발간하여 학계와 지적인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책을 꾸준히 기획출간하며 지역 독자들과 상생해온 지역 출판사가 있다. 부산 .. 2018.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