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경 작가는 문우당 서점에서, 

이국환 작가는 책방 카프카의 밤에서 재미난 행사가 있습니다.



[동네책방 통신] 서점 찾았더니 내가 읽은 책 작가가 “어서오세요”

- ‘문우당서점’ 5일 6~9시 책 파티 개최

- 나여경 작가가 직접 독자 맞이 행사

- ‘책방 카프카의 밤’ 내일 독후감 발표
- 16일 저자 이국환 교수 초청 북토크

- ‘나락서점’ 이달 주 1회 글쓰기 모임
- 독립출판 작가와 생각 나누는 시간도

■책방 카프카의밤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이국환 교수의 신간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산지니)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책방 카프카의밤(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열리고 있다.

독서교육 분야 교육자로 널리 알려진 이국환 교수의 이번 신간에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로서 그가 펼쳐내는 다양하고 많은 책 목록과 문장이 가득하다.

함께 책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독(共讀)’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저자의 메시지를 좇아 지난 26일 함께 읽기를 진행했고, 2일 토요일 오후 1시 독자들이 이 책에 관해 쓴 글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으로 저자 초청 북토크는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책방에서 열린다. 참가비 무료, 해당 도서를 완독해서 참가해야 한다. 참가신청은 책방 블로그 (blog.naver.com/goodnight_kafka)댓글 또는 방문 접수.

■문우당서점

‘2019 서점의날’을 앞두고 작가와 서점을 연계해 지역서점 활성화를 도모하는 ‘작가, 서점주인이 되다’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문우당서점(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작가가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 서점주인이 되어 독자를 맞이하는 방식인데, 소설집 ‘포옹’(전망)으로 2017년 제10회 백신애문학상을 받은 나여경 작가가 함께한다. 백신애문학상은 여성에게 침묵·순종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거부하고 비판했던 백신애 작가의 정신을 기려 2008년에 제정됐다.

나 작가는 이 밖에도 소설집 ‘불온한 식탁’과 여행수필집 ‘기차가 걸린 풍경’을 산지니출판사에서 냈다.

서점에서 와인을 곁들여 책 이야기를 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이번 책 파티는 기존 북토크 형식이 아니라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 자유롭게 서점을 방문해 작가와 이야기 나눌 수 있다.

행사는 오는 5일 화요일에 열린다. 늦어도 오후 8시30분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참고로 2019 서점의 날은 오는 11일이다. 참가비 무료, 참가 신청은 (051)241-5555 혹은 전자우편 mwdangbook@hanmail.net


<국제신문> 원문읽기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 10점
이국환 지음/산지니


불온한 식탁 - 10점
나여경 지음/산지니
 

기차가 걸린 풍경 - 10점
나여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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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초코라떼mj입니당~커피한잔

오늘은 '불온한 식탁'이라는 두번째 책 서평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책은 제가 2주 전쯤 업무를 다 끝내고 남는 시간에 어떤 책을 볼까하던 중 눈에 딱! 들어어와서 읽게 된 책인데요~ 제목과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매력이 넘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나여경 작가님이 쓰신 첫번째 소설책입니다. 

나여경 작가님

나여경 작가님은 부산외대와 부경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셨으며, 2001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금요일의 썸머타임」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셨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제 눈을 사로 잡은 그 책의 사진을 한 번 보실까요?

짜잔~! 불온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불이 하나만 들어온 검은 스토브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ㅎㅎ 어떠신가요? 여러분들에게도 이 책의 불온한 느낌이 전해지나요?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에는 궁금증부터 일었습니다. '도대체 뭐가 불온하다는 거지?', '불온과 식탁이 무슨 관계지?'와 같이 말입니다.

하지만 책을 막상 읽기 시작하자 그러한 궁금증은 한 번에 정리되었습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말 그대로 참 불온했거든요~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은 불온하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시나요?

불온? 불온?? 불온???

아무리 읽어봐도 불온전?불온순? 등 많은 추측들이 난무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본 결과 정답은 '불온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온당하지 않다는 뜻이죠.ㅎㅎ 덕분에 어휘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여러분들도 왜 이 책이 불온한 책인가?하는 궁금증이 드실겁니다.

이 책이 불온한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불온한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왜 그러한 삶을 사냐고요? 그들은 소위 아웃사이더라 불리는 사회적, 경제적, 법률적 부적응자들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여기에 한 가지 분야를 더 추가하고 싶네요. 심리적 부적응자라고요.

이 책에는 총 7편의 단편소설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단편들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성별, 나이, 직업까지 가지각색이지요.

특히 그들은 누구하나 평범하지 않은, 특이한 직업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미의 변명- 불법 도박장 망을 보는 사람

금요일의 썸머타임- 여성 바텐더

돈크라이- 사기 매매 부동산업자

태풍을 기르는 방법- 남편의 병수발을 드는 주부

정오의 붉은 꽃- 개 교배 전문가

쥐의 성- 공장 사장의 부인

즐거운 인생- 횟집 사장

천차만별인 직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들은 너무나도 특이한 각자의 인생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욕망결핍-

그 모든 것들을 이 두가지 단어로 압축할 수 있겠네요. 그들은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욕망에 사로잡혀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무엇이 옳은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인지 미처 판단을 내리기도 전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풀어내어 버립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렇듯 욕망에 어린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요.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비정상적으로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결핍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을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항상 무엇인가에 결핍되어 있습니다. 주로 그것은 부모, 가족, 혹은 연인에 대한 결핍입니다. 이들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주인공들은 그 결핍을 현재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풀어내려고 합니다. 사랑을 갈구하거나 혹은 강요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그것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2차적인 결핍을 또다시 앓게 되는 것입니다. 악순환의 연속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결핍 에 대해서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그들은 암울, 침울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그 누구하나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무던히도 노력을 하지만 그들은 쉽게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아니,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꼬여버린 인생을 이제서야 풀어나가려 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은 소외상처로 얼룩져 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아들의 운동회에 왔다 급히 시장터로 다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엄마를 가진 그들이고, 병으로 몸져 누운 아빠를 두고 아빠의 친구와 사랑을 한 엄마를 가진 그들이고, 술을 마시면 패악을 부리는 아빠와 어린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가버린 엄마를 가진 그들이고, 말더듬이가 된 열등감에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가진 그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들의 과거는 이처럼 불행합니다. 이러한 트라우마가 가슴 깊이 자리잡은 그들이기에 항상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결핍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그 결핍은 단지 과거의 트라우마로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현재에도 그들에게는 결핍의 굴레가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여자는 자신의 보스와 성관계를 맺고, 특별하다고 믿었던 애인은 알고보니 밤무대에서 몸을 파는 여자였으며, 애지중지 아끼던 부인은 저녁마다 다른 남자에게 가서 돈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그들에게 또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과거,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부모들과 다를 바 없이 말이죠. 

 

 

다음은 그들의 욕망입니다.

이 소설에서 결핍 상황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욕망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들의 결핍에서부터 비롯된 욕망은 에로티시즘한 모습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욕구불충분이 다른 여자를 탐하게 만들고, 사랑없는 성관계를 맺게도 하며, 충동적인 욕구해소의 모습으로도 그려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욕망을 탐하고 그것을 해소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깊은 결핍에 빠지고 맙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결여된 행위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 속 그들은 인생의 환멸, 과거의 기억에서 오는 불안, 현실의 고통 상황을 맞닥뜨릴때 충동적으로 성관계를 맺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항상 음침함과 어둠이 짙게 깔려있습니다. 행복한 연인들 간의 스킨십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는 것이죠.

 

이렇듯 이 소설에는 여러 종류의 결핍욕망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안고 살아가는 다양한 종류의 아웃사이더들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러한 소설 속 상황과 등장인물들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누구나 심리적, 정신적 불안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누구나 다양한 욕망과 욕구들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을 뿐이죠.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의 음침함이, 불온함야하거나 어두운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음지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요소들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불온한 식탁'

그곳은 아마도 결핍을 충족시키고, 욕망을 해소할 그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는 아웃사이더들을, 아니 우리들을 귀환시키는 장소가 아닐까요. 

 

 

 

 

 

불온한 식탁 - 10점
나여경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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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희얌90 2015.01.26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결핍과 욕망을 다루는 초코라떼님의 생각이 돋보였습니다.
    결핍과 욕망하면 라깡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그런 사상적 바탕에 글을 쓴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잘 정리하신 것 같아요
    좋은 글이었습니다.
    논술을 보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인상적인 글 잘 봤어요~*^^*


시간의 향기

정태규 평론집







느닷없이 우리를 기습하는 삶의 상처와

일상의 시간을 탐문하는 소설쓰기의 미학

중견 소설가 정태규의 첫 번째 평론집 『시간의 향기』가 출간되었다. 시간이 가지는 비정함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소설쓰기를 두고, 정태규는 다양한 평문들을 통해 소설이 가지는 미의식을 탐구하였다. 이번 평론집을 통해 정태규는 이효석과 김유정 소설의 공간인식 연구와 경주 지역 문학 연구, 부산 소설 작가들의 작품 세계 분석, 소설가 나여경, 윤정규, 박종관의 작품 세계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미 소설집 『집이 있는 풍경』(개정판 『청학에서 세석까지』), 『길 위에서』를 통해 부산 문단의 뼈 굵은 중견소설가로 인정받은 저자이지만, 정태규 소설가의 비평가로서 또 다른 면모를 이번 평론집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저자가 비평한 다양한 소설은 대부분 부산 지역 작가들에 시선이 머물러 있는데, 이는 정태규의 지역작가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어 평론집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공간인식으로 이효석과 김유정을 다시 읽다

1930년대의 중요한 소설적 성취를 이룬 두 작가 이효석과 김유정. 정태규는 이들 두 작가의 작가의식과 작품의 특성을 재조명하여 두 작가의 소설에 나타난 공간적 배경과 공간 인식의 태도 그리고 공간 지향의 특성을 통해 비교해보았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산」, 「들」을 통해 이효석이 도시적 공간을 떠나 자연적 공간으로 관심을 두는 ‘구심적 지향’을 보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김유정의 「소나기」, 「만무방」, 「봄봄」 등을 통해 김유정이 자연적 공간을 떠나 도시적 공간으로 관심을 옮기며 ‘원심적 지향’을 보인다는 해석으로 두 작가가 「구심적 상상력과 원심적 상상력」이라는 각기 다른 공간지향을 보인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끊임없이 시도할 수밖에 없는 시지프스의 길이자

‘지금 여기’의 의미를 사유하게 하는 힘

그러나 우리의 기억은 시간에 반란을 꾀한다. 우리의 기억은 저 선조적이고 기계적이고 무채색인 자연의 시간을 우리의 임의대로 줄이고 늘이고 비틀고 때로는 망각의 형태로 생략하기도 한다. 또한 기억은 시간에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물들인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연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기억은 우리의 삶을 특별하게 하고 기억의 집적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 속을 아프게 살아온 우리의 기억들이다. 소설은 그 아픈 기억에 대한 기록이다. 

_「부산 소설의 여름 풍경」에서


저자는 소설읽기에 앞서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사색을 곁들였다. 늘 우리에게 적대적인 일상. 이 일상이 우리에게 비우호적일지라도 이러한 일상과 시간의 비정함을 인식하는 것에서 소설쓰기가 출발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시간이 주는 아픔의 기억으로부터 시작된 소설을 통해 작가와 독자 모두 좌절 속에서도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금 여기’의 의미를 사유하게 할 수 있다는 저자의 성찰이 담겨 있다.




지역 작가에 대한 애정 곁들여

저자는 이번 비평집에서 유독 부산 소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소설가 나여경, 이남희, 조명숙, 강동수, 문성수 등 걸출한 부산문단의 소설가들을 조명하여 그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나여경 작가의 소설집 『불온한 식탁』을 통해 나여경 소설이 결핍과 욕망 사이에 놓여 있는 인간의 삶을 묘파했다며 분석하였고, 특히 2002년 타계한 소설가 윤정규의 작품세계 분석을 통하여 부당한 현실에 저항하며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쉽사리 좌절하지 않는 윤정규 소설 속의 인간 군상을 포착했다. 저자는 작가의 작품 분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설가 윤정규의 인간됨, 인간 윤정규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작가분석을 시도하였다.






글쓴이 : 정태규

1958년 경남 합천 출생. 부산대학교 대학원(국문학과)을 졸업하였고, 199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으로 『집이 있는 풍경』(개정판 『청학靑鶴에서 세석細石까지』), 『길 위에서』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꿈을 굽다』, 평론집으로 『시간의 향기』가 있다. 제1회 부산소설문학상, 제28회 향파문학상을 수상했다. 부산작가회의 회장과 부산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시간의 향기』    정태규 평론집

정태규 지음
평론 | 신국판 | 
224쪽 | 20,000원

2014년 10월 20일 출간 | ISBN : 978-89-6545-268-3 03810

소설가 정태규의 첫 번째 평론집. 시간이 가지는 비정함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소설쓰기를 두고, 정태규는 다양한 평문들을 통해 소설이 가지는 미의식을 탐구하였다. 이번 평론집을 통해 정태규는 이효석과 김유정 소설의 공간인식 연구와 경주 지역 문학 연구, 부산 소설 작가들의 작품 세계 분석, 소설가 나여경, 윤정규, 박종관의 작품 세계 분석을 시도하였다. 



차례



시간의 향기 - 10점
정태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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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나여경 작가의『기차가 걸린 풍경』



출연: 나여경 (소설가)

        박형준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 문학평론가)

    

    Special “작가 낭송” 

    작가와 목소리로 떠나는 여행


일시: 2013년 8월 21일(수) 저녁 7시

장소: 러닝스퀘어 서면점 051)816-9610

(서면 동보프라자 맞은편 모닝글로리 3층)


참가비 없음


더운 여름에 지친 우리, 선선한 여행서로 청량감 나눠요:)


책소개가 궁금하시다면 http://sanzinibook.tistory.com/932


*

*

기차가 걸린 풍경 - 10점
나여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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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걸린 풍경』교정지를 확인하고 있는 나여경 작가.


디자이너와 사진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책 제목을 논의할 때는 계급장을 떼고 이야기하자고 할 만큼, 제목은 책 생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이만큼 어려운 것도 없지요. 유난히도 이 책은 오랫동안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출판사와 작가의 논의 끝에 드디어 제목이 정해졌습니다.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의 풍경을 전해줄 여행산문집, 『기차가 걸린 풍경』입니다^^ 


기차가 걸린 풍경 상상해보셨나요? 벌써부터 덜컹거리는 기차의 흔들림에 몸을 맡기고 달콤한 낮잠을 자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 문득 잠에서 깨면 푸른 녹음이, 산과 들, 하늘에 피어 있겠죠.

 

문학나눔 사업에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고 부산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불온한 식탁』의 나여경 작가의 두 번째 책이자 첫번째 산문집입니다. 최종 교정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목요일 사무실에 방문하셨는데요. 한 손에는 맛있는 빵을, 또 다른 손에는 오늘(수요일) 코레일 사보에 인터뷰 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들고 오셨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일상에 지쳐 있는 우리에게 위로의 풍경을 전해줄 『기차가 걸린 풍경』 출간 임박. 

많이 애독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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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 디자이너 2013.07.10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열심히 막바지 작업 하고 있습니다.

  2. 관심. 2013.07.10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차가 걸린 풍경이라..
    기차에 걸린 풍경은 아니죠? :)
    본문 내용은 몰라도 여행집이라
    하시어 짧은 생각에. ㅎ

    • BlogIcon 온수입니까 2013.07.10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지니에 오랜만에 찾아온 댓글! 저희도 '기차에'가 아니라 '기차가'라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자꾸 불러주니 친숙해졌습니다. 내용도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두둥 기대해주세요~!


2011년 제11회 부산작가상 소설 부문에 『불온한 식탁』의 나여경 소설가가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려요. 샘^^


지난 1년 간 부산작가회의 회원들이 발간한 시집과 소설집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시 부문에는 『칸나의 저녁』으로 손순미 시인이 선정되셨네요.

부산작가회의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심사평입니다.

부산작가상 소설부문 심사평

올해 부산작가상 소설 부문의 심사대상은 아홉 편이 심사 대상에 올랐던 지난해와 견주어 볼 때 작품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심사 대상의 작품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심사위원들은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작품들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읽고 검토하였다. 작품집 모두에서 그들의 작가적 역량과 노고가 절절하게 느껴지는 수작들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조심스럽고 부담스런 심사의 지난한 과정을 보람되게 만들어 주었다.
막상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 중에서 한 작가의 작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작업이었다. 오랜 논의와 고심 끝에 소설부문 올해의 부산작가상은 나여경 작가의 <불온한 식탁>에 수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작품집의 완성도와 함께 무엇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에 더 주목한 선택이었다.
<불온한 식탁>은 나여경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몇몇 작품에 드러난 결말처리의 미흡성이라든가 삽화적인 상황처리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서사를 무리 없이 끌고나감으로써 얻어지는 가독성의 미덕이 그런 단처를 충분히 보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여성의 삶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돋보였다. 가족과 사람의 관계를 소박한 온정주의적 시각으로 그리지 않고, 그 ‘불온함’에 주목하는 예리함이 좋은 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탐구하는 성실함이 돋보이는 작품집이었다. 환상이 리얼리티를 가로막고 기교가 작가적 뚝심을 대신하는 지금의 문단 세태 속에서 그런 성실함은 무엇보다 중요한 작가의 미덕이라 여겨졌다. 심사위원들의 고뇌어린 판단이 작가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 -
심사위원: 이복구(소설가), 전성욱(문학평론가)

『불온한 식탁』 책소개 보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300만 원)이 주어지며, 시상은 12월 9일(금) 저녁 6시30분 부산작가회의 송년의 밤(장소: 초량 노블리아 뷔페) 때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샘!! 꽃다발 들고 축하하러 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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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쪽모이 2011.12.07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도민일보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입니다. 엊그제 새해가 시작된 것 같았는데, 벌써 '송년 시즌'이라뇨. '세월이 화살'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갱상도 블로거'들과 2011년을 함께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연대와 소통으로 결속을 다지는 것은 물론 올 한 해 되돌아볼 일은 없는지, 새해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같이 모여 수다 좀 떠들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가벼운 이야기부터 무거운 이야기까지 온갖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재밌고, 유익한 자리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곁들여서 이날 2011년 '갱상도 블로그 공동체'의 변화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을 뽑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12월, 이런저런 약속 많으시겠지만, 부디 많은 블로거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8일과 13일 또는 14일무렵 참석 확인전화 드리겠습니다.

    제목: '가는 해 안 잡는다, 오는 해도 막지 말자!'(가제)
    언제: 2011년 12월 15일 저녁 7시
    모이는 곳: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밥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할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댓글이나 문자 보내주시면 확정되는 대로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장소 예약 관계로 14일 저녁까지만 받겠습니다.
    참가비: 1만 원.
    문의: 민병욱 019-559-9102 블로그 http://min.idomin.com 이메일 min@idomin.com

    <진행순서>(초초안)
    -7시~7시 40분 즐겁게 밥 먹고, 마시기
    -7시 40분~8시 간단한 참가자 소개
    -8시~10시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
    예) 올해 블로그 생태계에서는 어떤 일이…. 올 한해 갱블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 (기뻤던 일, 고쳤으면 하는 것들)…. 내년에 갱블 차원에서 해볼 만한 일은 어떤 게 있을까…. 올해 갱블에서는 누가 갱블 발전을 위해 애썼는지 뽑아 봅시다.
    **이야기 나눌만한 '거리' 있으시면 제안해 주십시오.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2. 권 디자이너 2011.12.07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나여경 선생님.
    샘 사진 덕분에 블로그 화면이 환~해졌네요.^^


축하해주세요. 짝짝짝!!!

『불온한 식탁』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문학나눔 사업에 2011년 제1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답니다.

문학의 지역적 균형발전과 작가의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순수 문학도서를 선정,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에 배포하여 높은 수준의 문학작품이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벌이는 사업인데요. 예심과 본심 두 차례의 심의를 거쳐 도서를 선정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총 38개 출판사에서 57종이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높은 수준의 문학작품”이 말해주듯이 선정되기가 정말 어렵답니다. 선정되면 소설 같은 경우 2,000권을 구매해주는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정말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랍니다.

『불온한 식탁』은 나여경 소설가의 첫 작품집인데요.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를 견지하면서도 든든한 서사성을 담보하고 있는 소설집이죠. 한번 잡으면 끝까지 다 읽어야 손에서 놓을 정도로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히는 책이랍니다.

『불온한 식탁』 책소개 더보기

조금 전 우수문학도서 마크를 넣은 책이 저희 사무실에 도착했답니다. 마크가 들어간 책을 보니 편집자로서 정말 뿌듯하네요.
출간도서마다 마크가 박히는 그날까지 오늘도 홧팅입니다.^^

불온한 식탁 - 10점
나여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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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 2011.06.10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축하드려요.
    뽑힌 책은 문화소외지역에도 보내고,
    출판사에 도움도 된다니 참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2. 권 디자이너 2011.06.1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우수문학도서마크 도안이 사각으로 바뀌었답니다.
    정확히 말하면 네 귀를 둥글린 사각형이죠.
    책 표지 위에 사각마크 자리를 어디로 할까 편집장님과 무척 고민했어요.
    예전의 동그란 마크보다 자리잡기가 훨씬 어려웠거든요.
    벽에 액자처럼 걸어볼까, 이래볼까 저래볼까 고민 끝에
    식탁 위에 쟁반처럼 한자리 떠억 차지했는데 어때요? 어울리나요?

지난 달 나여경 소설가의 첫 창작집 <불온한 식탁>이 출간되어 블로그에 소개해드렸는데요. 온라인 홍보를 위해 네이버 검색창에 '불온한 식탁'을 입력하니, 관련 기사와 블로그글(벌써 책을 읽고 몇몇 블로거들이 평을 올려주셨군요), 책 이미지 등이 주욱 올라옵니다. 
쇼핑 카테고리에도 당연히 <불온한 식탁>이 올라와 있는데, 자세히 보니 주방가구> 4인용식탁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우째 이런일이.

전체 > 가구, 인테리어 > 주방가구 > 식탁세트 > 4인용식탁



제목에  '식탁'이 들어가니 검색엔진이 책을 '주방가구'로 오해한 것 같습니다. 근데 지맘대로 4인용으로 분류한 것도 웃깁니다. 요즘은 핵가족시대라 4인용식탁이 가장 많이 팔려서 그런가요.


창작집 <불온한 식탁>은
더미의 변명, 금요일의 썸머타임, 돈크라이, 태풍을 기르는 방법, 정오의 붉은 꽃, 쥐의 성(成), 즐거운 인생 등
모두
7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단편 중 하나를 골라 소설집 제목으로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경우에는 <불온한 식탁>이라는 전혀 새로운 제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정해졌을 때, 표지 디자인을 해야하는 제 머릿속에는 오로지 커다란 식탁만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정사각형의 4인용 식탁이었지요.^^
근데 나 작가님께서
"설마 표지에 진짜 식탁이 들어가는 건 아니겠지요? 호호호" 하시는 겁니다. 
순간 철렁했습니다.
식탁을 빼고 <불온한 식탁>을 구상해야 하니 앞이 캄캄했지요. 빈곤한 제 상상력을 구박하며 여러날 고심끝에 몇가지 안을 잡았고, 최종적으로는 커다란 식탁이 들어있는 시안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책이 잘 나왔고 표지에 대한 주위 반응도 좋았습니다. 

관련글
책을 펼쳐든 이날  나는 7편의 소설을 다 읽어치웠다. - 누미
불온한 식탁에 초대합니다. - 출판기념회 이야기


불온한 식탁 - 10점
나여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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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뜬 건 그때였다. 멀리서 헤드라이트 빛이 보였다. 곰이다, 외치는 함성과 급히 뛰는 구둣발 소리, 냄새를 맡은 우리 애들이 대문을 걸어 잠그는 소리가 뒤섞여 들렸다. 나는 집 뒤로 달렸다. 예상대로 비상문이 열리고 범털 형님이 호위를 받으며 뛰어나왔다. 우선 범털 형님을 차에 태워 보낸 후 다른 보살들을 위해 비상문을 열었다. 이미 마당으로 진입한 두 명의 곰이 보였다. 어쩔 수 없이 그들과 맞설 수밖에 없었다. 나를 보자 순간 멈칫하던 한 명의 곰이 먼저 주먹을 날렸다. 급히 고개를 옆으로 피하며 발을 올려 곰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짧은 신음과 함께 중심을 잃은 곰을 발로 차 넘어뜨렸다. 몸을 돌려 뛰려는 내 등으로 불구덩이 쏟아진 듯 통증이 느껴졌다. 곰이 내 등을 향해 내려친 각목이 반 토막 나며 멀리 튀어 달아났다. 몸을 낮췄다가 나를 향해 다가오는 곰의 복부를 구둣발로 찍었으나 헛발질이었다. 중심을 잃고 쓰러진 내게 곰이 다가왔다. 급한 대로 돌을 주워 던졌다. 이마를 움켜진 곰의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피가 보였다. 

-「더미의 변명」에서

이처럼 폭력이 난무하고 스릴 넘치는 사내들의 어두운 세계를 그린 작가가 여성작가라는 것이 믿어지세요. 이 작품의 저자는 바로 나여경 소설가로 등단 10년 만에 이번에 첫 소설집 『불온한 식탁』을 출간하게 되었답니다. 정말 제목 한번 불온하지요. 내용도 정말 불온하답니다.^^

나여경 소설가, 한 미모 하시죠.^^



저처럼 순진한 사람은 중간 중간 ‘이런 세계도 있었어?’, ‘아! 좀 야하네’ 하는 장면이 곧잘 나온답니다. 어디서 소재를 구하는지 작가가 직접 이런 경험을 한 것은 아닌지?(죄송^^) 살짝 의심이 들 정도랍니다. 각 작품마다 독특한 소재들을 잘 가공하여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역동적 구성 속에 잘 버무려 뚜렷한 서사성과 재미로 독자들을 이끌고 있답니다.

책소개 보기

10년 만에 묶은 소설집이라서 그런지 그동안 갈고 닦은 내공이 이 소설집 안에 고스란히 잘 녹아 있는데요. 한마디로 정말 술술 재미있게 잘 읽힌답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를 견지하면서도 든든한 서사성을 담보하고 있어서 한번 잡으면 다 읽어야 손을 놓게 된답니다. 너무 자랑만 하나요? 편집자로서 작가에 대한 콩깍지랍니다.^^

11월 마지막 날 『불온한 식탁』 출판기념회를 가졌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제가 아는 부산 작가분들은 거의 참석하신 것 같더라고요. 7080세대들이 좋아할 아주 분위기 있는 라이브카페에서 했는데요. 요즘 보기 힘든 DJ 준이 오빠도 나오는 그런 곳이랍니다. 아쉽게도 이 날은 준이 오빠의 얼굴은 봤는데 목소리는 듣지 못했답니다. 나여경 샘이 전설의 그 ‘쭌이 오빠’ 목소리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말입니다.

DJ 박스 안의 준이 오빠(?)


저자분 성향에 따라 출판기념회는 그때그때 분위기가 넘 다른데요. 이날은 한 우아했습니다.

재즈 밴드의 트렘펫 연주


식순에 의해서 1부는 재즈밴드의 축하공연(?)과 간간이 세미클래식 연주, 추리문학관의 김성종 선생님, 부산소설가협회 회장이신 김헌일 선생님 그리고 이 소설집에 해설을 써주신 정태규 선생님의 축사와 덕담이 이어졌답니다. 그런데 정태규 선생님은 해설에 써주신 내용을 다시 한 번 길게~~ 요약정리해주시는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정태규 샘의 기나긴 축사^^


2부는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 저는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갔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돈까스(?) 유혹에 혹해서 또 먹고 말았답니다.

3부는 참석하신 여러 동료 문인들과 주거니 받거니 축하주를 나누며 즐거운 여흥시간을 가졌는데요. 소설가 이상섭 샘이 사회를 맡으셨는데, 살짝 야한 이야기도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하셨는데 사실 반응은 별로 없었답니다.ㅎㅎ 글을 쓰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다 알고 계셔서 그런가(?!)

갑자기 저희 출판사 식구도 나와서 노래를 하라고 하는 바람에 단체로 굴비 역이듯 달려 나가 한 봉변을 당하고 왔습니다. 사장님이 ‘밤배’를 부르고 우리는 뻘쭘하게 서서 있다 들어왔는데요. 사회 초년생 이래 처음 당하는 뻘쭘함이었습니다.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나여경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11시까지 자리가 이어졌는데요,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지 2차로 노래방에 가서 새벽 1시까지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선생님 『불온한 식탁』 출판 정말 축하드리고요, 다음 작품은 장편 기대합니다.^^

불온한 식탁 - 10점
나여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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