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여름이 왔습니다



찾아가기는 어렵지만 운치있는 이주홍문학당지난 겨울에 발간한 제5호 '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과 이날 콜로키움 발표자료과 나란히



<해석과 판단>비평공동체 콜로키움을 기다리는 사람들







 드디어 모였습니다.

6월 23일 토요일 오후 온천장에 위치한 이주홍문학당에서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콜로키움이 첫번째로 열렸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비평공동체 멤버 이외에도 

비평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평론가들이 모여 더욱 뜨거운 자리였습니다. 


 이날은 <해석과 판단> 비평 멤버들이 함께 모여 각자 공부한 비평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문학 뿐만 아니라 영화와 지역의 정체성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논의해 비평의 장을 넓혔습니다.


 1호는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2호는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3호는 지역이라는 아포리아, 4호는 일곱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5호는 비평의 윤리,윤리의 비평으로 각 호마다 주제를 정해서 지금까지 총 5권의 비평지를 냈습니다. 

  이날 발표한 비평의 이야기와 또 각자 공부한 비평의 글들을 수정 보완해서 올 가을에 새로운 주제로 비평서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응원하고 기대해주세요.


*<해석과 판단>은 2006년에 결성된 비평공동체로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평 그룹이다. 경성대, 동아대, 부산대, 부산외대 등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젋은 비평가들의 대학이라는 담장을 허물고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협력의 장을 만드는 자리로 지역의 자산이자 비평의 자산이 되고자한다.





 

                                             돌아오는 길. 표시방향이 거꾸로 되어있었어요.

                                             오히려 자유롭고 다양한 '해석과 판단' 답죠?^^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엘뤼에르 2012.06.25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꾸로된 화살표가 다양한 '해석'을 요구하게 만드네요. 수고하셨어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2.06.25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고기먹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다들 너무 재밌어했어요 히히. 다음에는 같이 동행해요^^

  3. 박형준 2012.06.25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산지니 식구들께서 와주셔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동인들께도 소식 전할게요.^^

  4. 박형준 2012.06.25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산지니 식구들께서 와주셔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동인들께도 소식 전할게요.^^

    • 온수입니까 2012.06.26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리 지끈 아팠지만 주제가 다양해서 흥미로웠어요
      다음에 6호 나오면 다같이 기념사진찍어요^^





2011년 <해석과 판단>은 '폭력', '실재', 공동체' 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하는 '타자성'의 윤리적 접점들을 찾아보고 있다.




1부 _ 폭력



고은미「폭력의 스펙터클과 윤리적 되갚음」
<아저씨>,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악마를 보았다>를 중심으로 잔혹한 폭력 이미지와 복수의 의미를 고찰한다. 
  

 

이 영화 속 폭력 이미지는 대중의 피해 의식과 불안, 배설 욕망을 포착하였지만, 자본주의적 교환 의지를 바탕으로 전시 욕망의 스펙터클을 위해 활용될 뿐이다. 앙갚음을 원하는 복수극 안에서 분개심의 정의를 넘어 윤리적 되갚음을 고민하는 영화적 시선이 필요함을, 글쓴이는 역설하고 있다.



김필남 「폐쇄된 세계, 역류하는 신체 - 김기덕론」
김기덕 영화는 관객들에게 ‘구역질’을 유발하는데 이 의미는 몸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을 게워내려는 가역반응이다. 봉합하고 감추기 급급한 이 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구역질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영화는 사회 규칙과 규범 등을 부정하기 때문에 관객들과의 소통에 실패했으며, 이 지점이 바로 개인들에게 윤리적 존재가 되게끔 강요하는 사회를 똑바로 직시하게 만든다. 

 


박정민 「고통의 심연」 
이창동의 영화 <밀양>(2007)과 <시>(2010)가 고통을 다루는 방식에 주목한다. 이창동은 자극적인 사건의 재현을 생략한 채, 인물들의 고통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대화하고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서로 다른 두 입장은 시선의 반복되는 상호교차 속에서 손쉬운 이해와 연민으로 남기를 거부한다. 고통을 단순한 볼거리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는 이창동의 안간힘 앞에서, 우리는 고통과 함께, 타자의 고통의 심연을 그 윤곽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다.

<시>의 마지막 수업시간, 미자의 시를 읽기 전에 시인은 시 써온 사람 또 없느냐고 묻는다. 수강생들이 "어려워요"라고 대답하며 멋쩍게 웃을 때, 그 모습은 고통의 재현물 앞에서 가벼운 연민 뒤에 서 있는 우리의 모습과 겹쳐진다.






2부 _ 실재



오선영 「환상은 없다-황정은론」
황정은 소설에서 나타나는 ‘환상’의 배치와 맥락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황정은 소설 속 인물들은 자기 자신이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기이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그들의 담담한 태도에 놀라는 것은 독자, '우리들'이다. 여기에서 황정은 소설의 새로움과 특별함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황정은의 환상은 베일에 가려진 진실의 이면을 들추어내면서 예외적 존재들의 자기 목소리를 들려준다. 거기서 삶의 진실에 대한 앎이 아닌 행동의 문제를 제기할 때 주체의 윤리적 태도는 나타날 수 있다. 



조춘희 「노동하는 사람들-박현덕 시조(時調)를 읽는 한 방식」
 


 
과연 노동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가, 라는 역설적인 물음 앞에 오늘에 복무하고 있는 우리가 던질 수 있는 답변이 있을까. 현대시조가 설 자리를 탐색하는 하나의 방식은 노동의 오늘을 진단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박현덕의 시조에서 찾을 수 있다.
 

 

손남훈 「르포르타주와 글쓰기의 윤리-김곰치의 르포·산문론」 
김곰치의 르포르타주에서 글쓰기의 가능태를 보고자 하는 욕망을 보여준다. 작금에 일어나는 르포르타주 글쓰기는 당대 현실의 부조리에 반하는 실재를 향한 충동의 결과인데, 김곰치의 르포르타주는 ‘직각’과 ‘의심’의 글쓰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쓰기=행동에 근접하고자 하는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의 어느 길거리, 그들이 왜 한낮에 부산역까지 가는 초행의 길에 있게 되었는지를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막내야, 니가 물어봐라, 했던 듯이 셋을 '대표하여' 가장 젊은 축의 사내가 나선 것이고, 길을 묻는 일에 '대표'가 필요했구나, 하고 나는 직각(直覺)했다.

-김곰치 「한 사람」『지하철을 탄 개미』


그의 르포르타주는 논리적 근거를 찾아 자료들을 많이 읽고 준비해가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되레 현장의 생생한 사태들과 맞부딪칠 때 생겨나는 "고유성" "유일무이함"을 그는 신뢰한다.




3부_공동체 


장수희 「죄의식의 정치, 윤리의 기술(Art)」
지금까지 스타일리스트로 평가되어온 소설가 이기호를 읽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기호가 화두로 삼아온 ‘죄의식’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근대 체제를 만들어온 이 죄의식을 벗어나기 위한 이기호의 전략을 분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것은 이기호의 근작(近作) 「밀수록 더욱 가까워지는」과 『사과는 잘해요』에 잘 드러나고 있으며,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서 죄의식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소설과 소설가의 작업 내용은 소설가 이기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나중에 혹시 나한테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말이야."
"그러면?"
"그냥 너한테 해."

-이기호  『사과는 잘해요』

이 말은, 죄의식을 지배하는 자에 대한 기계적 사과의 공허함을 체득한 자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용서의 말이다. 반성적 사유를 통해서 자신을 스스로 반성하는 것-그것이 지금, 필요하다고 이기호는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방법이야말로 죄의식과 고백의 무한 순환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희원
「‘아무도 아닌 자들’의 윤리 ― 배수아의 『북쪽거실』을 읽는 어떤 시선」

 배수아의 장편소설 『북쪽거실』을 통해 공동체의 윤리적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있다. 필자는 이 작품에서 동일성의 논리로는 계산해낼 수 없는 복잡하고 미묘한 진실과, 그것에 충실하기를 멈추지 않는 자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정념과 소통의 방식, 그 속에서 흔적으로 남는 아이러니한 역사를 좇아가면서 공동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북쪽거실』의 인물들은 충돌로 서로 도래하고 일체화된 합일로서의 소통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래서 관계를 단절하는 것에도 특별한 고통이 따르지는 않아 보인다. 때문에 이러한 인물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는 매우 건조해 보이며 때때로 공동체에 대한 상정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이 건조함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그들의 입장이 비동일적인 낯섦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지 열정이 없거나 무관심한 때문은 아니다. 


 



김수현 「경계, 불안, 눈(seeing)」
영화 <황해>(나홍진, 2010)와 <무산일기>(박정범, 2011)를 통해 조선족과 탈북자를 바라보는 카메라의 입장과 태도를 분석한다. 이는 영화 속의 이방인의 존재가 국민국가-자본주의라는 틀 속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윤리란 사회적 관계 속에 놓인 주체의 입장과 태도에 관련된 질문을 의미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황해>의 카메라가 빠르게 질주하는 방식을 통해 조선족의 삶을 밀어내고 외면한다면, <무산일기>의 카메라는 끊임없이 머뭇거리고 서성이는 방식을 통해 탈북자의 삶에 밀참함으로써 현실의 구조를 반추하고 되돌아보게 만든다.




박형준 「불화의 공동체-지역학문공동체와 지역학의 윤리」
우리가 타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은 중앙 그 자체가 아니라, 중앙이라는 대타적 관념을 작동―점멸시키는 정치회로다. 비평적 논쟁의 실종과 침묵의 공모를 가능하게 하는 주체의 취약함,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입에 발린 지역적 연대가 아니라, 오히려 지역, 더 넓은 의미에서의 ‘로컬’을 ‘불화의 장소(local trouble)’로 사유하는 것이다.  

학문적 논쟁이 실종되고 풍문과 추문이 횡행하는 지역학문공동체, 이 불화로 가득한 장소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만이 '지역'이라는 곤혹스러움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임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 해석과 판단5

| 문학 | 평론

해석과 판단 지음
출간일 : 2011년 12월 30일
ISBN : 9788965451686
신국판 | 270쪽 

2011년 한 해 동안 '폭력', '실재', '공동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사유한 결과물. 이 세 가지 키워드는 한국 현대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하는 '타자성'의 윤리적 접점들을 찾아보고자 찍은 방점으로 각각의 글들은 지금-이곳의 현실성에 대한 비평적 개입이자 가장 치열한 방식으로 현재를 사유한 글들이다. 




저자 :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2006년에 결성된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는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평 그룹이다. 경성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등에서 연구와 강의에 임하고 있는 젊은 비평가들이 대학이라는 학연적 위계를 넘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써 문학 비평의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비평의 현재성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지금-여기의 문제들을 온전히 돌출해내고, 그것에 치밀하게 개입함으로써, 단지 ‘부산’ 지역의 비평이 아닌, 보편적으로 정초 가능한 비평의 가치를 모색하고 있다.  


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 - 10점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부산이 땡(!!)하고 얼어버린 1월 26일 금요일, 출판사 사무실에는 따끈하다 못해 뜨거운 신간이 도착했습니다. 신간은 뜨거웠지만 책에서는 냉기가 뿜어져나왔다는 후문은 제가 만들어 뿌리는 중입니다.

  그 책은 다름아닌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이하 해판)'의 5번째 연구서 <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입니다. 책 제목에 주눅들어 도망가시나요? 돌아오셔요.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비평집과는 달리 재미있는 소재(영화<아저씨>, <악마를 보았다>와 같은 상업영화)와 관심가는 이야기(지역적인 것, 환상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기쁜 소식은, 책이 도착한 바로 그! 날! 저자인 해판과 '제 31회 저자와의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칙칙폭폭 지하철을 타고 백년어서관으로 가는 동안 날씨는 점점 더 꽁꽁 얼어갔지만 우리 행사의 뜨거운 분위기를 식힐 수는 없었답니다.




  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그건 이번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부산 KBS 'TV 문화 속으로(매주 수요일 밤 11시 40분 ~ 12시 25분)'에서 취재를 나오셨어요. 피디님, 작가님, 카메라 감독님까지 3분의 스텝분들이 와서 함께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모임이 넘치도록 풍성해졌답니다. 이번 촬영분은 다음 주 수요일(2012년 2월 1일)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질의 응답의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날이 선 질문과 그에 따른 치열한 답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진지했지만 의미있고 또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비평이란 다양한 텍스트를 두고 텍스트를 둘러싸고 있는
콘텍스트적이고 텍스트를 생산하게 하는 요인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

-비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박형준 선생의 대답 中 

   가장 기본적인고 근원적인 물음, 비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폭력을 전시하는 현실 상황의 문제, 문학 작품 속에 드러나는 환상적인 것과 그것이 시사하는 의미,
또 지역과 지역적인 것, 공동체의 불화와 불화를 통한 공동체로의 나아감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누가, 비평을 해야하나요.
자신을 억압하면서 쓰는 비평이 과연 윤리적인 것인가요." 
 

"누군가에 대한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지 다시보고 또 다시 볼 수 있는 작업에 대한 문제이지요.

 다시보고 또, 다시보면서 텍스트(작품)과의 싸움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비평가이고 또 비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평 작업은, 자기부정의 과정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작품에 비춰보며 상충을 일으키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한 관객분의 질문에 고은미 선생님의 대답은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모두가 비평가가 될 수 있다는 고은미 선생님의 말에 힘입어 저도 어디에다 서평이나 영화평이라도 써볼까 용기를 잠시 냈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한번! 작품과의 겨루기 한 판! 비평에 도전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 직접 담그셨다는 말에 더욱 맛있던 레몬티, 뜨거운 분위기, 넘치던 논의들을 뒤로한 채 2012년 1월 첫번째『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저자와의 만남 행사는 막을 내렸지만! 함께 했던 뜨거운 이야기들은 잊혀지지 않도록 마음에 깊이 새겨보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2 첫 저자와의 만남은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와 함께 합니다. 『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이라는 다섯번째 연구서의 발간을 앞두고 있는 젊은 비평가 10명, 과연 어떠한 새롭고 비판적인 사유를 들려줄 지 기대가 됩니다.

『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라는 큰 제목 옆에는 「타자성의 윤리적 접점을 성찰하는 비판적 사유」라는 소제목이 달려있습니다. "타자성", 혹은 "타자성의 윤리". 그야말로 요즘 시대의 화두입니다. 우리는 매일 다른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말을 섞습니다. 헌데도 소통과 교류가 부족할 뿐 아니라 메말라 가고 있다고들 합니다. 도대체 '타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되고 있는 걸까요?  다른 몸과 생각을 갖고 있는 '타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윤리적이 되는 걸까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에서 그런 물음에 대한 단초를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시 ㅣ 2012년 1월 26일(목) 저녁 7시
장소 ㅣ백년어서원 
참가비 ㅣ 5,000원 (차와 떡 제공)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2006년에 결성된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는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평 그룹이다. 경성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등에서 연구와 강의에 임하고 있는 젊은 비평가들이 대학이라는 학연적 위계를 넘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써 문학 비평의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비평의 현재성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지금·여기의 문제들을 온전히 돌출해내고, 그것에 치밀하게 개입함으로써, 단지 '부산' 지역의 비평이 아닌, 보편적으로 정초 가능한 비평의 가치를 모색하고 있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