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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울리나레예똔2

사막의 꽃처럼 폈다가 신기루로 사라진 사랑, 국제신문 소개 책은 전형적인 옛날이야기의 도입부로 시작된다. “아주아주 오래전, 칠레가 아직 나라가 되기도 전이자 이름을 갖기도 전에, 아냐뉴까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북쪽 마을에 살고 있었어요”. 이야기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게 시작하지만 그림은 눈을 확 사로잡는다. 수채 물감으로 그린 뒤 색연필로 덧입힌 것 같은 차분한 색감의 그림에선 사막의 모래가 떠오른다. 밝고 즐겁지만은 않은 동화 속 내용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한편으론 차분하면서 고운 선의 그림이 평면이지만 마치 펠트로 만든 인형 같은 인상도 준다. 그림 속 아냐뉴까는 사랑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누구나 그녀의 곁에 있길 원했지만 사랑을 모르던 아냐뉴까는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했다. 그러다 한 광부가 보물을 찾으러 오고 두 사람은 사랑.. 2021. 2. 5.
칠레의 설화, 『아냐뉴까 이야기』 책소개 꿈꾸는 보라매 15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칠레편 아냐뉴까 이야기 ◆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이야기가 강렬한 색채와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다 ◆ ▶ 아냐뉴까의 매혹적인 붉은빛 속에 숨겨진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책 읽기를 돕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입니다. 칠레에서 출간된 그림책으로,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칠레의 고유종인 아냐뉴까는 주로 칠레 북쪽의 사막에서 자라 꽃을 피웁니다. 붉은빛이 매혹적인 아냐뉴까는 그 속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전해져 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라들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는 저마다의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