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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경 시인2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 그리고 가족,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 :: 책 소개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을 돌아보다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이 출간되었다. 양민주 작가는 2015년 출간된 첫 수필집 『아버지와 구두』로 원종린 수필문학작품상을, 두 번째 수필집 『나뭇잎 칼』로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 수상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수필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을 향한 애틋함,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 등을 써내려간 서른네 편의 작품을 담아냈다. 더불어 저자와 긴 세월 인연을 가진 성선경 시인의 발문 「먼 길을 나서는 사람의 채비」이 수록되어 작가의 수필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양민주 시인의 수필에서는 가족이 남다른 .. 2025. 5. 12.
성선경 시인과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씨' 묵묵히 오늘의 삶 견디는 이들의 어깨를 어루만지다 - 창녕에서 태어나 마산서 살며 - 전통 서정을 바탕에 두고 - 일상을 시로 풀어낸 지난 30년 - 멸치 한마리, 밥과 반찬, 명퇴… -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끌고 와 - 고된 하루살이에 희망을 준다 내 할아버지가, 내 아버지가 이런 삶을 사셨겠구나. 성선경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는 혹 자신이 걸어온 모든 길을 기록하는 형태를 '시'로 정한 것이 아니었을까. 시인이며 교사였던 그는 지난해 3월 명예퇴직했다. 그 심정을 담았던 시가 아마 연작시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의 한 편인 '한로(寒露)'일 것이다. '명예퇴직서(名譽退職書)를 앞에 두고/끝까지 가지를 움켜쥔 단풍잎같이 붉어져 볼 것인가/풀잎에 내린 찬이슬같이 끝까지 매달려 볼.. 2017.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