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살라

미완성 소설을 남기고 떠난 소설가 이설을 찾아 소음과 흙먼지와 마살라 향 가득한 인도의 골목을 헤매는 ‘나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작품 제목인 마살라(masala)는 인도 음식에 사용되는 향신료를 총칭하는 말이다. 작가가 그려낸 인도의 풍경은 상상이 아닌 작가의 인도여행에서 비롯해 실감 나고 사실적이다. 서성란 지음/산지니/240쪽/1만 5000원.

 

 

■가을

팔십이 넘은 이웃 노인 대니얼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던 십대 소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와 시간을 건너뛰어 서른두 살의 미술사 강사가 된 엘리자베스의 일상이 교차하는 소설. 독거노인, 비혼여성, 관료주의, 난민 등 영국 사회의 면면을 묘사했다. 이웃과의 교감이 개인들의 삶을 어떻게 밝힐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앨리 스미스 지음/김재성 옮김/민음사/336쪽/1만 4000원.

 

 

■미래의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인재를 만드는 27가지 창의적 태도를 제시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유대 교육과 동양 교육 등 두 문화가 어떻게 다르게 아이들을 교육하는지 살펴본다. 창의력은 그것이 발휘되는 문화에 따라 그 능력이 억제 또는 발달된다. 저자는 한국 교육에 만연한 시험 위주 능력주의의 한계성을 가차없이 비판한다. 김경희 지음/손성화 옮김/예문아카이브/576쪽/1만 9800원.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 

대니얼 카너먼, 댄 애리얼리 등 행동경제학자들이 들려주는 위기의 시대를 사는 방법을 정리했다. 저자는 주류 경제학이 생각하는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존재’라는 고정관념을 산산이 깨부순다. 대신 인간은 가끔은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이며, 때로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때로는 바보 같은 행동도 한다고 말한다. 이완배 지음/북트리거/264쪽/1만 4000원.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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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살라
서성란 지음 |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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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살라 = 서성란 소설가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 즉 창작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을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졌지만, 결국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사라진 소설가 '이설'을 찾아 낯선 도시를 헤매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인도 여행을 다녀온 작가는 이번 책에서 인도의 풍경, 음식, 사람, 냄새, 공기를 섬세한 묘사로 독자의 눈 앞에 펼쳐놓는다.

달고 맛있는 음식에 섞인 마살라 향은 소설이 끝나도 독자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산지니. 240쪽. 1만5천원.

 

 

 

마살라[산지니 제공]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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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살라
서성란 지음 |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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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란 소설가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작 쓰엉에서 베트남 이주 여성인 쓰엉과 도시에서 농촌 사회로 편입해온 ’, ‘이령부부의 삶을 통해 이방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씁쓸한 시선을 그려냈던 서성란 소설가가 장편소설 마살라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었지만 미처 알아채지 못한 이주 여성을 다뤘다면, 이번 신작 마살라에서는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를 이야기한다. 흔히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을 한다. 창작의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작가들에게 소설을 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쓰라고 하면 손가락이 날아다니듯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설은 영감이 떠올라 작품을 써 대는 환상 속 소설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설을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졌지만, 결국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사라진 소설가 이설을 찾아 낯선 도시를 헤매는 의 이야기다.

 

 

 

 

 

 

작가에게 오롯이 소설만 쓸 수 있는 완벽한 소설가의 방이 있다면 빛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소설의 모티프는 브야사의 구술을 받아 적은 가네샤이다. 마하바라타10만 연의 운문으로 이루어진 고대 인도의 서사시다. 인도 신화에 따르면, 코끼리 머리의 사람 몸을 가진 지혜의 신 가네샤는 마음속으로 서사시를 완성한 브야사의 구술을 받아 적을 적임자로 지목받는다. 브야사는 쉼 없이 서사시를 구술하기 시작하고, 말을 받아 적는 도중에 철필이 부러지자 가네샤는 자신의 어금니를 뽑아서 필기를 계속한다.

작가는 이 인도 신화에서 어쩌면 작가 자신의 질문일지도 모를 재미있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브야사의 서사시를 문자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던 가네샤와 같은 조력자를 만나게 된다면 과연 빛나는 작품을 써낼 수 있을까?”

 

소설책을 한 권 두 권 내놓을 때마다 조금 더 조용한 장소와 집중해서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방을 기웃거렸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모든 소설가에게는 자신의 원하는 자신만의 소설가의 방이 있을 것이다. 인도 신화에서 비롯된 질문을 시작으로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소설가의 방을 갖게 된 소설가 이설을 뒤따라가며 작가는 그 답을 찾아간다.

 

 

 

 

 

 

 

미완성 소설을 남기고 떠난 소설가 이설을 찾아 소음과 흙먼지와 마살라 향

    가득한 인도의 골목을 헤맨다.

 

소설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소설가의 방에서 단편소설 소설가의 아내를 완성하고 종적을 감춘 소설가 이설을 찾고 있다. 이설은 나에게 미완성 소설을 남겼다. 그 소설은 가네샤 목걸이를 목에 건 이라고 불린 남자와 시바 카페(Shiva cafe)에서의 기이한 만남으로 시작된다.

 

소설가의 방을 제공하겠습니다. 당신은 쓰기만 하면 됩니다. 가네샤처럼 말이죠.

_p.21

 

설은 시바 카페에서 만난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소설가의 방에 입주한다. 이설은 소설가의 방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로지 소설 쓰기에만 몰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음식을 만들고 청소와 세탁을 하는 도우미 여자와 갈등을 겪으면서 글을 쓰지 못한다.

한편, 나는 미완성 소설을 따라 이설과 진의 서사를 뒤쫓으며 이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차례차례 조우한다. 이설을 찾아 헤매던 어느 날, 오렌지색 숄을 둘러쓴 낯선 사내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이설의 미완성 소설에 나오는 도우미 여자가 소설가 M의 아내인 것을 알게 되고, 이설이 사라진 까닭은 소설 소설가의 아내때문일 거라고 추측한다.

2부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잊어버린 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극심한 두통과 이명으로 검사를 받았다가 오래전부터 머릿속에서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이설과 그녀의 소설, 그리고 소설가 M을 만났던 일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나는 사라진 소설가 이설이 결코 완성할 수 없는 그녀의 이야기를 새롭게 쓴다.

 

 

 

 

 

 

인도의 바라나시를 배경으로 사라진 소설가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여정이 펼쳐진다.

 

작품의 제목인 마살라(masala)’는 인도 음식에 사용되는 향신료를 총칭하는 말이다. 사라진 소설가 이설을 찾는 여정은 마살라 향으로 가득하다. 마살라는 달고 맛있는 음식에 섞여 있고, 더운 바람을 따라 떠돌며, 쓰레기가 널려 있는 골목에 뿌려져 있다. 낯선 공기며, 한 번 맛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서성란 작가는 마살라에서 인도의 풍경, 음식, 사람, 냄새, 공기를 섬세한 묘사로 독자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작가가 그려낸 인도의 풍경은 상상이 아닌 작가의 인도여행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더욱 실감 나며 사실적이다. 작가가 직접 걷고, 만지고, 먹고, 마신 것들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작가는 인도 뱅갈로르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파야를 한 입 깨물어 먹다가 쓰기 시작했고, 흙먼지 날리는 붉은 길을 걷다 멈춰 서서 썼으며, 인도 사람들로 꽉 찬 바라나시행 기차에서 썼다고 말한다. 작가가 펼쳐놓는 인도의 풍경이 그토록 생생할 수 있는 이유다.

사라진 소설가 이설의 흔적을 좇아가면 우리에게 여전히 신비롭고 낯선 인도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더운 공기 중에, 달고 맛있는 음식에 섞여 있는 마살라 향에 취하게 된다. 인도의 흙길, 나무, , 음식, 사람들이 소설이 끝나도 독자의 잔상에 마살라 향기처럼 오랫동안 남는다.

 

 

 

 

 

 

 

액자소설이자 여행소설, 그리고 소설가의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 마살라.

 

마살라는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액자소설이다. 자신에게 완벽한 소설가의 방을 제공한 남자 과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설의 소설과 그 소설을 따라 이설의 흔적을 좇는 의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맞물리며 펼쳐진다. 미완성된 소설 속에 마치 단서처럼 숨겨진 이설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설 속 인물들과의 기이한 만남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으로 작가가 실제 인도여행에서 체득하여 풀어놓는 인도 뒷골목 풍경은 이 소설을 여행소설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게 만든다. 작가가 빈틈없이 묘사해 놓은 인도의 풍경을 상상하다 보면, 그 누구라도 거리 가득한 마살라 향에 취하고 싶고, 바나나 잎에 싼 오믈렛 맛을 보고 싶어 참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 글을 쓰기에 더 나은 방을 갈구하는 소설가의 모습은 어쩌면 작가의 고민과 고뇌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보다 글을 쓸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더 좋은 환경에서 글을 쓸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작품을 쓸 수 있지 않을까라고 고민하는 누구라도 마살라속 소설을 둘러싼 치열한 등장인물들의 고뇌와 여정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75       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는 수만 가지 핑계를 늘어놓을 수 있었다. 글을 쓰고 있을 때 작가는 글이 써지는 까닭을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스스로 묻지 않는 법이었다. 나는 남자가 머뭇거리며 쓰지 못하는 까닭을 알고 싶었다.

 

P.86     좋은 방을 가졌다고 좋은 소설을 쓸 수는 없다고 했던 남자의 말이 옳았다. 소설가에게 좋은 방이란 소설을 잘 쓸 수 있는 방이었다. 어떤 이에게는 빈대와 벼룩이 들끓는 싸구려 게스트하우스와 오믈렛을 파는 거리와 강가 강을 따라 이어져 있는 가트와 한 잔의 커피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시바 레스토랑이 좋은 방일 수 있었다.

 

P. 106   마살라는 낯선 공기였고 한 번 맛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마살라는 달고 맛있는 음식에 섞여 있었고 더운 바람을 따라 떠돌았으며 쓰레기가 널려 있는 골목에 뿌려져 있었다.

 

P. 229   한 자루의 펜과 노트가 있었다. 날이 더 추워지고 바깥세상이 꽁꽁 얼어버린다고 해도 남자는 저녁이 되면 책상 앞에 앉을 수 있었다. 남자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저자 소개

 

서성란

1967년 익산에서 나고 서울 사당동에서 자랐다. 서경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6년 중편소설 할머니의 평화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창작집 방에 관한 기억, 파프리카, 침대 없는 여자, 장편소설 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 특별한 손님, 일곱 번째 스무 살, 풍년식당 레시피, 쓰엉등을 출간했다.

 

목차

 

1(1-10)

2(1-2)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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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살라
서성란 지음 |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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