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2년마다 시행하는 우수환경도서 선정에 산지니의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이하 시내버스)가 선정되었습니다. 

총 68종의 우수환경도서 중 일반인용 부문에서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시내버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책소개

많은 이들이 도시 근교의 여행을 꿈꾸며 여행을 계획하지만, 자가용이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버스 여행’을 망설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자가용 자동차를 탈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우리네 길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 기존의 여행서처럼 단순한 지도 정보와 음식점, 가볼 만한 곳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버스차편과 주요경유지, 배차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버스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자가용 자동차 대신 시내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 돈도 절약하고 에너지를 덜 소모시키는 데다, 결과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게 되는 여러 가지의 이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그동안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레 자연환경을 훼손시킬 수밖에 없는 난점을 해소하는 방편이 될 수 있다. ‘시내버스’ 여행은 자가용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보다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지만, 자연을 좀 더 소중하게 여기고 나아가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한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는 2011년 1월부터 「경남도민일보」에 친환경 콘텐츠로 연재한 기획기사를 재구성하여 출간하였는데, 신문에 연재가 시작되면서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 “환경 문제가 대두되다 보니 갑자기 건강을 잃고 인생을 마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좋은 환경을 소개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살아 있는 기사에 찬사를 보냅니다.”라는 분도 있었다. 이처럼 ‘자동차’라는 굴레에서 벗어남으로 인해 자연과 타인에 대한 관심을 쏟게 되는 것은 버스를 타며 떠나는 ‘걷기 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한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상세한 지도 정보, 먹거리 정보와 저자가 알려주는 경남의 숨어 있는 길 또한 책을 읽는 즐거운 요소이다.



책은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타고 떠나는 경남 근교의 사계절을 담은 여행책입니다.

환경을 보존하자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여가를 즐기면서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상기하게 하고 돈과 에너지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4월 24일 서울 교보문고에서 있었던 시상식 사진입니다.^^



환경 문제가 많이 대두되면서, 언론에서도 많은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공론화 하는 시민의식인 것 같습니다.


친구와도, 낯선 이들과도 환경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피력하기 위해서는 주제를 막론한 다양한 환경관련 도서들이 도서관과 서점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산지니도 늘 좋은 책을 만드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10점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엮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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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 디자이너 2014.05.15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훤주 저자의 <습지와 인간>도 2008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었는데
    연이은 수상 축하드려요.

산지니의 책『삼겹살』 과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가 문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우수교양도서 사업은 1968년부터 추진되었는데, 국내의 양서 출판 진작을 위해 철학, 예술, 아동·청소년 등 총 12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사업입니다.

연말까지 공공도서관, 벽지 초·중·고등학교, 병영도서관, 해외문화원, 교정시설 등 2,000여 곳에 배포되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KTX 특실 미니문고와 국군장병을 위한 국군철도수송지원반(TMO)에도 비치하여 우수도서에 대한 일반국민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작년 8월부터 2012년 7월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접수도서 약 5천 종을 가지고, 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12개 분야의 심사위원단 71명이 네 번의 심사회의를 거쳐 418종의 도서를 최종 선정했다고 하네요.

 

 

어제 오후 내내 사장님을 컴퓨터 앞에 붙잡아 놓았던, 그러나 오늘 신문에 딱 떠버린 바로 그 명단.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삼겹살

 

김훤주 기자님과 정형남 선생님께 축하의 말씀 전하면서, 기쁨에 겨워하는 편집자들의 인증샷으로 마무리합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10점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엮음/산지니

삼겹살 - 10점
정형남 지음/산지니

그리고 여러분, 마지막으로 표지 투표도 부탁드릴게요.

신작 소설 『밤의 눈』 표지를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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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엘뤼에르 2012.11.15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좋은 소식이예요^^ 이 일을 계기로 산지니가 점차 번창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산지니여 영원하라!!

  2. 김유화 2012.11.15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축하드려요 ^^

  3. 박형준 2012.11.15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말에 좋은 소식이 전해져서 참 기쁩니다. 축하 드립니다.^^,

  4. BlogIcon 김훤주 2012.11.16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
    반가운 일입니다.
    어쨌거나좀 많이 팔려야 할 텐데요~~~

    • BlogIcon 엘뤼에르 2012.11.16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훤주 기자님 안녕하세요^^.
      책 편집을 담당했던 담당편집자예요.

      우수교양도서 선정을 축하드려요. 무엇보다 감칠맛나게 경남 곳곳을 직접 취재하신 기자님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취재하느라, 연재하느라, 글쓰시느라, 책집필을 위해 사진을 정리하시고 글을 다듬느라 기자님께서 고생많으셨을텐데, 작게나마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쁩니다.^^

    • BlogIcon 김훤주 2012.11.16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당~~~

      손수 책을 만드시는 분들이 가장 고생하셨지요^^

*기획회의 324호(2012. 7. 20일자)에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의 출판사 서평이 실렸습니다. 이에 블로그에도 함께 소개하오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자가용 자동차가 없는 내가 애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다. 노선도만 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편리함 때문에 지하철을 오르내리지만, 사실 깜깜한 지하 속에서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멀뚱하게 시선을 주고받는 어색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다 노선도만 봤을 때는 금방 도착할 것 같더니, 환승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더하면 지하철이 결코 빠른 것만도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자주 가게 되는 장소에 대해 미리 차편을 알아봐서 버스를 타려 노력하고 있다. 버스 타기의 백미는 아무래도 경치 구경에 있으니, 일부러 지하철을 타 그 구경거리를 놓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인 김훤주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떠난 여행지는 ‘경상남도’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는 경남도민일보 기획기사 연재물을 엮어 책으로 재구성한 것인데, 원고는 기사 원문이 아닌 블로그 글과 사진으로 받았다. 편집을 하면서 블로그 특유의 구어체와 함께, 시집을 발간하기도 했던 저자의 문학적 수사어구들을 그대로 살리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연재순으로 받은 원고를 계절별로 분류해서 재구성해 보았는데, 어떤 여행 ‘정보’를 준다는 의미보다 저자가 떠난 여행의 흐름을 따라가며 독자가 그 안에 담겨있는 계절의 변화를 함께 읽어내고 함께 여행에 동참하는 느낌을 갖길 바랐다.


 책을 출간하자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다양한 여행서적들도 함께 쏟아져 나왔다. 그중에서 특히 이 책은 최근 유행처럼 불고 있는 걷기 여행 서적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똑같이 걷는 여행이더라도 ‘시내 버스’를 타고 여행지로 떠난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 지점이다. 어차피 그렇고 그런 여행 서적이 또 나왔거니, 하며 치부해버리기엔 이 책이 갖고 있는 메시지가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시내버스 타기는 환경에 좋고 걷기는 건강에 좋습니다. 이에 더해, 드는 비용도 적으니 일석삼조라 하겠습니다. 자가용 자동차를 ‘지참’하지 않는 보람은 이밖에도 여럿 있습니다. 알맞추 걸은 뒤 상쾌한 정도에 따라 술을 마시고 취해도 되고, 원래 출발한 데로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자가용이 없으면 이렇게 매이지 않으니 그만큼 더 자유롭습니다.”


 사실, 저자인 김훤주 기자는 전작 『습지와 인간』으로도 산지니와 꽤 인연이 깊다. 전작이 기존의 환경 서적이 다루지 않은 습지 속 ‘인간과 역사’, ‘지역’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 책 또한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 이야기’와 경상남도라는 ‘지역’을 다루고 있다.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만 여행책을 읽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무작정 가방 하나만 메고 떠날, 훗날의 여행을 예비하기 위해서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는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꽤 괜찮은 여행 지침서가 될 것이다.


산지니 출판사 편집부 양아름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10점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엮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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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복라면 2012.07.27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잡지로 이미 읽었지요ㅋㅋㅋ 인쇄매체에서 우리 책과 엘편집자의 이름을 보았을 때의 그감격이란!!!


지난 목요일 저녁, 창원 상남동에서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의 출간기념회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신 김훤주 기자님^^


입구에 서서 방문객들을 하나하나 맞으시는 김훤주 기자님을 보면서 너무나 반가웠어요. 산지니에서 왔다고 하니 더욱 반겨주시더군요^^ 흠흠,,



자리에는 편육과 김치, 막걸리와 김밥, 과자 등이 놓여 있었는데, 김훤주 기자님께서 막걸리를 직접 건네주셔서 더욱 맛있었답니다 ♬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의 책 내용처럼, 막걸리 걸치면서 듣는 책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기념회의 시작은 김훤주 기자의 전작인 『습지와 인간』에서 추천사를 써 주시기도 하셨던 서정홍 시인께서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셨습니다.

서정홍 시인은 책의 한구절한구절을 직접 읊어주셔서 책 내용이 더욱 감칠맛나게 다가왔습니다. 직접 책을 들어올리시며 페이지까지 설명해 주시니 책에 대한 애착이 남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김훤주 기자님의 친구분이신 이들의 축가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수준급 노래실력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슬라이드로 진행되는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들 100배 즐기기』의 사진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한장한장 사진을 찍었을때의 여행 이야기를 김훤주 기자님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산청 덕양전에 가서 사진을 찍을때 몇번 뜀박질을 해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얘기해 주셨는데, 책에 없던 내용이라 그런지 더욱 반가웠습니다.


<시내버스 타고 걷기> 연재를 기획했을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한 동영상이 이어졌습니다.



끝으로 김훤주 기자님의 사인회를 마치고 뒷풀이가 이어졌는데요.

책에서 그려지지 않은 기획단계나 취재의 과정을 저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좀 더 불편하고 좀 덜 누리지만', 얻는 것은 많은 시내버스 타고 여행하기.

이 기회에 여러분도 함께 누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10점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엮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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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복라면 2012.07.18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판기념회! 김훤주 기자님은 캐리커처랑 똑같이 생기셨네요ㅋㅋㅋ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2.07.19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근해보이세요, 다음에 인연이 되면 저도 꼭 만나고 싶네요^^

  3. 지나가다 2012.07.23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정장 차림의 김훤주 기자님 모습 처음이네요~

 많은 이들이 도시 근교의 여행을 꿈꾸며 여행을 계획하지만, 자가용이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버스 여행’을 망설이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자가용 자동차를 탈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우리네 길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는 2011년 1월부터 「경남도민일보」에 친환경 콘텐츠로 연재한 기획기사를 재구성하여 출간하였습니다. 기존의 여행서처럼 단순한 지도 정보와 음식점, 가볼 만한 곳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버스차편과 주요경유지, 배차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버스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엮음





시내버스 타기,

친환경 여행의 가치를 일깨우다

자가용 자동차 대신 시내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 돈도 절약하고 에너지를 덜 소모시키는 데다, 결과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게 되는 여러 가지의 이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는 그동안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레 자연환경을 훼손시킬 수밖에 없는 난점을 해소하는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여행은 자가용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보다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지만, 자연을 좀 더 소중하게 여기고 나아가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숨어 있는 경남의 보석 같은 길과

정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책은 창원과 진해를 잇는 안민고개의 벚꽃길, 동피랑 벽화마을로 잘 알려진 통영 강구안 일대, 사과로 유명한 밀양 얼음골 옛길 등 그동안 알려진 혹은 알려지지 않은 경남의 숨은 길들을 소개합니다. 한편, 글 속에 담긴 저자의 생각들과 걸으면서 겪게 되는 소소한 일상들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듭니다.

 가령, 시동을 끄고 내려 커피를 뽑아오는 버스 기사의 이야기(「고성 하일면 학림․송천 일대」)나 갯벌에서 “함부래 찍지 마소!”라며 저자의 촬영을 거부했던 할머니들의 이야기(「사천 종포~대포」)와 “떠들지 마라”는 기사의 퉁명스런 말에 입만 오물거리며 의사표현을 했던 귀엽고 천진난만한 할머니들의 이야기(「산청 덕양전~구형왕릉」), 그리고 견학 온 유치원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유치원 선생님의 풍경(「함안 은행길과 고분길」)을 보여줌으로써, 단지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누리는 여행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재미 또한 함께 누릴 수 있게끔 하는 것이지요.




걷기 여행의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여행 정보들!

총 49개의 여행지를 통해 경남의 사계를 풀어내고 있는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는 「경남도민일보」기자로 활동하면서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저자의 흔적이 돋보이는 생생한 여행수기입니다다. 경남 지역의 여행을 떠나면서 부족한 예산과 얕은 정보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차편과 차비 정보, 음식점에 관한 정보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 김훤주는 서문에서 걷기의 여러 즐거움에 대해 이렇게 설파하고 있습니다.


 걷다 보면 늘 함께한다고 여기면서도 사실은 저만치 물러서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 아주 가까이 다가설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나 어디든지 들어갈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고 냄새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지배하고 해코지해도 되는 존재는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그들과 더불어 삶이 풍성해짐을 절로 깨치게 됩니다.(4p)


 전작『습지와 인간-인문과 역사로 습지를 들여다보다』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며 만들어내는 ‘인문학적’ 습지 이야기를 풀어낸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의 주체 역시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있고 길이 생긴 것이듯, 길과 사람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이 책의 핵심 내용인 것이지요.

 신문에 연재가 시작되면서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 “환경 문제가 대두되다 보니 갑자기 건강을 잃고 인생을 마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좋은 환경을 소개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살아 있는 기사에 찬사를 보냅니다.”라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라는 굴레에서 벗어남으로 인해 자연과 타인에 대한 관심을 쏟게 되는 것은 버스를 타며 떠나는 ‘걷기 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상세한 지도 정보, 먹거리 정보와 저자가 알려주는 경남의 숨어 있는 길 또한 책을 읽는 즐거운 요소이구요.




경상남도,

푸근한 풍경의 공간

코를 시원하게 하는 향기는 길 처음부터 끝까지 열매와 꽃에서 뿜어져 나온답니다. 꽃도 열매도 없는 숲에서조차 때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데, 오래된 나무들에도 이토록 달콤한 냄새가 자리잡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갖은 새소리와 바닷가 아래 철썩거리는 물결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합니다. 새소리는 스무 가지가 넘는 것 같고요, 파도는 부드럽고 세게 바위 위에 구른답니다. 피어서도 져서도 아름다운 꽃들과 윤기가 흐르도록 빛나는 푸른 잎은 눈을 통해 들어와 몸과 마음으로 누리는 보람을 키웁니다.(114p)  


책은 직접 여행지를 체험하고 다녀온 저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듯, 눈과 코와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묘사를 통해 독자들을 즐겁게 합니다. 여행을 떠나서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차비는 얼마였는지, 몇 분 정도가 소요되었는지를 섬세하게 기록하여 경남 지역을 묘사함으로써 글을 읽는 독자들 또한 마치 그곳에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미 『사람 목숨보다 값진』이라는 공동 시집을 출간한 바 있는 시인입니다. 시적 감수성으로 충만한 저자의 글이 돋보이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지은이 : 김훤주

엮은이 : 경남도민일보

쪽수 : 352쪽

판형 : 크라운판 변형

ISBN : 978-89-6545-178-5 03980 

값 : 20,000원

발행일 : 2012년 6월 11일

저자소개



글쓴이 : 김훤주

1963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경남도민일보 기자이다. 2006년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이 주는 녹색언론인상을 받았다. 저서로 산문집 『따지고 뒤집기의 즐거움과 고달픔』과 공동시집 『사람 목숨보다 값진』, 『습지와 인간-인문과 역사로 습지를 들여다보다』가 있다. 2010년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주는 녹색시민상을 받았고, 현재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문화학교 추진단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훤주 블로그 : http://2kim.idomin.com/



차례

차례

글을 시작하며 | 시내버스 타고 누리는 즐거움과 보람


Part 1. 봄

진해 속천∼행암 바닷가 | 도심 지척서 느끼는 바다·사람의 향기

양산 원동 배내골과 영포·내포 | 밤하늘 폭죽처럼 봄이 ‘펑펑’

거제 장승포∼능포 바닷길 | 처얼썩∼ 파도는 속삭이듯 봄을 깨우고

창원 안민고개 밤 벚꽃길 | 세 시간 발품이면 평생 추억이 ‘활짝

창녕 우포늪(소벌) 둘레 | 신록, 눈으로 들이쉬면 가슴이 넓어진다

통영 박경리기념관∼달아공원 | 동백은 바닷길에 붉은 양탄자를 깔고

합천 영암사지 벚꽃길 | 꽃구경이 아니라 벚꽃이 사람구경을 하는 길

창원 귀산 바닷가 | 마창대교 이쪽저쪽 풍경엔 색다른 맛이 가득

창원 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 | 아기자기한 풍경 속을 걸으면 도란도란 이야기가 절로 나와 

삼천포 부두∼삼천포 대교∼늑도 | 꽃과 바다 풍경에 취한 순간 ‘이만하면 행복이지!’

남해군 가천∼홍현마을 | 푸근한 풍경과 인심을 느끼는 순간, 이곳은 이미 고향

산청 덕양전∼구형왕릉 | 싱그런 숲길엔 전설 담긴 바람이 뒤따른다

고성 덕명 상족암 일대 | 살며시 눈감으면 파도가 전하는 공룡이야기가 들려


Part 2. 여름

하동 화개면 십리벚꽃길 | 초록잎에서 싱그러움이 뚝뚝, 마음의 평화로 번지다

거제 서이말등대∼공곶이 | 마음을 비우면 오감이 채워지는 보석 같은 길

창녕 장마면 대봉늪 | 몽환적인 늪 분위기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남해 금산∼상주 해수욕장 | 반짝이는 남해의 보물, 마음에 촘촘히 박히다

밀양 표충사와 주변 계곡 | 물소리에 귀 씻고 바람에 근심 씻으니

통영 강구안 일대 밤마실 | 어스름도 어둠도 한 폭의 수채화 되는 그곳

함양 칠선계곡 | 거침없는 물줄기 눈맛 참 시원하네

창원 진전면 탁족처 골옥방 | 발 어루만지던 물은 더위와 시름까지 씻어가고

창녕 옥천 골짜기 | 개혁세상 꿈꾼 신돈 사라진 계곡에는

진주성·남강 저녁나들이 | 강물은 마냥 흐를 뿐인데

마산 바닷가와 해양드라마세트장 | 오염된 마산바다는 잊어라 이곳은 살아있다

의령여중 앞에서 충익사까지 | 의령천 물결 따라 예스러운 풍경이

거제 홍포∼여차 바닷가길 | 섬이 바람에게 말했다, “잘 쉬었다 가오” 


Part 3. 가을

하동 악양 노전마을∼최참판댁 | 섬진강 넉넉한 품에 들판은 풍요로 물들고

함양 화림동 산책길 | 풍경 어우러져 연회 펼치던 선비들의 ‘놀이동산’ 

고성 하일면 학림·송천 일대 | 갯벌 스미는 파도엔 삶이 녹아 일렁이고 

합천 가야면 홍류동 소리길 | 시끄러웠던 마음 시원한 물소리에 말끔히 씻겨가고

거창 임실마을∼봉황대 | 황금 캔버스에 풍요와 평화를 그리는 가을

밀양 얼음골 옛길 | 단풍은 사과향에 이끌려 산 아래로 내려오고

함안 은행길과 고분길 | 노란 은행잎 밟다 보면 마음까지 가을로 물들어

창원 진전면 둔덕∼의산 | 도심 가까운 호젓한 길, 이만하면 호강이지

김해 봉하마을∼한림정 | ‘바보’가 아끼던 그 곳에 그리운 이들 발길 이끌고

밀양 동천 둑길(용전∼금곡) | 호젓한 흙길 따라 사람 사는 풍경 들려오는


Part 4. 겨울

산청 단속사터∼남사마을 | 속세와 단절됐다는 이곳, 조용하고 그윽하고 아늑하고

양산 통도사 암자길 | 오붓한 길, 걷는 재미 쏠쏠, 솔향에 머리까지 시원

의령 백산∼성산 낙동강 비리길 | 인적 끊겼어도 추억과 역사 고스란히

합천 황강 둑길(청덕 가현∼쌍책 성산) | 칼바람 막아서도 강은 포근하게 품어주고

창원 진동면 진해현 동헌과 광암 바닷가 | 느린 걸음에 옛 고을 정취가 절로 가슴 속으로

창원 저도 연륙교·비치로드 | 자동차를 두고 왔으니 바다 보며 소주 한 잔 어때요?

창원 감천 쌀재 임도 | 돌아갈 걱정 없으니 발걸음도 가벼워라

김해 박물관과 왕릉 | 버스로 1시간, 가야 역사 속으로

무학산 둘레길(서원곡∼밤밭고개) | 가뿐한 옷차림으로 걸으니 마음마저 가뿐

칠원 장춘사 | 볕 등지고 걷는 들길·산길, 따스함이 몰려온다

진주 남강변 한실∼중촌 | 남강, 그 손타지 않은 풍경에 절로 눈길이 가다

창원 진전 거락 마을숲·금암 들판·대정 | 차창 밖 봄빛 머무는 들녘에 넋 잃고

사천 종포∼대포 | 마음까지 쉬어 가는 갯벌 그리고 낙조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10점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엮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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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복라면 2012.06.20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엘뤼에르 편집자님이 편집한 첫 책! 축하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