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에서 얼마 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

부산일보에서 신간 소개를 하며 이 책도 함께 소개했네요~

 

기사의 다른 부분은 생략하고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만 담아왔습니다.

기사 전문이 궁금하신 분은 제일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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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략)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 

라틴아메리카 독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도 백인화 이데올로기로 인해 배제된 흑인 혁명가들의 존재와 업적을 수면 위로 드러낸다. 17세기 초부터 산악지대에서 반(反)식민운동을 전개해 온 흑인공동체 '빨렝께'를 중심으로 아프로-라틴아메리카 디아스포라의 '저항사'를 정리했다. 차경미 지음/산지니/210쪽/1만 7000원.

 

 

(하략)

 

 

 

기사 전문 읽기  (부산일보)

 

 

★관련글

2017.07.05 화살, 산으로 날아가다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책소개)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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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말부터,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노예로 팔려 와 아메리카 땅에 정착했다. 식민경제가 확대되던 17세기, 라틴아메리카 식민권력은 폭력을 동반한 노예 노동력을 통해 수출용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부를 축적하였고, 가혹한 노동 착취를 견디지 못한 흑인노예들은 도주를 택하였다. 스페인 식민권력은 이들을 ‘산으로 도망간 황소’라는 의미로 시마론(Cimarron)이라 불렀는데, 앤틸리스 제도 원주민어에서 유래한 시마론의 본래 뜻은 ‘산으로 날아간 화살’이었다. 이들은 접근하기 힘든 험한 산악지대에 빨렝께(Palenque) 혹은 낄롬부(Quilombo)라는 공동체를 이루어 조직적인 반(反)식민운동을 전개했다.

산지니가 선보이는 중남미지역원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의 다섯 번째 이야기. 이 책은 17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빨렝께 데 산 바실리오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아프로-라틴아메리카 디아스포라의 저항의 역사 그리고 기억의 문화를 재정립하고 있다.

 

 

 

 

 

 

▶역사에서 지워진 이름을 찾다

독립 이후의 라틴아메리카 대부분의 나라는 피부색이 곧 계급이자 사회경제적 지위를 상징하는 계층사회로 발전하였다. 백인화 이데올로기에 뿌리내린 백인 엘리트들의 개혁 아래 아프리카계 후손들은 사회 최하위층으로 전락하였고, 결국 흑인과 원주민에 대한 배제가 계속되는 체제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에 따라 라틴아메리카 공식 역사에서 아프리카계 후손의 공로는 왜곡되거나 삭제되어왔다.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 독립사에서 백인에 가려져 있던 흑인 혁명가들의 존재를 돌아보고 그들의 역사적 공헌에 대해 재평가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평등한 사회를 향한 아프리카계 후손들의 집단적 저항이 독립의 밑거름이 되었음에도 역사는 피부색을 중심으로 흘렀고, 그 뒤안길에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흑인 영웅들이 있었다. 저자는 라틴아메리카 독립사에서 공식적인 흔적조차 남기지 못한 흑인 영웅들이 있음을 보여주며 그들의 역사적 공로와 업적을 역설하고 있다.

 

 

 

 

 

 

▶아프로-라틴아메리카의 집단기억에 접근하다

오랜 식민의 경험과 백인 지배 사회의 배척 속에서 순수한 아프리카적 전통은 흩어져버렸다. 그러나 아프리카계 후손들은 그들만의 공동체를 건설하여 아프리카를 재구성하였다. 춤, 종교, 음악 등 흑인 사회에 뿌리를 둔 문화는 그들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이어갔으며 머나먼 아메리카 땅에서의 흑인 만들기였다. 비록 공동체에 한정된 공간이었지만, 낄롬부와 빨렝께는 그들의 역사를 기억하려 했고, 그 역사는 구전을 통해 후손들에게 이어졌다. 사회문화적 단절 속에서 그들의 집단기억은 아프리카계의 가치와 사상을 보여주었고 아프로-라틴아메리카 공동체 특유의 문화정체성 확립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 책의 2부 「기억으로서의 문화 : 빨렝께의 문화」에서는 아프로-라틴아메리카의 과거와 현재의 가교 역할을 한 집단기억과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빨렝께의 오늘에 서서 내일을 보다

18세기 라틴아메리카 대부분의 시마론 공동체 문화는 거의 소멸되거나, 원주민 문화 및 백인 문화와 혼합되었다. 그에 반해 빨렝께 데 산 바실리오는 오늘날까지도 아프로-라틴아메리카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유일의 시마론 공동체이다.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후손들은 식민노예제의 역사를 인식하였고, 그 역사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유대와 결속은 강화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 위에서 빨렝께는 그들 스스로 완성하게 될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3부 「빨렝께의 오늘」에서는 빨렝께와 낄롬부가 아프리카계 후손들의 단절된 관계와 역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프로-라틴아메리카의 주체적인 역사 인식, 집단기억으로 형성된 정체성 확립과 자아 회복. 그 바탕에는 고유의 공동체 빨렝께와 낄롬부가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차경미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국립대학교 역사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국제관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에 재직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콜롬비아의 참전 동기를 분석하여 『콜롬비아 그리고 한국전쟁』이라는 저서를 펴냈으며, 공저로 『여러 겹의 시간을 만나다 -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 그리고 마테차와 마야문명』,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어제와 오늘 -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세계관』, 『춤추는 축구』 등이 있다. 「콜롬비아 우리베(Alvaro Uribe) 정권의 국가안보정책의 한계」, 「콜롬비아 국경지역 난민 증가 원인」, 「페루-볼리비아 접경 푸노(Puno) 지역 아이마라(Aymara) 원주민 종족갈등의 원인」 등 다수 논문을 발표하였다.

 

목차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

       차경미 지음 | 210쪽 | 17,000원 | 2017년 6월 30일 출간

 

 

산지니가 선보이는 중남미지역원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의 다섯 번째 이야기. 이 책은 17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빨렝께 데 산 바실리오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아프로-라틴아메리카 디아스포라의 저항의 역사 그리고 기억의 문화를 재정립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 - 10점
차경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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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역사와 정체성의 중심, 흑인 역사와 문화

축구, 삼바, 커피. 우리가 ‘브라질’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문화나 상품에는 모두 브라질 흑인의 삶이 담겨 있다. 펠레나 네이마르 같은 축구스타들은 흑인의 후손이고, 삼바는 1910년대에 시작된 흑인 민중 예술이다. 그리고 대서양 노예무역이 활발했던 16~19세기, 브라질로 팔려 온 아프리카 흑인들 중 다수는 커피농장에서 착취되었다. 그러나 2014년 월드컵의 열기, 그리고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의 번쩍이는 표면 아래 꿈틀거리는 역사와 문화는 우리에게 생소하기만 하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출간된 브라질 관련 서적 중, 브라질의 흑인 인구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없었다. 브라질의 탄생과 번영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면서도 인종차별 때문에 주변부로 밀려난 브라질 흑인들. 그래서『브라질 흑인의 역사와 문화』는 브라질의 핵심을 보여주는 창이다. 브라질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인종의 나라로 알려진 브라질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다문화 담론과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포로로 잡힌 아프리카의 흑인들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 

그들의 노동력으로 세운 나라 브라질

브라질 흑인의 역사는 포르투갈 항해자들이 아프리카 흑인 남녀와 어린이들을 포획하기 시작한 15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예매매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종족 간의 전쟁 후 이뤄진 포로 포획이나 이슬람 상인들의 노예무역에 비해 대서양 노예무역은 그 규모와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유럽에서 온 상인들은 ‘무덤’이라 불린 노예선에 흑인들을 실어 날랐다. 실제로 많은 흑인들이 항해 중에 사망했음은 물론, 노예선에 들어서는 것은 이른바 ‘아프리카인’으로서의 삶의 마감이었다. 노예는 사람이 아니라 노동력 상품이었고, 바다를 건너는 장거리 이동은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차단했다. 게다가 콩고의 경우, 기존에는 귀족이나 왕의 지배하에 노예무역이 이루어졌지만, 포르투갈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와 함께 이러한 현지 권력층의 개입 없이 매매가 이뤄졌다. 노예는 포르투갈에 대한 현지 화폐의 대용 수단으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1888년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포르투갈 상인들은 수백만 명에 이르는 노예들을 브라질에 들여왔다. 저자는 아프리카인들 없이는 포르투갈이 브라질이라는 드넓은 영토를 차지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고 서술한다. 16세기 포르투갈은 식민지 땅에 이주시킬 충분한 인구를 갖고 있지 않았고,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과 그 후손들, 노예가 된 원주민 인디오들은 브라질 밀림에 길을 내고 마을을 형성한 실질적 개척자였다. 광산, 농장, 공장은 물론 집안까지 노예 노동력에 의지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따라서 저자는 노예제도가 지속된 “300년 이상 브라질에서 생산되고, 소비되고 또 수출되었던 것 대부분이 노예노동 착취의 산물이었다”고 말한다.



도망친 흑인 노예들의 공동체, 낄롬부


억압 속에서도 만들고 지켜낸 공동체와 문화

노예상이나 주인은 ‘생산 도구’로 존재하는 노예의 가족이나 종족, 종교적 유대관계를 배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흑인들은 노예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나갔다. 같은 업종이나 주인에 소속된 이들은 고향, 언어, 종교적 차이를 넘어 포르투갈어의 기초와 같은 생존 전략을 공유했다. 살바도르에는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거나 노예폐지문서를 사려는 노예들을 위해 돈을 저축하는 조합, ‘준따’도 존재했다. 주인의 집과 약간 떨어진 노예들의 집단 거주지 쎈잘라에서는 주인의 개입을 피해 가족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노예 생활이 가져오는 가족 해체의 결과 앞에서, 흑인 노예들은 상징적인 친족관계를 만들기도 했다. 많은 주인들은 노예들에게 가톨릭교로 개종할 것을 요구했는데, 노예들은 가톨릭교의 전통을 이용해 명망 있는 친척이나 노동 현장의 동료를 대부·대모로 임명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종족의 흑인들은 각자의 토속종교와 가톨릭교를 결합하여 깐돔블레라는 아프리카계 브라질 토속종교를 창조했고, 여기에서 ‘성인가족(聖人家族)’을 만들어 아프리카에서 존재했던 가족을 재구성하기도 했다. 고된 노동과 억압 속에서도 흑인들은 나름의 유대관계를 만들어 자유와 해방을 위한 방법을 스스로 창조했던 것이다.



까뽀에이라 수련 장면

카니발, 삼바, 까뽀에이라: 

흑인 민중 문화가 브라질 문화가 된 이유

오늘날 브라질 문화의 상징인 카니발은 과거에 경찰의 감시와 제재의 대상이었다. 세계 최대의 카니발이 열리는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 카니발 행렬이 처음 나타난 것은 20세기 초 ‘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였다. 이곳에서 브라질 흑인들이 창조한 토속 무술 까뽀에이라 수련자, 흑인 부두노동자, 그리고 깐돔블레 사원이 서로 교류하며 카니발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흑인들은 언제라도 폭동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로 의심받고 있었고, 경찰은 카니발이 무질서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행진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런 정부 제재에 대한 대안으로 나타난 것이 삼바였다. 1910~20년대 싸웅 빠울루 시에서 삼바 뮤지션과 무용수들이 모여들어 그들 나름대로의 카니발을 실행했다. 그 이전까지 경찰의 감시를 피해 지하실이나 천막 속에서 추던 삼바 춤이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 시기 브라질의 정치인과 지식인들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한 인종과학에 발맞춰 브라질을 유럽인, 아프리카인, 인디오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혼혈국가로 정체화하고자 했다. 이러한 기득권층의 관심과 맞물려 카니발과 삼바는 민족문화로 승격되었다. 흑인 노예들이 주인 몰래 숲에서 연습하던 호신술 까뽀에이라도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브라질 고유의 스포츠가 되었다.


흑인들이 참여한 무토지농민운동


브라질은 혼혈인의 나라? 인종 민주주의의 실체

브라질인을 떠올릴 때 특징적인 것은 흑인이라 하기에는 너무 밝고, 백인이라 하기에는 어두운 갈색 피부이다. 1920년경 브라질의 국가적 이데올로기로 대두하여 여전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종 민주주의’는 브라질을 아프리카인과 유럽인, 그리고 원주민 인디오의 혼혈로 유래된 동질적이며 단일한 문화를 지닌 국가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혼혈 브라질인의 탄생에는 ‘백인화’의 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혼혈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브라질은 백인화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혼혈화야말로 백인화를 향한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흑인과 인디오라는 열등 인종이 브라질 국민들에게 남겨놓은 표식을 가장 진보한 인종인 ‘백인’이 개선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유럽노동자의 이민에 대한 투자와 흑인 및 아시아인의 이민에 대한 제한이 이루어졌다. _「20세기 흑인의 사회투쟁」, 174쪽

300년이 넘게 지속된 노예제도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남겼다. 여전히 브라질 극빈곤층의 다수는 흑인이며, 이들은 교육이나 취업, 의료와 주거 등 삶의 전반에서 불평등을 마주하고 있다. 저자는 브라질 흑인들이 펑크, 레게 등의 팝문화와 미국의 흑인 시민권 운동과 교류하며 만들어낸 삼바-레게, 흑인운동(movimento negro) 등을 다루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저항의 불씨들을 살핀다. 노예제도의 억압 아래에서도 그랬듯, 브라질의 흑인들이 오늘날 어떻게 현실과 창의적으로 교섭하고 자유를 찾고 있는지 그 현재진행형의 역사를 보여준다.


글쓴이 : 이광윤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브라질)어과와 동 대학원 중남미지역연구학과를 졸업하고, 브라질로 유학하여 쌍 빠울루 가톨릭대학교(PUC-SP) 대학원 커뮤니케이션과 기호학을 전공하였다. 브라질에서 귀국 후 199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브라질)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브라질 문학사』, 『브라질 역사』, 『포르투갈·브라질의 역사문화기행』, 『실용포어작문』, 『실용포어』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광란자』, 『호징냐, 나의 쪽배』, 『수정돛배』, 『기억을 파는 남자』 등이 있으며, 브라질의 모더니즘을 비롯한 현대문학과 문화, 브라질의 정체성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차례


브라질 흑인의 역사와 문화

이광윤 지음 | 역사 | 신국판 | 292쪽 |20,000원

2015년 5월 31일 출간 | 978-89-6545-295-9 93950

브라질의 탄생과 번영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면서도 인종차별 때문에 주변부로 밀려난 브라질 흑인들. 300년 동안 지속된 노예제도의 영향, 그리고 흑인 문화였던 삼바, 카니발, 까뽀에이라 등이 어떻게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로 승격되었는지를 다룬다.




브라질 흑인의 역사와 문화 - 10점
이광윤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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