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창작기금1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유토피아를 망치는 건 유토피아주의자야” 소설가 정광모, 장편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출간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소설가 정광모(59)가 장편소설 (산지니)을 냈다. 인간은 끊임없이 유토피아를 추구하지만 그것은 결국 파국에 이른다는 것을 그려낸다. 인간(세상)의 불완전함이 유토피아를 추구하게 하지만 결국에는 그 추구를 망치게도 한다는 것이다. ‘유토피아를 망치는 건 역설적으로 유토피아주의자야.’(312쪽) ‘유토피아라는 말이 슬프게 들려. 그 말에 열정보다는 진한 체념이 배어 있는 것 같지 않아? 유토피아는 결국 무에 가까운 인간이 무에 가까운 공간을 그려낸 거야.’(314쪽) 그렇다면 유토피아 추구는 무의미하다는 걸까. 제목에서 ‘네 번째 방법’이라는 것은 종교, 자본주.. 2021.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