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1 가장 인상적인 소설의 첫 문장을 기억하시나요? 읽었던 책 중 가장 인상적인 소설의 첫 문장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느티나무'라는 책의 그에게서는 항상 비누 냄새가 난다 라는 첫 문장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요. 한국 독자들이 선정한 한국 소설의 첫 문장들을 소개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 염소는 힘이 세다. [김승옥, 염소는 힘이 세다] 3. 앤이 죽고 난 뒤, 나를 위로한 건 해가 완전히 저문 뒤에도 여전히 푸른빛이 남아 있는 서쪽 하늘, 쇼핑몰에서 나이 많은 여자들을 스칠 때면 이따금 풍기던 재스민 향기, 해마다 7월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앤의 생일인 24일, 신발가게에서 유독 눈이 가던 치수 6.5,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누를 수 있는 앤의.. 2016.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