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1 밀양 얼음골엔 정말 얼음이 있더군요 휴가 마지막 날엔 밀양 얼음골에 갔습니다. 맨날 얼음골 옆을 지나가기만 했지 이렇게 계곡 깊숙이 들어와보긴 첨입니다. 말 그대로 말로만 듣던 얼음골입니다. 계곡에 사람이 많고 주위엔 앉을 자리도 없네요. 할 수 없이 계곡 옆 사설 야영장을 2만원 주고 빌렸습니다. 텐트 하나 칠 땅 한 뙈기 잠깐 빌리는 값입니다. 아이들은 계곡에 물놀이를 하러 가고 어른 몇이 얼음골 탐방을 나섰습니다. 찬바람이 나오는 곳은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장에서 제법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숲길로 들어서니 공기가 다릅니다. 위에서 뿜어져 내려오는 공기가 에어컨이 따로 없습니다. 저 돌틈 사이에서 냉기가 나옵니다. 다람쥐 한 마리가 저도 더웠던지 바위에 앉아 있습니다. 저 바위에 앉으면 엉덩이가 시려울 정도입니다. 정신없이 .. 2010.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