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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3

좀비 그림판 만화 117회 비가 그쳤더니 이제 살인적으로 덥네요. 에어컨을 미리 청소하지 않은 업보를 청산하러 가야겠습니다. 2022. 7. 2.
‘에어컨 빼앗긴 방에도 가을은 오는가', 이병철 시인 산문집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마스크와 함께한 여름,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여름이면 에어컨의 소중함과 동시에 자연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나 마스크와 함께한 올여름은 자연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에어컨의 간절함이 컸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대변하는 글을 읽었는데요, 바로 이병철 시인의 산문집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에 실린‘에어컨 빼앗긴 방에도 가을은 오는가’입니다. 만사가 귀찮고 욕구가 단순해진다. 더위를 피해 서늘한 곳에 있고 싶다. 찬물에 몸을 씻고 싶다. 물은 많이 마시니 방뇨와 배변이 활발하다. 쾌적한 데서 먹고 눕고 놀고 싶다. 천국이라 한들 에어컨 없다면 가지 않겠다.” 올여름 저의 마음도 이와 같았죠. 결국 저는 참지 못하고 에어컨이 옵션으로 달린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가을이 오기 전까지.. 2020. 8. 30.
밀양 얼음골엔 정말 얼음이 있더군요 휴가 마지막 날엔 밀양 얼음골에 갔습니다. 맨날 얼음골 옆을 지나가기만 했지 이렇게 계곡 깊숙이 들어와보긴 첨입니다. 말 그대로 말로만 듣던 얼음골입니다. 계곡에 사람이 많고 주위엔 앉을 자리도 없네요. 할 수 없이 계곡 옆 사설 야영장을 2만원 주고 빌렸습니다. 텐트 하나 칠 땅 한 뙈기 잠깐 빌리는 값입니다. 아이들은 계곡에 물놀이를 하러 가고 어른 몇이 얼음골 탐방을 나섰습니다. 찬바람이 나오는 곳은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장에서 제법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숲길로 들어서니 공기가 다릅니다. 위에서 뿜어져 내려오는 공기가 에어컨이 따로 없습니다. 저 돌틈 사이에서 냉기가 나옵니다. 다람쥐 한 마리가 저도 더웠던지 바위에 앉아 있습니다. 저 바위에 앉으면 엉덩이가 시려울 정도입니다. 정신없이 .. 201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