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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5

시대적 과제, 과거사 청산을 위한 20년의 발걸음_『진실과 기억』교수신문 언론 소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입니다. 현재의 시점에 따라 과거에 대한 해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해석 중 '진실'을 파악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진실을 왜곡하고 배제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은 그들에게서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한 역사학자의 노력을 담았습니다. 시대적 과제, 과거사 청산을 위한 20년의 발걸음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인 중앙청이 해체되었다. 많은 이들이 과거사 청산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그 과업은 아직까지도 완수되지 못했다. 이 책은 산재해 있는 과거사 문제 중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역사 교과서 수정 명령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부마민주항쟁과 민주화운동’, ‘강제동원 등 일제의 식민지 지.. 2024. 1. 15.
중국의 근대불교학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관련 기사 中 근대불교학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주목! 학술서- 김영진의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근대는 역동적 공간이었다. 서구의 산업 문명과 더불어 문화·학문 전 분야서 동양과 서양이 교차됐다. 불교도 다르지 않았다. 서양의 학문 방법론이 유입되면서 중국의 많은 불교학자들은 부조화를 경험했다. 그들은 처음 접한 서양의 불교 연구법을 사용하여 전통의 일부였던 불교를 연구하고 설명해야 했다. 김영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최근 내놓은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은 근대 공간에서 중국의 불교학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하는 연구서다. 근대기 서양 학문 방법론 유입 학자들 전통·근대적 태도 공유 문헌·역사·철학으로 흐름 조망 장타이옌 등 사상가들 다루며 東西학문 교차되는 과정 확인 책은 크게 문헌학, 역사학,.. 2018. 1. 22.
뜨거운 사상사, 아리프 딜릭의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기획부터 인쇄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혁명과 역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의 저자로 유명한 역사·인류학자 아리프 딜릭이 그의 박사논문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인데요. 이 책을 맡게 되었을 때의 소감을 떠올려보면... 당시에는 정말 무념무상했습니다. 혁명? 역사? 단어에서는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는데, 너무나도 무난한 원서 표지를 보며 저는 별다른 생각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아, '읽을 테면 읽어보렴' 하는 듯한 이 학술서의 정취-그래도 내심 '그렇다면 해보겠다!'는 두근두근함도 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혁명과 역사』는 제가 처음으로 편집을 맡은 외서이기도 합니다.(『방법으로서의 중국』이 이 책보다 먼저 출간되긴 했습니.. 2016. 2. 26.
이론으로 본 마르크스·중국 역사로 본 마르크스 (연합뉴스) 카를 마르크스는 자신의 이론을 어떻게 정립했을까? 그리고 마르크스의 사상은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적용됐을까?마르크스를 조명한 책 두 권이 잇달아 나왔다.러시아 경제학자 비탈리 비고츠키가 쓴 '마르크스의 '자본' 탄생의 역사'(강신준 옮김)는 네 번에 걸친 마르크스 경제 이론의 발전과정과 그 의미를 밝혀냈다.저자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집약한 저서 '자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눠 정리했다. 첫 번째는 마르크스가 경제이론의 방법론적 전제를 세운 1840년대다. 이 시기 마르크스는 부르주아 고전경제학의 노동가치론을 거부했고, 따라서 자신의 독자적 경제이론도 존재하지 않았다.두 번째는 마르크스가 경제이론에 대한 작업을 심화시키기 시작하는 동시에 경제학 역사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한 1850년대 초반.. 2016. 2. 25.
마르크스주의가 중국 역사관에 일으킨 혁명:: 『혁명과 역사』 혁명과 역사: 중국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기원 1919~1937 콜럼비아대학 석좌교수이자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아리프 딜릭의 첫 저서가 드디어 국내 출간되었습니다. 『혁명과 역사: 중국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기원 1919~1937』은 1. 마르크스주의가 중국의 유가적 역사관에 일으킨 혁명을 탐구합니다. 과거에 중국에서 역사란 운명과 권선징악의 영역이었습니다. 유물론적 역사관은 이러한 중국의 유교적 역사관에 혁명을 일으켜 지도자의 품성이 아니라 중국 사회를 파고드는 심층적 연구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2. 역사가들이 어떻게 오늘의 혁명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려고 했는지 했는지 보여줍니다. 역사학자들의 치열한 논쟁은 지적 유희가 아니라.. 2016.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