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실지입니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종반부로 치닫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네요.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마무리 잘하고 싶어요. ㅋㅋ 

 

 

두번째 포스팅 내용은 첫번째 포스팅의 주인공인 미국 대학의 힘의 저자이신 목학수교수님과의 인터뷰입니다. 다른 누구보다 대학을 사랑하는 저는 이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요. 저자 분을 직접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인터뷰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 반, 설렘 반의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부산대로 향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부랴부랴 달려왔어요~

 

인터뷰가 진행될 장소는 부산대학교 내에 있는 교수님의 연구실입니다. 물론 순환버스를 타고 가면 편리하고 빠르긴 하지만,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찾는 곳이니만큼 기분 좋은 설렘을 가지고 주변 풍경을 맛보고 싶었습니당 ^^

 

부산대학교 정문입니다 ^^  정문 앞에 걸려있는 현판이에요

 

자주 오기는 하지만, 막상 학교까지는 들어갈 기회가 없었고,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부산대학교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사소하게나마 부산대의 힘이 될 수 있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죠.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입니다.

 

학교는 전체적으로 오르막길이 많아서 몸이 불편한 학우들이 다니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정문 앞에 있는 운동장인데요. 학교에서는 몸이 불편하거나 많은 오르막길을 걸어다니느라 힘든 학생들을 위해서 스탠드 옆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식으로 그들을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사소한 것이지만,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운동장 옆에 있는 간의탈의실이었어요. 보통 운동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 옷을 갈아입을 일이 있으면, 멀리 있는 화장실까지 가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없을 때 그냥 운동장에서 갈아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은 운동장 바로 옆에 소박하게 설치되어 있는 탈의실을 보고, '저게 무슨 탈의실이냐?' 라고 하겠지만, 운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설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부러워 했습니다. 간단하게 돌아보고 난 뒤, 이제 정말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교수님의 연구실을 찾아갔고, 교수님은 처음 마주하는데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질문내용 외의 말은 편의상 저는 여실지의 '여'를 썼구요. 목학수 교수님은 '목'이라 표기했습니다.)

 

교수님이 재직중이신 부산대 산업공학과 건물입니다. 특성화공학관이라고 하네요.

 

저자이신 목학수교수님입니다. 교수님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했어요;;

Q. 보통 교수님들은 연구년때 학문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활동하시는데, '대학'이라는 요소 자체만을 보고다양한 방면에서 연구를 하신 것이 놀라웠습니다. 대학에 주안점을 두고 책을 쓰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책을 낼 생각이 없었어요. 그 생각으로 조사를 했다면, 부담이 되어서 못했을 거예요. 저는 과연 학생들의 프라이드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그를 도와주기 위한 바람직한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조사를 시작했어요. 즉, 대학의 사이드 이펙트적인 요소를 파악하고, 교수들이나 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바람직한 대학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해 펜을 든 것이죠. 대학이 교수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줌으로써 교수는 신이 나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을 그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학습능력도 증진되고, 그것에 대한 자부심도 가집니다. 즉, 교수와 학생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발판삼아 대학의 힘, 경쟁력은 갖춰진다고 생각해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Q. 책의 내용을 보면 교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 제일 부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각각 말씀해주세요.

 

A. 전부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교수들을 위한 문서교정 서비스신임교수채용에 대한 내용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논문 등을 교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학 내에서 갖추어져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면, 더욱 세련된 논문이 될 것이고, 양질의 내용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책에서 '신임교수 모시기'라는 표현을 썼듯이, 유능한 교수들을 채용하기 위해 지원을 마다하지 않아요. 그리고, 대학에 제출해야 할 서류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간편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고, 그 지원자들 중에서 유능한 사람을 교수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 중에서는 도서관에 대해 많이 부러웠어요. 우리나라 대학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영어공부와 시험공부, 자격증공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이렇게 정적인 우리나라 도서관과는 달리 도서관 중앙에 퍼즐판이 설치되어 있고, 텀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이 있어요. 즉, 도서관이 훨씬 활동적인 공간으로서 활용되는 것이죠. 바람직한 도서관은 이런 환경 속에서 운영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미국의 학사경고시스템이 다른 적성을 찾아보고, 그에 맞는 장래를 위해 공부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교수님 연구실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책입니다~

 

- 책을 전체적으로 다 재밌게 보았지만, 아무래도 저는 학생 신분이다보니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 파트에 더 눈길이 갔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웠던 부분은 아까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문서 교정 서비스 'The Writing Center'의 운영이었습니다. 글쓰기라고 하는 것은 교육의 시작과 동시에 배운 것이고, 현재도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미래를 살아가는데도 언제나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이에 대한 교육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로 인해 시험을 칠 때도, 앞으로 취업원서를 쓸 때도 학생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 맞아요. 우리나라 대학은 글쓰기 교육이 너무 부족해요. 현재 대학생들은 글쓰기라고 하는 것을 시험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있고, 텀 프로젝트, 리포트에 대한 교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요. 글쓰기는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아주 기초적인 방법인데 그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를 대학에서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비단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쓰는 것이 경쟁력있는 것인지 생각해서 그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전개해야 합니다. 도서관에서 이러한 교육제도를 마련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책 외적으로 질문드릴 것이 있는데, 다른 대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산대만의 특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자랑해주세요.

 

A. 부산대학교는 지방거점대학으로서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내서 창원, 울산, 포항 등 동남권 지역에 우수인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적으로 중요한 대학들은 각각의 특성을 살려서 인재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데, 부산대는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산업에 크게 부흥하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에서는 학점과 성과라는 객관적 지표에만 치우친 나머지 학생들이 서슴없이 컨닝을 하고, 교수들은 논문을 표절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구성원들의 윤리의식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약하게나마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A. 갈수록 컨닝이나 표절의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봐서는 확실히 그런 행위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상당부분 결여된 것 같아요. 해외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대학처럼 '하지 말자'는 캠페인만 벌이는 것과 달리 필요 부서에서 사례중심으로 강하게 처벌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문제는 대학 만의 문제가 아니고, 여태까지 본인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적 의식으로 인한 거예요. 행위에 대한 책임이 대학에만 있지는 않다는 말이죠.

 

Q. 대학의 총장 제도 등의 인사제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온정주의와는 너무 달라서 약간의 괴리감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와 미국 대학의 제도를 모두 보신 교수님은 이 둘 중에 더 마음이 가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미국 대학 총장의 기본적인 임무는  펀드라이징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얼마만큼 많은 기금을 가져오느냐에 따라 총장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죠.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대학 내의 일은 잘 못보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Provost, 즉 부총장 급에 해당하는 교부처장이 대학 내의 업무를 봅니다. 그로 인해 총장은 자유롭게 대외활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총장이 대학 내의 업무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이사회는 이러한 총장의 공약(펀드라이징 마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그에 따라 사임을 결정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시스템은 모든 결재라인이 총장에게로 가고, 총장을 서포트해줄 수 있는 직위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말 효율적으로 대학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미국 대학의 시스템을 어느 정도 바라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전반적으로 책은 미국 대학의 장점을 서술하고 있지만, 우리가 여태껏 겪었던 시스템과의 괴리로 인해 그 자체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독자들이 어떠한 시각을 바탕으로 독서하기를 원하십니까?

 

A. 물론 지금은 텍스트에 소개된 여러 제도들을 받아들이기에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생각해서 한 두 가지씩 차차 바꾸어간다면, 더욱 발전된 대학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 더 대학을 사랑하면서 쳐다보는 것, 그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 건물 하나도 길이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대학은 그냥 건물과 공간만 있어요. 구성원들이 설계할 때 보기 좋은 건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을 서로 경쟁하게 만드는 상대평가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학점 인플레이션' 등의 이야기가 많지만, 교수가 자율적으로 학생들이 다 잘하면 성적을 잘 주고, 다 못한다면 안 주고...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장 기본적으로 학생이나 교수나 각자 다니고 있는 대학을 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본다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정말 사랑하는가? 학생들을 제 자식같이 사랑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책을 본다면 바람직한 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가는 길은 한결 가벼웠습니다. 정말 알고 싶었던 부분을 교수님께서 하나하나씩 다 긁어주셨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공감해주시고, 틀렸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 생각을 바로 고쳐주셨습니다. 물론 대학생이라는 것이 본격적인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서, 그것에 대한 공부에 매진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가끔은 대학 자체를 사랑하는 일도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대학을 바라보고,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이후에 대학과 함께 성숙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이지만, 다니고 있는 대학을 정말로 사랑할 것입니다.

 

미국 대학의 힘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세계중심이 될 수

있었던 힘, 대학!

 

 

 안녕하세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때부터 인턴을 시작하게 된 여실지입니다. ^^ 처음 와서 받은 책이 바로『미국 대학의 힘』인데, 글은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첫 포스팅인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블로그를 작성하기 전에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려 봤어요~!

 

책의 주 배경이 되는 오하이오 대학의 전경입니다~

 

  이 책은 필자가 연구년으로 미국의 오하이오 대학교에 방문교수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는 다른 미국 대학의 제도와 특징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책이 단순히 우리가 미처 몰랐던 미국 대학의 모습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대학교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신 필자의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의 대학 시스템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비교분석하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대학이 배워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대학, 교수, 학생, 캠퍼스 등 대학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시점을 통해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몇몇 제도들은 상당히 세련된 형태를 갖추고 있었어요. 바로 대학의 본질인 '교육'을 다른 어떤 요소보다 우선시했다는 점인데요. 우선 한 대학의 총장이라고 한다면 대학 안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마련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재정 확보'라는 임무에 대한 성과가 흐릿하다면, 얼마든지 사임하거나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무리 총장이라고 해도 말이죠... 감정이 배제되고, 철저하게 자본이라는 틀에 갇혀 있는 것이 너무 이성적인 대우가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대학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학문탐구와 새로운 연구결과를 도출하는데 투자하기 위해 학교의 대표부터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러한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그들은 본인의 임무와 권한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킹강입니다. 정말 가보고 싶네요;;

  또한, 대학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사람이 미식축구 코치라는 것에 적잖게 놀랐습니다. 대학의 재정적인 기여도가 이들이 가장 높다는 이유 때문에 많이 받는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구요. 재직년도가 높을수록 많은 연봉을 받는 우리나라의 대학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오랜 기간동안 재직한 분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우를 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대학의 경쟁력을 발전시키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게 사실입니다. 대학을 위해, 대학의 주체인 학생들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보상과 혜택을 주는 것, 그것이 대학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내 신문에서는 직원의 연봉까지 공개되고 있었습니다 ^^

 

  아무래도 저는 학생 신분이라 책에서 소개하는 대학의 여러 가지 제도들 중에 학생들을 위한 복지제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어요. 미국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자연스레 현재 재학 중인 학교의 시스템과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휴학을 포함하여 총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책에 소개된 제도들이 그러한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대학 투어''The Writing Center'의 운영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평소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려와서 홍보하는 한국대학의 보여주기식 시스템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입학이 허가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의 홍보대사의 안내를 받으며 대학의 교육 및 시설, 향후 대학의 비전과 진로에 대한 소개를 받는 미국 대학의 대학 투어는 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는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본인이 꿈꾸었던 진로를 이루기 위해 기본적으로 학습되어야 하는 글쓰기에 대한 교육이 우리나라 대학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반해 대학 자체적으로 학생이 글 쓴 것에 대해 첨삭해주고, 그로 인해 학생들의 작문능력이 향상될 수 있게 도와주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을 가져와서 시행한다면 학생들이 믿음을 가지고 학교에 입학할 것이며, 학생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분명한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학 투어를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The Writing Center에 대한 공지

 평범하고 작은 이야기에서 우리나라 대학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고자 했다. 미국의 한 대학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잘 파악하고, 이러한 특징들이 생겨난 동기들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_p.5 프롤로그 중에서

 

  물론 책에서 소개된 미국 대학의 일련의 제도가 모두 맞고, 그것을 맹목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학 구성원들의 기본적 가치관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없지 않았고, 대학의 변화는 곧 사회시스템의 그것과 연결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변화를 도출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대학 교육의 질이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이냐?' 라는 질문에 충분히 답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책에서 보여주는 특징들을 교수와 학생, 직원까지 인지하고, 우리대학에서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조금조금씩 바꿔 나간다면 틀 속에 갇힌 교육제도를 타파하고, 발전된 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이 책을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거나, 앞으로 다닐 이들에게 적극추천하고 싶네요~ 다니고 있는 이들에게는 본인 대학에 대한 현실을 비교를 통해 견지할 수 있을 것이고, 다닐 예정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미리 대학의 시스템을 파악함으로써 부지런히 대학 서비스를 이용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캠퍼스 경찰'이라는 제도를 운영해서 학생들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대학의 힘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