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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4

<한겨레>,『일본 이데올로기론』서평 “일본정신이라는 말은 극우의 헛소리” 종이 신문에도 실렸네요^^ “일본정신이라는 말은 극우의 헛소리”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화에 맞서 싸운 철학자 도사카 준의 대표저작 상식과 이성 짓밟힌 시대 비판…극우로 치닫는 일본 사회의 해부도 도사카 준(1900~1945)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일본 마르크스주의 운동을 대표하는 이론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교토대 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뛰어든 도사카는 1932년 동료들과 함께 ‘유물론 연구회’를 결성해 기관지 를 펴내며 활동하다가 1938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돼 패전 직전인 1945년 8월9일 나가노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은 도사카가 유물론 연구회 활동에 매진하던 1935년 펴낸 일본의 지배 이데올로기 비판서다. 산지니 출판사가 전체 24권으로 펴내는 ‘제국 일본의 테오-.. 2020. 9. 4.
<연합뉴스>『일본 이데올로기론』소개 [신간] 일본 이데올로기론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일본 이데올로기론 = 도사카 준 지음. 윤인로 옮김. 일본의 대표적인 유물론자 도사카 준(戶坂順,1900∼1945)이 1930년대 일본 학계를 유물론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책은 유물론적 역사 해석 체계인 '역사적 유물론'을 확립시킨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동저작 '독일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아 기획됐다. 저자는 당시 파시즘화 돼가는 일본 정부와 사회를 분석하고, 문학과 문학비평에 팽배했던 자유주의와 일본의 고유성과 전통을 신성시한 일본주의를 비판한다. 그리고 행동철학으로서 유물론의 유용함을 주장한다. 특히 그는 일본제국주의의 팽창적 침략주의가 강화한 시기였던 1930년대에 일본 학계에 만연한 일본주의가 바로 전쟁을 정당화하는 .. 2020. 9. 1.
뜨거운 사상사, 아리프 딜릭의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기획부터 인쇄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혁명과 역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의 저자로 유명한 역사·인류학자 아리프 딜릭이 그의 박사논문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인데요. 이 책을 맡게 되었을 때의 소감을 떠올려보면... 당시에는 정말 무념무상했습니다. 혁명? 역사? 단어에서는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는데, 너무나도 무난한 원서 표지를 보며 저는 별다른 생각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아, '읽을 테면 읽어보렴' 하는 듯한 이 학술서의 정취-그래도 내심 '그렇다면 해보겠다!'는 두근두근함도 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혁명과 역사』는 제가 처음으로 편집을 맡은 외서이기도 합니다.(『방법으로서의 중국』이 이 책보다 먼저 출간되긴 했습니.. 2016. 2. 26.
이론으로 본 마르크스·중국 역사로 본 마르크스 (연합뉴스) 카를 마르크스는 자신의 이론을 어떻게 정립했을까? 그리고 마르크스의 사상은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적용됐을까?마르크스를 조명한 책 두 권이 잇달아 나왔다.러시아 경제학자 비탈리 비고츠키가 쓴 '마르크스의 '자본' 탄생의 역사'(강신준 옮김)는 네 번에 걸친 마르크스 경제 이론의 발전과정과 그 의미를 밝혀냈다.저자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집약한 저서 '자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눠 정리했다. 첫 번째는 마르크스가 경제이론의 방법론적 전제를 세운 1840년대다. 이 시기 마르크스는 부르주아 고전경제학의 노동가치론을 거부했고, 따라서 자신의 독자적 경제이론도 존재하지 않았다.두 번째는 마르크스가 경제이론에 대한 작업을 심화시키기 시작하는 동시에 경제학 역사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한 1850년대 초반.. 2016.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