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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표3

금서읽기주간에 금서 읽기! 근대전환기에 제갈량을 다시 소환한다면? :: <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 서평 안녕하세요, 편집자 여울입니다 !여러분은 삼국지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삼국지를 ...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도 삼국지의 대표적인 인물인 유비, 조조, 제갈량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제갈량이라는 인물을 좋아한답니다! 산지니 출판사에는 제갈량과 관련한 책, 과 가 있습니다. 그중 2015년에 출판된 라는 책의 '제갈량'이라는 키워드가, '20세기'라는 키워드가! '동양'이라는 키워드가!! 너무나도 구미를 당기게 해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여러분, 매년 9월 첫째주는 '금서읽기주간'* 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마침 에서 다루고 있는 은 과거 일제강점기 대표 금서로 지정되었던 도서인데요, 시기적절하게 '금서읽기주간'을 앞두고 여러분에게 이런 뜻깊은 책.. 2024. 8. 28.
구한말 지식인의 협량한 정신세계를 보다 (한겨레) 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유원표 지음, 이성혜 역주/산지니·2만원한 기업한테 3000만원을 받았느니 안 받았느니 총리 자리가 위태롭다. 만일 제갈량이 살아와 그 자리에 앉는다면?1906년 조선의 ‘계몽 지식인’ 유원표가 그런 시도를 했다. 황제도, 무당도 아니요, 한낱 글쟁이인 터라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꿈꾸기다. 그 결과가 ‘꿈속에서 제갈량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일부에서 ‘몽유록계’라 하여 소설 범주에 넣기도 하는데, 대화체를 빌린 계몽서다. 서울의 역관 집안에서 나 가업을 이은 유원표는 승문원에서 역관으로 15년 이상, 군부대 통역관으로 10여년 근무하다가 1906년 54살에 퇴직하여 개성에 정주한다. 그는 등에 시국에 대한 글을 다수 기고하는데, 이 책은 그의 유일한 저서.. 2015. 4. 17.
제갈량에 도전장을 던진 조선의 계몽지식인-『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책소개) 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역주 『몽견제갈량夢見諸葛亮』 근대 지식인 유원표, 세기의 전략가 제갈량과 격돌하다 세기의 전략가, 제갈량을 20세기로 불러와 대화한다면 어떨까? 이 흥미로운 설정으로 쓰인 『몽견제갈량』(1908)은 계몽지식인 유원표가 집필한 국한문체 정치소설이다. 몽유록계 소설이기도 하지만 독립운동가 신채호가 서문을 썼으며, 시대 상황에 대한 정치적 개혁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은 유원표의 호이기도 한 밀아자와 제갈량, 단 두 사람이다. 문답으로 이루어진 소설 속에서 두 주인공은 한·중·일 동양의 문제, 특히 중국과 한국이 어떻게 변혁해야 할지를 놓고 격돌한다. 20세기에 지은이가 꿈꾼 혁명의 바탕이 된 유가 사상과 황백 인종론은 변화한 형태로 오늘날에도 나타나고 있다. .. 201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