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뭣 같은1 설 행복하게 보내셨어요?! 설 행복하게 즐겁게 재미있게 보내셨나요. 아이들은 마냥 즐거웠겠지만(지금 간만에 주머니가 두둑하겠죠) 주부는 손님들 뒤치다꺼리에 음식 장만에 힘드셨을 거고 남자 분들은 장기간 운전에 마누라 눈치, 부모님 눈치 보며 힘드셨을 거예요. 웃기는 시가 한편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보시고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시고 새로운 일주일을 맞이하세요. 이 시를 보고 누가 정말 뭣 같은 시라고 하던데 저는 한참을 피식거렸답니다. 유지소 시인의 「이런, 뭣 같은」 시랍니다.^^ 막걸리 사러 오복슈퍼 가는 길, 너는 검은 슬리퍼로 세상의 따귀를 때리며 걸어간다 직장도 애인도 약속도 없는 네 앞에 카펫처럼, 조롱처럼 끝없이 정중하게 길을 닦아놓은 세상의 따귀를 찰싹 찰싹 후려치며 걸어간다 이런바퀴벌레절편같은이런똥걸레구절판같은 이런시.. 2010.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