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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3

[출판도시 인문학당] 세상의 모든 쓰엉과 함께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 세상의 모든 쓰엉과 함께 소설 『쓰엉』으로 보는 다문화 사회와 이방인 안녕하세요. 단디 sj 편집자입니다. 어제까지 봄비가 세차게 내리더니, 오늘은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부네요.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산지니에서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 산지니 프로그램 세상의 모든 쓰엉과 함께 소설 『쓰엉』으로 보는 다문화 사회와 이방인 서성란 (소설가) 3월 31일(금) 19:30~ 책방이음 우리 마음 속 초록 숨소리 자연스러운 사람 되기 박두규 (시인) 4월 29일(토) 16:00~ 순천 호아트센터 바다, 도시 그리고 부산 해항도시 부산과 해양문학 구모룡 (문학평론가) 6월 3일(토) 14:00~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일하는 사람의 글쓰기 안건모 (.. 2017. 4. 7.
서성란 작가, "여성으로서 이방인이라는 느낌 받는다" "한국음식을 능숙하게 요리한다고 해도 쓰엉은 외국인일 뿐이었다. (중략) 그녀가 설령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해도 달라질 것이 없었다. (중략) 가일리에서 평생을 살다 죽는다고 해도 쓰엉은 결코 한국인이 될 수 없었다. 그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다시 아이를 낳더라도 이방인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 서성란, "쓰엉", 18쪽 서성란 작가의 장편소설 "쓰엉“은 이주민 여성인 ‘쓰엉’과 농촌 사회로 들어온 ‘장’과 ‘이령’ 부부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방인에 대한 씁쓸한 시선을 그려낸다. 지난 3월 31일 대학로 책방이음에서는 산지니 출판사가 주최한 강연 "세상의 모든 쓰엉과 함께 - 소설 '쓰엉'으로 보는 다문화사회와 이방인”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서성란 작가는 독자들과 함.. 2017. 4. 5.
결코 한국인이 될 수 없었던 베트남 여자(오마이뉴스) 결코 한국인이 될 수 없었던 베트남 여자 '이방인'과 현실 속 '이방인'이 만난 소설 조금은 불편한 내 처지를 자꾸 떠올리게 하는 소설을 만났다. 내 삶이 소설에 나올 법하다는 말은 아니고, 귀촌한 사람으로서 시골에서 '이방인' 비슷하게 살고 있는 처지를 말하는 것. 글에 나오는 소설가 '이령'이나 베트남 여자 '쓰엉'과 닮은 점은 그뿐이다. 그럼에도 감정이입이 너무 잘 돼서는 이 책을 보며 내가 사는 곳과 내 삶에 대하여 자주 생각하게 됐다. "한국음식을 능숙하게 요리한다고 해도 쓰엉은 외국인일 뿐이었다. (…) 산골에서 나고 그곳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늙고 선량한 노인들은 낯선 나라에서 며느리를 들일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면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노인들은 여자를 믿지 않았다... 2016.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