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8

[부산일보]-[문화]이 주의 새 책 마살라 外 ■마살라 미완성 소설을 남기고 떠난 소설가 이설을 찾아 소음과 흙먼지와 마살라 향 가득한 인도의 골목을 헤매는 ‘나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작품 제목인 마살라(masala)는 인도 음식에 사용되는 향신료를 총칭하는 말이다. 작가가 그려낸 인도의 풍경은 상상이 아닌 작가의 인도여행에서 비롯해 실감 나고 사실적이다. 서성란 지음/산지니/240쪽/1만 5000원. ■가을 팔십이 넘은 이웃 노인 대니얼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던 십대 소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와 시간을 건너뛰어 서른두 살의 미술사 강사가 된 엘리자베스의 일상이 교차하는 소설. 독거노인, 비혼여성, 관료주의, 난민 등 영국 사회의 면면을 묘사했다. 이웃과의 교감이 개인들의 삶을 어떻게 밝힐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앨리 스미스 지음/김재성 옮김.. 2019. 4. 5.
[연합뉴스]-[문화]신간 마살라 ▲ 마살라 = 서성란 소설가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 즉 창작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을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졌지만, 결국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사라진 소설가 '이설'을 찾아 낯선 도시를 헤매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인도 여행을 다녀온 작가는 이번 책에서 인도의 풍경, 음식, 사람, 냄새, 공기를 섬세한 묘사로 독자의 눈 앞에 펼쳐놓는다. 달고 맛있는 음식에 섞인 마살라 향은 소설이 끝나도 독자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산지니. 240쪽. 1만5천원. 마살라[산지니 제공] bookmania@yna.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19. 4. 5.
소설을 쓸 수 없는 소설가의 방 : 『마살라』(책 소개) 서성란 소설가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작 『쓰엉』에서 베트남 이주 여성인 ‘쓰엉’과 도시에서 농촌 사회로 편입해온 ‘장’, ‘이령’ 부부의 삶을 통해 이방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씁쓸한 시선을 그려냈던 서성란 소설가가 장편소설 『마살라』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었지만 미처 알아채지 못한 이주 여성을 다뤘다면, 이번 신작 『마살라』에서는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를 이야기한다. 흔히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을 한다. 창작의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작가들에게 소설을 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쓰라고 하면 손가락이 날아다니듯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설은 영감이 떠올라 작품을 써 대는 환상 속 소설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설을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졌지만, 결국.. 2019. 4. 2.
'12억 시장' 인도를 잡아라 (서울경제) ■인도(한국인도사회연구학회 지음, 한스컨텐츠 펴냄) ■인도 진출 20인의 도전(이광수 외 22인, 산지니 펴냄)중국에 뒤이어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저성장,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 구조조정, 자산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신흥국이 흔들리고 있지만 인도는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만도 7.4%였다. 현재 12억명의 인도 인구가 오는 2030년께에는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과 인도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체결돼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강력한 경제 성장 정책인 '모디노믹스'를 추진하고 있다. 집권한 지 1년여 동안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에 드라이.. 2015. 11. 11.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 아시아 개발 속 희생된 사람들 알려 (여성신문) 이화여대아시아여성학센터는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개발의 모습을 새로이 조명하고자, 새로운 대안을 위한 아시아 지역 교류(아레나)에서 2004년 출간된 『빼앗긴 사람들』의 한국어 번역판을 발간했다.인도의 여성운동가로서, 아레나의 젠더 프로젝트에 관여해온 저자는 아시아 각국의 여성과 아이들이 개발 한가운데서 어떻게 권리를 빼앗기고 희생당하는지 사례 연구와 통계로 보여준다.생태계 보전의 문제와 여성·젠더의 문제를 동시에 분석하고, 개발도상국 여성이 겪는 풍부한 사례와 함께 개발 이면에 감춰진 문제점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현재 한국은 다문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아시아 각국의 이주 여성과 이주 노동자들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상황이다. 이 책은 이처럼 전보다 가까워진 아시아권에서 일어난 개발 이면.. 2015. 7. 17.
동래 속의 인도 최근 동래에 놀러갔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인도에 온 착각이 들었더랬죠. 작년 인도에 여행갔을 때 저를 가장 강렬하게 맞아준 것은, 인도인 특유의 속임수도 아니고, 거리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소도 아니고, 폭주하는 택시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냄새!! 냄새였지요. 동물이나 남자인간이나 지나가다가 마려우면 거침없이 거리에서 그냥 싸버리는 덕에 인도의 거리는 구수한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처음엔 적응하기가 정말 힘들었죠. 옆에 서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바지를 내리며 살짝 돌아서서 볼일을 보시는 통에 "아니, 이런 구경거리가!" 하면서도 눈을 다른 쪽으로 돌리곤 했습니다. 정말 커다란 문화적 충격이자 구경거리였죠. 그러니까, 인도의 화장실은 이런 식입니다. 델리역 부근 (사진출처는 같이 갔던.. 201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