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일기1 나를 위한 글쓰기, 『물의 시간』 정영선 작가를 만나다 해가 너무나도 뜨거웠던 7월 20일, 나는 정영선 작가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위해 경남여고로 향했다. 거제에서 부산진까지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삼십분 정도 걸려 도착한 후, 나는 미리 알아본 유명한 빵집에 들러 롤 케이크를 하나를 샀다. 그리고 장미 한 송이를 샀다. 나는 종종 꽃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지도 못한 꽃을 받았을 때, 상대의 웃는 모습이 나를 설레게 한다. 고3 담임을 맡아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를 응해주신 선생님께 작은 행복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경남여고에 들어섰다. 와~하는 탄성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내가 다니고 그리던 고등학교의 모습이 아니었다. 교정은 잘 꾸며진 정원 같았고, 학교 건물의 모습은 큰 기업의 연수원의 느낌이었다. 넓은 학교.. 2011.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