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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3 난 웃긴데... (6)
  2. 2010.04.21 부모 노릇 어렵죠^^ (2)

우리 집 막내는 초 1인데 한번씩 기발한 이야기나 생각도 못한 말을 하여 나를 재미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 엄마란 사람이 기억력이 '금붕어 기억력'이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줘야지 하고 열심히 외워도 막상 할려고 하면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잘 생각이 나면 기발한 이야기가 아니겠지요.

어제도 집에 가니 필살기 애교를 막 날리며 날 반겨줍니다. 여전히 책상 위에는 오늘 학교 갔다와서 하루 종일 그리고 만든 그림과 만화, 작품들이 널려 있습니다. 우리 막내 취미는 국어, 산수 공부 절대 '노'입니다. 조금 공부하자 하면 "재미없어" 하며 쌩 가버립니다.

혼자서 풍선말을 넣어 만화책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주로 공주풍 인형이지만.. ) 한참 좋아할 나이지만 주로 책도 공주풍 책만 봅니다. 이것저것 오리고 붙여 하여튼 뭔가를 만들어 놓습니다.  오늘은 뭘 만들었나 보니 지 딴에는 시를 하나 적어 그림책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고슴도치도 지 자식은 이쁘다고 내 딴에는 웃겨서 혹시 또 잊어버리기 전에 옮겨봅니다. ㅎㅎ

엄마 방귀 까르르 고양이 방귀
아빠 방귀 연필방귀 쓱싹쓱싹
내 방귀 거품방귀 보글보글

옆에서 같이 읽던 우리 아들(중1) " 난 이 집 식구도 아이가.흥"
ㅎㅎ

Posted by 비회원

언젠가 미국의 USA투데이에서 19년 동안 매년 실시해 온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최우등생으로 뽑힌 사람들의 성공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였는가?’를 다룬 이 기사에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로스쿨을 졸업한 다음 저소득 계층의 학업성취를 높이기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조너선 그로스와, 하버드 대학교 의대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는 낸시 조의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1988년 킬리안 고등학교의 최우수 고교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조너선은, 부모와 할머니 모두가 자신과 형제들을 마치 어른을 대하듯 동등하게 대했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우리 형제의 아이디어나 질문, 생각들에 대해 부모님은 다른 어른들과의 대화나 다름없이 진지한 태도를 취하셨다”고 회고합니다.

1944년 월트 휘트먼 고등학교의 최우수 고교생으로 선정된 낸시 조는, 미국에 이민 와서 간호사로 일했던 어머니의 노고를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면서도 자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던 어머니를 회고하면서 “부모님을 통해 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자식을 키우면서 어떤 원칙을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부모들은 주종의 관계로 자식들을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대접하는 것만큼의 척도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더 이상 자신의 아이들을 대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부모가 자식에게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헌신적인 삶을 몸소 실천해 보이는 것이야말로 천금의 재산보다 귀한 가르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부모 노릇도 성공적인 자식 농사도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식을 가르치는 것은 나라를 세우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까요.


공병호 선생님의 『에스프레소 그 행복한 가치』(21세기북스)에 나오는 글입니다.
자식을 키우다 보니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작심삼일에 그칠지 모르지만 작심삼일을 120번 계속하다 보면...

오늘도 나라를 위해~ 열심히,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다짐하며...^^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