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인 강내영 교수가 '중국 청년감독 열전: 미지의 영화감독을 찾아서'(산지니출판사)를 출간했다.
 
'중국청년감독열전'은 세계영화시장 2위로 올라선 영화대국 중국의 최근 동향과 중국영화사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감독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분석한 대중적 학술서이다. 
 
저자는 2015년 중국영화의 정책, 산업, 작품을 유기적으로 분석한 '중국영화의 오늘'(2015)을 출간한 바 있으며, 그 동안 '아시아 문화의 생산과 조절'(2013), '현대 중국의 지식생산 구조'(2013) 등의 공저를 통해 중국과 아시아영화를 꾸준히 연구해온 신진 영화학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년영화감독이란 언제나 자유, 저항, 도전의 영화정신으로 비주류에서 주류로, 혹은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하며 새로운 물결(New Waves)을 만들며 세계영화사의 발전을 이끌어온 주체라고 정의한다. 중국영화사에서도 1980년대 등장한 '5세대' 영화는 장이모우, 천카이꺼 등 당대 청년감독들이 전통적 미학을 전복하고 재창조한 결과이고,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한 장위앤, 지아장커, 왕샤오솨이 등 '6세대' 청년감독들은 '5세대'를 비판하며 새로운 사실주의 미학을 열었으며, 2000년대 이후의 중국영화는 이른바 '포스트 6세대' 청년감독군의 부상과 세대교체 현상 속에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포스트 6세대'를 기존 선배 감독들과는 달리 정부의 검열제도를 인정하는 '체제 내' 창작 활동을 인정하면서, 중국사회의 밝은 면을 포함한 다양한 층위의 청년문화를 자신감 있게 드러내고, 예술성뿐 아니라 영화시장과 대중성을 적극 포용하는 대중성을 갖추고, 세계영화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중국의 첫 글로벌 세대라고 정의한다. '포스트 6세대'는 글로벌 개방과 영화의 시장시스템 정착이라는 새로운 영화생태계의 변화를 자기 것으로 흡수하면서, 20대, 30대, 40대 초반이라는 자신들의 세대정체성에 기반한 영화감수성으로 영화관객 90%에 달하는 동년배 청년세대의 환영 속에 향후 중국영화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중국 청년감독 열전'은 저자가 직접 중국 현장으로 달려가 그곳에서 만난 '포스트 6세대'를 이끄는 대표적인 청년영화감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고뇌와 예술정신을 생생히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터뷰와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6세대' 청년영화감독군을 시장지향형, 예술지향형, 경계선상의 감독군 등 세 분류로 구분하면서, 먼저 닝하오, 루양 등으로 대표되는 대중영화를 지향하는 청년감독, 리뤼진, 양진, 하오지에 등 작가주의 예술지향형 청년감독, 한지에, 장멍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결합하려는 경계선상의 청년감독 등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영화에서 독특한 빛을 발하는 티벳출신 청년영화감독 페마 체덴과 그의 '티벳영화'를 재조명하여 국적과 인종과 문화가 복합중층적으로 구성된 중국영화를 재영토화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청년감독 열전'을 통해 '포스트 6세대'에 의한 중국영화의 세대교체는 이미 예견된 현상이며, 개혁개방 정책 이후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한 첫 세대 영화인들로서,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개성', '청년관객층의 든든한 지원', '자신감 넘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방과 시장시스템 시대에 최적화된 '뉴 차이나 필름(New China Film)' 시대를 열어갈 주역이라 평가하고, 늦어도 2020년대 초반부터 이들 '포스트 6세대' 청년감독들이 중국영화계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청년감독 열전'은 '대국굴기 시대의 문화풍경을 열어갈 세대교체의 주역'인 중국 청년감독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그들의 고뇌와 예술정신을 담은 최초의 본격적인 학술서적이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일보 ㅣ디지털미디어본부 ㅣ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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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3월이 휘리릭 지나가면서

교보문고에서 진행했던 인문출판사 응원 캠페인! 산지니 편이 마감되었습니다.



산지니 편집자들이 직접 책을 소개하고,

독자분들께서 댓글을 달아 주시면 

추첨을 통해 열 분에게 책 선물을 보내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

댓글이 하나하나 달릴 때마다 "새 댓글 보셨어요?!" 하며 호들갑 떨기도 하고

읽고 싶으신 책들이 이렇게 다양할 수가! 놀라기도 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드디어(!) 책을 발송해드렸는데요.

독자분들의 선택을 받은 10권의 책을

저, 잠홍 편집자 마음대로 분류해 공개합니다.


※ 주의: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책들은 실제로 보내드린 책이 아니라 

출판사 식구들끼리 필요할 때 꺼내 읽는 '샘플 책' 입니다. 

독자분들께 1분 1초라도 빨리 책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책을 부리나케 포장하는 바람에 이렇게 '대타'를 쓰게 되었네요. 양해해주세요ㅜㅜ 

보내드린 책들은 아래 보이는 것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은 새 책이랍니다.


1. 응답하라! 대화를 담은 책


논어, 그 일상의 정치』,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불가능한 대화들 2』




독자 댓글:

[논어, 그 일상의 정치 ]를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논어'  순우리말 번역, 정확한 주석, 새로운 해석으로 참된 인간을 위한 정치, 공자의 실천사상을 이책을 통해 논어의  한자 하나하나의 속뜻과 말맛까지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싶습니다.


잠홍 편집자 답글:

고전을 주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번역으로 만나는 건 참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논어, 그 일상의 정치』에 이런 구절이 있는데요, 

스승께서 말씀하셨다.

“제 몸이 바르면 시키지 않아도 사람들은 하고, 제 몸이 바르지 않으면 시켜도 사람들은 따르지 않는다.”

(…)

바르게 한다는 게 어디서 시작되겠는가? 바로 나에게서 시작된다. 내 몸을 바르게 하는 것과 집안을 바르게 하는 것, 나라를 바르게 하는 것, 그것들이 뭐가 다른가? 겉은 달라 보여도 속은 같다. 


논어, 그 일상의 정치』가 독자님의 하루하루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대활자본도 나와 있어서 눈이 좋지 않으신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어요!)

논어, 그 일상의 정치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 <정신 분석적 발달이론의 통합> 두권의 책이 흥미로워 보입니다. 부산에서 꾸준히 인문도서들을 출판하고 있는 것은 멋지고 의미있는 일 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발굴해주시길!!


위대한 사상가들의 내밀한 삶을 조명한 책과 정신분석학계의 고전을 골라 주셨네요. 

소풍의 계절 봄인 만큼,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작은 판형의 책을 드리고 싶어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를 보내드렸습니다. 이 책은 아렌트와 하이데거의 편지를 토대로 한 최초의 책입니다. 읽으시면서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손 편지를 쓰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ㅎㅎ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 10점
엘즈비에타 에팅거 지음, 황은덕 옮김/산지니



[불가능한 대화들2]를 읽고 싶습니다. [불가능한 대화들]을 무척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하여 두번째 이야기도 만나고 싶어요. 소설, 평론, 시인들의 이야기. 문학 안에서 처절하게 고민하고 공존하려는 작가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와! 5년 전 출간된 불가능한 대화들도 읽어보고 신청하신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불가능한 대화들 2』는 제가 편집한 첫 인터뷰집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기도 해요. 좋은 구절이 많아 메모하느라 교정교열이 늦어졌어요^^ 삶의 새로운 질문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덧붙이고 있는 작가들, 그리고 비평가들의 뜨거운 말들. 그 초대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가능한 대화들 2 - 10점
정유정 외 지음, 오늘의문예비평 엮음/산지니


2. 이야기의 힘! 소설


『물의 시간』,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마르타』




정영선 작가님의 [물의 시간]이 읽고 싶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국모인 명성황후에 대한 시해사건을 시간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정영선 작가님이 재해석 하셨다하니 어떤 구도로 이루어져 있는지 한번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정영선 작가님은 역사학을 전공하신 독특한 이력의 창작 소설 작가님이시죠, 본래 작가라 하면 문학과 관련된 분야에서 공부하신 분들이 대개는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데 정 작가님은 역사학을 전공하셨는데도 소설작가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자기만의 길을 가신 분이죠, 그래서 역사학을 기반으로 새롭게 명성황후라는 조선의 마지막 왕비를 새로운 각도로 만들어 내는 창작의 소설이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만 합니다, 기존 명성황후를 그려낸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조금은 색다른 작품으로 만들어진 내용이라 알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작가라는 점에서 정영선 작가님의 물의 시간을 꼭 한번 읽고 싶어 신청하게 되네요, 혹여라도 당첨이 안될지언정 조만간 구입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정영선 작가님께서 역사학을 전공하셨다는 점까지 꿰고 계셨군요! 『물의 시간』은 말씀하신 대로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시간'이라는 주제로 색다르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정영선 작가님께서는 “그동안의 픽션이 명성황후를 야심찬 정치가, 지엄한 국모, 남편의 사랑을 바라는 여자로 그렸다면 이 소설에선 폐경으로 자신의 시간을 잃은 여자이자 조선의 시간을 잃어 가는 황후로서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담으려 했다." 고 말씀하셨어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

물의 시간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제목부터 확 끌리네요~ 닫힌 문 출구가 없는데 어떻게 해쳐 나갈지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기대되는 책이네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항상 수고하시고 화이팅하세요. 화이팅!


제목의 의도를 간파하셨습니다 :) 제목이 설명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 출구가 없는 비상계단을 주인공들은 어떻게 오르내리고 빠져나갈까요? 서스펜스와 반전이 있는 소설이지만,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표지에 답이 있습니다ㅎ 독자님도 화이팅 하세요!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 10점
김비 지음/산지니




[마르타] 를 읽고싶어요. 지금은 많이 변화되어 여성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자가 홀로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편견들과 싸워야하는지 느끼고 있기에  남편 없이 삶을 살기위해 사회에 나와 겪는 여인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특히  근대 유럽의 산업화를 배경으로 했다니 얼마나 많은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해봐야할지 문제를 던져줄것같아 기대도 됩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현재에 여성으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사실적 문제들을 공감하고  여성이 교육과 노동에서 소외된 사회 시스템에 적극 의사표현을 하는 의지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많이 변화된 한국 사회라고 하지만, 역자 장정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1800년대 폴란드와 2000년대 한국은 닮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여성의 노동이나 교육, 가정 안팎에서의 역할에 대한 제한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니까요. 『마르타』와 함께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 의사표현 해주신다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좋은 일이지 않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3. 변화하는 중국, 온전히 이해하기


『중국 영화의 오늘』, 『방법으로서의 중국』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발트3국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슬픔, 나는 나,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흩어진 모래 등 제 책꽂이에 꽂힌 산지니의 책만 다섯 권이 훌쩍 넘네요. 강내영 선생님의 <중국영화의 오늘>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100년후에는 모두 아시아의 고전이 될 훌륭한 책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만들어 주세요~^^


와-- 이제 산지니 책을 여섯 권 갖게 되셨네요^^ 꾸준히 산지니 책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동시대의 중국영화를 담고 있다는 면에서 기존의 중국영화 관련 서적들과 차별화되는 책입니다. 기존의 서적들은 기념비적인 과거 작품이나 저명한 감독들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책 읽으시면서 영화도 함께 보시면 재밌겠죠?ㅎㅎ 

앞으로도 매의 눈으로 좋은 책을 찾아주시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아시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산지니가 되겠습니다. 

중국영화의 오늘 - 10점
강내영 지음/산지니


늘 아시아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라 무척 고마웠습니다. 미조구치 유조가 지은 <방법으로서의 중국>은 이에 걸맞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꼭 읽고 싶습니다.


따뜻한 응원 감사합니다^^ 중국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저자 미조구치 유조는 오래 전부터 동아시아적 탈근대론에 천착해온 학자이지요. 그의  첫 저서이자 중국학에 대한 그의 신념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책이 『방법으로서의 중국』입니다. '중국을 온전히 바라봄으로써 우리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미조구치의 시각이 독자님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방법으로서의 중국 - 10점
미조구치 유조 지음, 서광덕.최정섭 옮김/산지니


4. 산지니의 고향, 부산에 대한 책



부산을 맛보다』, 『금정산을 보냈다



 


<부산을 맛보다>가 눈길이 가네요. 부산에서 시작해 올해도 10년이 된 출판사라는 소개를 읽으니, 부산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믿음이 갑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부산 출판사가 말하는 부산이야기. 돼지국밥 같은 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 ^^


산지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산을 맛보다』를 골라주셨네요~ 이 책은 일본으로도 수출된 (산지니의 첫 수출도서(!)여서 산지니 식구들에게 더욱 특별한 책이기도 합니다. 돼지국밥과 해산물뿐만 아니라 멋진 까페와 퓨전요리까지, 지역별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니 부산을 맛보다』 들고 조만간 부산 한 번 들러주세요!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금정산을 보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제 곁엔 늘 당연히 금정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계절 내내  저와 가족들을 말없이 품어준 금정산에 대한 시인의 생각 또한 엿보고 싶어요!^^


이 시집이 출간되고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 "금정산은 어떤 산인가"하는 질문을 받고 최영철 선생님께서 "금정산은 서울의 남산 같은 산"이라고 하셨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ㅎ 독자분께서는 이런 설명이 전혀 필요하지 않으시겠지만요. 올해도 넉넉한 품을 가진 금정산과 아름다운 사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참고: 이 책도 큰 글씨 책으로 읽으실 수 있어요!)

금정산을 보냈다 (양장) - 10점
최영철 지음/산지니



전국 곳곳에 계신 독자분들로부터 이렇게 응원을 받으니

산지니 식구들, 힘을 내지 않을 수 없네요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답변 드리고 책을 보내드릴 수 없어 아쉽습니다.


올해도 좋은 책들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저자 강내영 교수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인 강내영 교수의 신간 '중국영화의 오늘'(산지니출판사)이 출판되었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2012년 세계영화시장 2위로 올라선 중국영화의 최근 동향을 영화정책, 영화산업, 작품 동향이라는 정부-시장-작품의 3중주의 시각에서 분석한 대중적 학술서이다.

저자는 그 동안 <아시아 문화의 생산과 조절>, <현대 중국의 지식생산 구조>, <아시아 영화의 오늘> 등의 공저를 통해 중국과 아시아영화를 꾸준히 연구해온 신진 영화학자이다.

이 책은 감독론, 작품론 등 기존 중국영화에 대한 파편적인 연구성과를 넘어, 중국의 독특한 문화체제에 기반하여 정책, 시장, 작품을 유기적으로 분석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의 최초의 본격적인 중국영화 소개서라 평가받고 있다.

중국 유학파 출신인 저자는 자신의 중국 체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단순한 문화영역이 아닌 중국체제가 갖는 독특한 정치경제적 영역이라는 총체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중국영화는 서구 영화와는 달리 오락과 문화상품을 넘어 사회주의체제의 국가이데올로기로서 역할을 수행해온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개혁개방 이후에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시장경제’에 맞게 정부가 시장모델을 주도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중국영화의 발전모델을 저자는 ‘정부주도형 시장화모델’로 규정한다.

저자는 작금의 중국영화가 정층설계(top-down) 모델을 통해 글로벌리제이션과 개방화 시대라는 세계사적 도전에 응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정부-시장-작품’은 상호충돌하거나 타협하는 새로운 변환(transformation)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최근 중국영화가 상업영화, 주선율영화(정부선전영화), 예술영화가 공존하는 다원화 국면 속에서, 대작 상업영화가 국가이데올로기와 결합하는 ‘정부-영화시장의 공모’ 현상, 정부선전영화인 주선율영화가 오락성을 반영하는 ‘시장시스템과의 생존투쟁’ 현상은 바로 이러한 중국영화 생태환경의 변환과 관계있다고 실증적으로 논증하고 있다.

저자는 향후 중국영화의 ‘정부주도형 시장화 모델’은 정부-시장-작품 3자간의 사회적 합의(social consensus)에 의해 새롭게 변환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그 방향은 정부가 영화헤게모니를 유지하면서 영화시장 및 영화인들을 동반자적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협치형 영화발전 모델’로 변환될 것이라 전망한다.

‘영화대국에서 영화강국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중국영화의 오늘>은 중국영화가 지금과 같은 발전추세를 유지한다면 머지않은 가까운 장래에 미국 할리우드를 넘어 새로운 세계영화강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 저자는 2015년 서명한 한중FTA 서비스조항에 한중 영화합작 내용이 명시된 것의 시대적 의의에 주목한다.

저자는 “한중FTA를 계기로 앞으로 적어도 30년을 바라보는 한중 영화합작과 교류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된다. 한중 영화교류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만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문화적 가치를 가진다. 중국은 세계적 수준의 영화자본, 콘텐츠 원형, 거대한 영화시장을 가지고 있는 영화대국이며, 한국은 배우, 시나리오, 감독, 특수효과 측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강소국(强小國)이다. 1992년 중국의 개혁개방과 한국의 민주주의의 성공이 세계로 나가는 길목에서 만나 한중수교로 이어졌듯이, 이번 한중FTA는 한국과 중국이 21세기 아시아영화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며, 아시아 문화소통과 민간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중영화합작의 시대적 의미를 진단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이 처한 비대칭적 영화환경에 냉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영화의 우세한 경쟁력이 언제까지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중국을 넘어 글로벌 세계시장으로 달리는 중국영화에게 우리 한국영화의 우세가 퇴보한다면 최종 목적지까지 같이 가는 동반자가 아니라 지역의 협업자 수준의 지위로 전락할 수도 있다. 한류의 열기에 취해 지금 우리의 우세한 영화합작 분야가 향후 5년 뒤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그야말로 자만이다. 세계영화시장을 상대하는 중국과 중국에 의존하려는 우리의 인식에는 지금 비대칭적 상호인식 관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엄중한 현실인식의 기반 위에 새로운 한중영화합작의 디딤돌을 놓고, 한중영화합작의 백년지계를 세워나가야 한다”고 쌍방향적 관점에서 중국영화를 이해할 것과 한국영화의 주체적이고 끊임없는 혁신을 제안한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중국영화에 대한 본격적이고 종합적인 소개서일뿐 아니라, 21세기 아시아의 사회문화맥락에서 중국영화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채열| 아주경제ㅣ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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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의 오늘 - 10점
강내영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인 강내영 교수의 신간 <중국영화의 오늘>(산지니출판사)이 출판됐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2012년 세계영화시장 2위로 올라선 중국영화의 최근 동향을 영화정책, 영화산업, 작품 동향이라는 정부-시장-작품의 3중주의 시각에서 분석한 대중적 학술서다. 

강내영 교수는 그 동안 <아시아 문화의 생산과 조절>, <현대 중국의 지식생산 구조>, <아시아 영화의 오늘> 등의 공저를 통해 중국과 아시아영화를 꾸준히 연구해왔다. 

강 교수가 단독 집필한 <중국영화의 오늘>은 감독론, 작품론 등 기존 중국영화에 대한 파편적인 연구 성과를 뛰어넘고 있다.

중국의 독특한 문화체제에 기반해 정책·시장·작품을 유기적으로 분석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거의 최초로 마련된 본격적인 중국영화 소개서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영화에 대한 본격적이고 종합적인 소개서일뿐 아니라, 21세기 아시아의 사회문화맥락에서 중국영화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유학파 출신인 강 교수는 자신의 중국 체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단순한 문화영역이 아닌 중국체제가 갖는 독특한 정치경제적 영역이라는 총체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저자 강내영 교수.

중국영화는 서구 영화와는 달리 오락과 문화상품을 넘어 사회주의체제의 국가이데올로기로서 역할을 수행해온 전통을 갖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에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시장경제’에 맞게 정부가 시장모델을 주도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강 교수는 이러한 중국영화의 발전모델을 ‘정부주도형 시장화모델’로 규정하고 있다.

강 교수는 지금의 중국영화가 정층설계(top-down) 모델을 통해 글로벌리제이션과 개방화 시대라는 세계사적 도전에 응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정부-시장-작품’은 상호충돌하거나 타협하는 새로운 변환(transformation)을 모색하고 있다고 저서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중국영화가 상업영화, 주선율영화(정부선전영화), 예술영화가 공존하는 다원화 국면 속에서, 대작 상업영화가 국가이데올로기와 결합하는 ‘정부-영화시장의 공모’ 현상, 정부선전영화인 주선율영화가 오락성을 반영하는 ‘시장시스템과의 생존투쟁’ 현상은 바로 이러한 중국영화 생태환경의 변환과 관계있다고 실증적으로 논증하고 있다.

강 교수는 향후 중국영화의 ‘정부주도형 시장화 모델’은 정부-시장-작품 3자간의 사회적 합의(social consensus)에 의해 새롭게 변환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그 방향은 정부가 영화헤게모니를 유지하면서 영화시장 및 영화인들을 동반자적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협치형 영화발전 모델’로 변환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화대국에서 영화강국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중국영화의 오늘>은 중국영화가 지금과 같은 발전추세를 유지한다면 머지않은 가까운 장래에 미국 할리우드를 넘어 새로운 세계영화강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특히 강 교수는 올해 서명한 한중FTA 서비스조항에 한중 영화합작 내용이 명시된 것의 시대적 의의에 주목한다.

강내영 교수는 “한중FTA를 계기로 앞으로 적어도 30년을 바라보는 한중 영화합작과 교류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한다. 한중 영화교류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만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문화적 가치를 가진다. 중국은 세계적 수준의 영화자본, 콘텐츠 원형, 거대한 영화시장을 가지고 있는 영화대국이며, 한국은 배우, 시나리오, 감독, 특수효과 측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강소국이다”고 말한 뒤 “1992년 중국의 개혁개방과 한국의 민주주의의 성공이 세계로 나가는 길목에서 만나 한중수교로 이어졌듯이, 이번 한중FTA는 한국과 중국이 21세기 아시아영화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한중영화합작의 시대적 의미를 진단했다.

하용성 | 일요신문ㅣ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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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의 오늘 - 10점
강내영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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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더불어 ‘G2 국가’가 된 것은 꼭 경제 규모 때문만이 아닐 수 있다. 21세기 들어 중국은 영화대국으로 변모했다. 2012년부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영화시장 2위가 됐다. 매년 600편 이상의 영화가 제작되고, 스크린 숫자는 2만개를 훌쩍 넘겼다. 2014년 중국 영화관 박스오피스 수익은 296억 3900만 위안(약 5조 5422억원)이었다. 2006년 26억 2000만 위안(약 4899억원)의 ‘작은 시장’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룬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수치가 중국 인구 1인당 고작 연평균 0.6편의 영화를 보며 이뤄 낸 수치일 뿐이라는 점이다.

지금도 매일매일 10여개씩 스크린이 늘어나고 있으니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경제, 국방, 외교에서 그러하듯 영화 역시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짙다. 중국은 소프트 파워를 갖춘 문화강대국으로 발돋움했다. 문화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투자는 중국이 표방하는 ‘화평굴기’(和平?起·평화롭게 발전한다는 뜻)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 혹은 유럽에서 영화를 공부한 이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보기 드문 중국 유학파 출신이다. 베이징사범대 예술학원에서 영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정부의 영화정책, 중국 영화시장, 중국 영화계의 안팎에 대해 총체적이고 유기적으로 분석한다. 책의 제목처럼 현재 중국 영화에 대한 시의성 있는 분석을 담은 사실상 첫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전사후 검열제도, 상명하달식 명령체계 등 ‘정부 주도형 영화발전 모델’을 갖고 있는 중국 영화산업의 특성과 함께 문화예술 측면에서 중국 영화 개별 작품의 경향성 변모 추이도 함께 담았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영화산업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은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함의하는 바가 크다. 중국 자본이 이미 한국 영화계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한·중 합작영화 제작 분위기를 부추기는 등 교류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광대한 시장과 넉넉한 자본의 단물만을 노리다가 자칫 그동안 쌓아 온 영화 제작의 노하우만 빼앗긴 채 영화제작에서 중국의 주변부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있다. 한국에 ‘양날의 칼’처럼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던져 주는 상황임을 시사한다.


박록삼| 서울신문ㅣ20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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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의 오늘 - 10점
강내영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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